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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의 때에 신실하지 못한 사람을 신뢰하는 것은 부러진 이와 어긋난 발과 같다.

야곱 뵈메(Jakob Böhme)의 철학에서 웅그룬트(Ungrund)는 매우 심오하고 난해한 개념입니다. 직역하면 '바닥이 없음', '기초가 없음', '심연(Abyss)'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우리 존재의 밑바닥에는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절대적인 자유와 심연이 놓여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저는 최선을 다했거든요. 그보다 더 최선을 다할 수 없을 정도로."라는 임시완의 명언이 생각난다 / 시완이의 태도는 훌륭하다 / 하늘을 감동시킬 정도의 뜻을 품고 노력한다면 성취못할 것이 없을 것이다; 양사언의 시처럼, "태산(泰山)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소피스트의 궤변이 만연했던 시대에 플라톤이 자신의 아카데미에 "기하학을 모르는 자는 이 문을 들어서지 말라(Ageometretos medeis eisito)"라고 붙혀둔 이유 = "수학 시험 100점 맞고 오라"는 뜻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눈에 보이는 현상(Vibe)에 속지 않는 훈련이 되었는가?"를 묻는 것; 그가 진짜 거르고 싶었던 타깃은 "팩트와 논리 없이, 오직 화려한 말빨과 감성(바이브)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뇌"

매우 흥미로운 어떤 녀석의 인스타 소개글: 거울을 보십시오. 무엇이 보입니까? 사회적 규범에 얽매여 억지 미소를 짓고 있는 지루한 영장류 한 마리가 서 있을 겁니다. 당신은 지쳤고, 외로우며 무엇보다 평범합니다.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여기 당신의 그 진부한 삶을 모욕하고 동시에 구원할 유일한 대안이 있습니다.

我路 잠언집 I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