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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미츠테루의 바벨 2세 (1971) / 만화의 본질은 깎아내는 것; 보통의 만화가라면 어떻게 덧붙일까를 궁리하지만, 그는 가장 재밌는 에센스만을 스트레이트로 독자에게 전달하려고 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