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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 수메르가 은이라는 화폐에 대한 믿음으로 거래가 매우 활발히 일어난 반면, 이집트에서는 화폐에 대한 신뢰의 크기가 작았기에 지역별로 믿음의 단위가 파편화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집트 파라오는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아시리아와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는 참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시리아와 페르시아는 화폐에 대한 믿음을 중심으로 이집트보다 훨씬 대규모의 거래와 유통이 이루어졌습니다.

달러 부채 + 미국의 우크라전으로 인한 러시아 자산 동결로 인해 중국+브릭스는 금을 사모으고 있다; 트럼프는 달러를 '디지털 금'으로 선언; 금 vs 테더/비트코인 - 라이벌 구도는 항상 기억해야 한다; 은을 때려서 2년 뒤에 금 가격 큰 하락 있을 것?; 록펠러계 JP모건체이스가 선물로 숏을 치면서 가격을 싸게해서 막대한 양을 매입했다; 10년 뒤에는 개인이 은을 살 수 없을 것

"금값 8배 오르면 '은'은 15배 뛰어요"…은 투자가 더 매력적인 이유

조선의 연산군 시대에 발명된 연은분리법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일본의 은 생산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다; 독도-다케시마 영유권 분쟁 중인 시마네현의 이와미 은광은 한 때 세계 은 생산량의 30%를 차지했는데, 은본위제도를 채택하고 있던 명나라, 네덜란드와 영국, 포르투갈과 일본이 무역이 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었다; 막부가 은 수출을 조선에 제한하자, 조선에 경제위기가 몰 정도로 파급력이 엄청났다; 결국 일본이 생산한 막대한 은은 1700년대 수도 에도를 세계 최초 100만 인구의 거대도시로 만들었다; 이 은광을 독점했던 사쓰마번의 번주 모리 가문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척을 지게 되고 영지를 몰수당했는데, 막부에 대한 뿌리깊은 반감이 결국 1860년대 사쓰마와 막부 간 전쟁으로 재현된다; 한편, 스페인이 통치했던 볼리비아의 포토시(Potosí) 은광은 16세기 한때 전 세계 은 생산량의 60%인 250톤의 은을 생산했는데, 막대한 은의 유럽유입으로 인한 인플레, 이른바 가격혁명(Price Revolution)을 일으킨 원인이 되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스페인 제국의 몰락을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