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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가 '독화살'을 먼저 뽑으라고 한 이유 f.강성용 서울대학교 남아시아센터장

강성용: 우리가 아는 붓다가 실존하지 않았을 거라는 의심; 부처 생몰연대 오차는 3-500년 범위; 바라문 사제계급을 중시하고, 카르마를 고착화시켰으며, 고행을 강조했던 힌두 베다 전통에 대한 반동으로 부처가 불교를 퍼뜨렸고, 기원전 3세기 인도 아쇼카왕 시대 자이나/불교가 융성했다면, 기원후 2세기에는 이에 대한 반동으로 바가바드기타가 유행한다; 불교가 '출가'라면, 힌두교는 '출근'이며, 마하트마 간디가 후자의 전통을 이어받는 사람; 고타마 부처 생몰년도의 부정확성으로 인해 그의 탄생일과 해탈일 역시 동시에 지내기도 하고, 나라마다 날짜가 다르다; 부처는 근본주의를 경계했다 - 특정한 경전을 강조한 게 아니라,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소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해탈의 어원이 된 Nirvana 역시 (바라문 계급에 의해 행해지던 제사의식에서 필수적인) 불을 끈다는 말로, 사제계급의 허레허식(에고)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당시로서는 도발적인 표현이었다; 힌두의 어원은 인더스문명의 인더스강 - 이란에서 H발음으로 하여 힌두가 되었고, 그리스에서는 H가 묶음이라 인도가 되었다; 대중들의 통념과 다르게 구전에 의한 암송이 경전보다 더 정확하게 후대에 계승된다 - 아무리 세대가 흘러도, 암기를 했던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자체교정이 되기 때문; 부처의 법문들도 초기에는 다 구전으로 전승되었다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 읽는 상좌부 불교의 경전인 팔리 경전 (니까야 경전)에서 부처는 윤회, 천신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한다

99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앙굴리말라는 깨달음 이후에도 결국 업보를 치러야 했다; 돌에 맞아 죽은 앙굴리말라

석가의 훌륭한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빔비사라 왕은 아들에게 유폐당해 옥사당했고, 기독경에서 하느님을 신실하게 따르던 욥은 오히려 시련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았다; 표면적 인과관계로는 현생의 고통들을 다 설명할 수 없다 - 배후의 질서, 또는 전생의 인과관계를 고려해야

힌두교의 고행 문화; 육체적 쾌락을 중시했던 힌두교; 성교육 지침서라 불리는 힌두교 경전의 정체는?; 고타마 부처는 제사 의식을 반대했다; 당시 브라만들은 제사를 명목으로 다른 계급의 재산을 탈취했다; 제사를 위해 소를 바치면 농사짓는 사람들이 피해를 봄; 카스트 제도가 확립된 인도 굽타 왕조 시기; 아르타 (부의 축적), 다르마 (사회 종교적 의무), 까마 (육체적 쾌락); 1968년 비틀즈 존 레논의 인도 아슈람 방문 및 신비 체험: "나는 5일 동안 방에서 명상을 했다. 수백 곡을 썼다. 나는 잠에 들 수 없었고 미친 듯한 환각에 시달렸다.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꿈도 꾸었다. 한번에 몇 시간씩 명상과 요가를 했다. 그것이 단지 나는 5일 동안 방에서 명상을 했다. 수백 곡을 썼다. 나는 잠에 들 수 없었고 미친 듯한 환각에 시달렸다.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꿈도 꾸었다. 한번에 몇 시간씩 명상과 요가를 했다. 그것이 단지 놀라운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