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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위안'을 쓴 보에티우스나 중세의 이단이었던 고트샬크의 주장처럼, 신이 전지전능(全知全能), 무소불위(無所不爲), 무소부재(無所不在), 유일무이(唯一無二) 하다면 필연적으로 그 피조물인 일체 만물에게 자유의지란 없다; 그것이 또 철학적, 신학적으로 응당 올바른 해석이다; 그러나 여기에 동양 베단타의 해석을 곁들이면, 신과 피조물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므로 (불이일원론),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다; 요컨대, '자유의지-운명론'의 숱한 논쟁들은 관점의 문제로 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