국립고궁박물관에 대한 중국과 대만, 그리고 대만 독립세력의 각기 다른 이해관계와 주장

 
현대 중국 입장에서는 중국사의 정수가 담긴 콜렉션을 빼앗긴 것이니 통탄할 일이다. 그래서 국공내전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도둑질한 유물들을 반환하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물론 대만은 이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오히려 이 유물들이 중국에 있었으면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들이 다 파괴했을 것이라면서 국립고궁박물원을 옹호하기도 한다. 오늘날 중국에서도 반환 요구를 잘 하지 않는데, 하나의 중국을 주창하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자기 나라'에 있는 유물의 반환을 요구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또한 국립고궁박물원이 대만의 자랑거리로 남는 게 대만인들의 '중국'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극단적인 대만 독립세력은 "다른 나라에서 도둑질해 온 것들이니 유물들을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12] 이런 주장에 말려들지 않아야 할 필요도 있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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