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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Systrom: 30세에 만든지 3년 된, 13명 규모의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에 1조에 팔렸다; 그 전엔 통장에 1000만원도 없었다; 모두가 놀랐지만 내 '직관'에 따라 1조를 매각금액으로 제시했다; 회사 매각 뒤, 엄청 기쁘기도 했지만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인생은 고통이라는 불교적 명제에 동감한다; 성공해도 스케일만 다를 뿐 다른 형태의 고통이 발생한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항상 존재하고, 1조가 아닌 수백조 가치의 회사들도 많기에, 회사 매각 뒤 오히려 겸손을 배울 수 있었다; 고통을 받더라도 그것을 견딜 수 있는, 그러니까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 (Choose the game you like to play); 어떤 직함, 자리를 가지고 있든 우리는 결국 흙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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