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Showing posts with the label 언어와 정신

일본어에서 2인칭 대명사는 사실 없다. (君키미/あなた아나타/お前오마에); 직접적으로 상대를 지칭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본 문화

한국어와 일본어에서는 상대가 "이거 아니야?"라고 물어봤을 때, 아닌 게 맞으면 "응" 하고 대답하지만, 영어에서는 기면 무조건 "Yes," 아니면 무조건 "No"라고 한다. 처음 유학 온 유학생들이 해깔려하는 부분 중 하나다; 예서, 동양의 어법은 훨씬 더 맥락적인contextual 반면, 서양의 언어는 훨씬 더 직선적이라고 할 수 있다.

화를 내면 흥미롭게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고 에너지가 증가한다; 사이코패스나 분노조절장애 환자는 화를 제어하는 DLPFC가 고장난 사람들; 화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오래가고, 화는 여자에게 관계단절을 의미하고, 남자에게는 복수심을 하려고 하게 만든다

명상이 밝을명 자가 아니라 어두울명 자를 쓰는건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바가바드기타에 나오기를, 명상을 정복하면 최고의 벗을 얻는 것이지만 실패하면 최고의 벗을 잃는 것이다; 하버드대 허버트 벤슨의 연구로 명상은 이완반응을 일으켜 심혈관 환자들에게 유익한 것으로 드러났고, 잠은 안오는 가부좌 자세로 해야 효과적임이 드러났다; 명상은 창의성을 높이고, 실수를 줄이며, 공감력을 향상시키고 에고의식을 낮춘다; 구글의 존 카밧진에서 시작되어 스티브 잡스 등을 통해 실리콘밸리에 널리 퍼진 명상 문화 - 카밧진은 MBSR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라 조언

나만의 놀이공간, 슈필라움 (Spielraum)

흡호가 아니라 호흡인 이유, 즉 들숨보다 날숨을 강조한 이유는,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듯 하느님의 호흡으로 생명존재가 탄생되었기 때문인가? 즉, 양보다 음이 먼저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호흡할 때의 마음가짐은 신의 입장이 되어서 생명에 호흡을 불어넣어주고, 인간의 입장에서 되어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숨을 안 쉬어서 자살하는 것은 불가능!

인연 (因緣)과 인연 (人緣)

반드시필(必)이 마음심(心)에 삐침별이 관통된 형태인 것은, 어떤 것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을 제어해야한다는 뜻인가? 여튼 마음의 중요성, 마음을 관통하는 어떤 에너지가 있어야 반드시 일을 성사시킬 수 있음은 분명하다

외향인이 주도하여 허영심이 들끓는 현대 자본주의 PR만능주의 사회의 병폐; 외향적인 사람보다 내성적인 사람 중에 지도자의 비율이 더 높고, 지능도 더 높으며, 사물에 대한 지각속도도 빠르다; 인간의 본'성'을 말할 때 쓰는 性을 내성적이라고 할 때만 쓰고, 외성적이라 안하는 건 언어의 신묘한 이치; 비트켄슈타인이 생각난다; MBTI의 순기능: 내향적인 사람에 대한 편견을 줄여주었다; 외향적인 학생은 외향적인 교사와 더 잘 맞고, 내향적인 학생은 내향적인 교사와 더 잘 맞아 교실 내에는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는다

붓다와 불교에 대한 오해들: 부처도 고기 먹었다 / 구술전통이 기록전통보다 더 강하다 / 예수의 삶과 같이 부처의 삶도 알 수 없으며 지도자 이전 행적을 모른다; 왕족 출신인 것도 확실치 않고 현실적이지 않다

인간이 5세 이전 기억을 못하는 것은 언어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뇌과학 가설 - "언어는 내 정신의 반영"이라는 비트켄슈타인적 관점 / 모두 같은 AI언어모델 사용한다면 다양성이 사라져 인류문명이 후퇴할 가능성

동서양 이론 통합한 심리학계의 아인슈타인 켄 윌버 최신 인터뷰 | 휴심정&플라톤아카데미 공동기획 '해외 영성가' 켄 윌버 인터뷰 통합본 Ken Wilber interview

독재자들이 선글라스를 쓰는 심리학적 이유 | 김경일 교수 7 | 인지심리학 / 경신대기근 이후 단결 강화 위해 '우리'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게 됨; 유태인들이 열등감상쇄 및 공동체 결속력 강화 위해 바빌론유수 기간 구약성서의 선민사상을 만들어낸 것처럼. ... IMF 시기 금모으기 운동, '우리은행', '우리나라'라는 표현들의 사용에서 보듯, 한국은 나보다 우리가 우선시되는 문화풍토를 가진 곳

경전을 뜻하는 Canon의 유래는 로마에서 자로 재기 위한 용도로 쓰던 갈대 - 즉 무언가의 기준이 된다는 것, 클래식의 유래는 로마에 전쟁이 났을 때 함대를 파견할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지닌 사람, 프롤레스탄트의 유래는 전쟁시 내놓을 수 있는건 없고, 아들만 보낼 수 있는 사람; 철학자 존 코팅햄이 '삶의 의미'라는 책 말미에 쓰기를, '한번 삶의 의미가 있다고 믿고 살아봐라. 그러면 삶의 의미가 생긴다'; 기독경 창세기에는 피가 없다; 창조자의 미적 이념에 따라 세상이 만들어졌음을 기술할 뿐이다; 토브(rob), 즉 신이 보기에 심이 아름다웠더라; 창세기에서 그리는 세상은 그저 아름답고 선할 뿐; 기독교가 유대교에 대한 반발에서, 불교는 브라만교에 대한 반발에서, 이슬람교는 페르시아의 종교에 대한 반발에서 기원하였듯, 기독교는 처음에는 개혁적 성향의 종교였다 - 15일에 한번 쉬었던 메소포타미아에 비해 기독교는 인간은 노동의 노에가 아니며, 안식일이 있어야 한다며 '일요일=휴일'이라는 개념을 발명

단골은 본래 무당을 칭하던 말; 단군도 비슷한 뜻; 단골, 단군 등 한국어에 속깊이 스며든 무속신앙

인간의 정신, 마음, 의지를 다른 문화권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 心을 많이 썼던 동아시아 한자문화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