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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의 에마뉘엘 토드 - L'Enfance Du Monde (1984) 리뷰 1 - 가족 구조가 사회 구조를 결정한다: 대가족 장자상속 사회인 독일, 일본, 한국, 이스라엘 등은 사회구조가 내적으로는 위계적, 권위적이고, 외적으로는 민족주의/선민사상을 갖게 되는 반면, 균등상속제를 채택한 러시아, 중국, 베트남에서는 공산주의가 발흥 / 근친혼을 해온 중동 부족 국가들은 국가가 되어서는 오히려 사회가 후퇴하고 치안이 나뻐졌다 / 영국, 북유럽 등 절대 핵가족 사회에서 개인주의, 자본주의, 자유시장 질서가 발전 (나이 차면 집에서 나가 나가) / 18세 성년되면 독립한다는 개인주의 문화를 갖고 있는 한편, 유산상속은 균등하게 해야한다는 평등주의 정서도 갖고 있는 (분할상속 핵가족 사회) 프랑스, 스페인-남미는 정치적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 인도, 중국, 한국 등 교육열이 높은 나라의 특징 = 대가족 문화 / 부부의 나이차이가 크지 않고 대가족제도라 교육열이 높고, 문해율이 가장 낮은 세대와 가장 높은 세대간의 간극이 큰 나라가 가장 빨리 발전할 것이고, 그 나라가 한국 (70년대 기준)이었다는 가설은 맞아 떨어졌다

서양이 동양을 이긴 이유를 분석한 책들: 재레드 다이아몬드 (Jared Diamond)의 『총, 균, 쇠』 (1997), 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로빈슨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2012), 막스 베버 (Max Weber)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1905), 조지프 니담의 명저: 『중국의 과학과 문명』 (Science and Civilisation in China, 1954), 데이비드 랜디스(David S. Landes)의 『국가의 부와 빈곤 (The Wealth and Poverty of Nations)』 (1998), 이언 모리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2010), 케네스 포메란츠, 『대분기 (The Great Divergence)』 (2000), 니얼 퍼거슨의 『문명: 서양과 나머지 세계 (Civilization: The West and the Rest)』 (2011)

한국의 삼신, 삼태극 사상에서부터 삼성그룹까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에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시대정신의 헛소리: 시대정신의 글 중에 천재적인 글들이 몇편 있긴 했지만, 이 글은 매우 수준이 낮고 무식한 논리로 점철되어 있다; 데이비드 록펠러가 조선의 도기에 관심이 많아 박정희 때 인사동에 몇 번 방문한 것은 사실이나, 록펠러 가문은 원래 예술 애호가로 세계 각국 전통문화 골동품을 소더비나 크리스티에서 수집하는 게 취미다; 데이비드 록펠러가 록펠러 대빵이 된 1973년 후부터 록펠러 가문이 한국 문화를 주류문화로 민 게 절대 아니다 (시대정신은 록펠러 가문의 세계권력이 안정화된 게 JP모건과 체이스은행이 합병한 1999년부터로 보는데, 잘못 보고 있다); 오히려 그 반대로, 73년 이후 삼극위원회와 재포니즘이 서구 문화를 휩쓸게 된다 - 하여, 하버드대 에즈라 보겔이 1979년 "Japan as Number One"을 펴냈던 것이고, 도요타와 혼다, 소니가 전세계 소비시장을 사로잡고, 미국 기업들의 일본 배우기가 시작된 것이며, 재패니메이션이 아시아를 휩쓰는 등 일본이 1970-90년대 잘 나갔던 것이다 (소니 회장은 데이비드 록펠러의 친구였는데, 한국 기업인 중 데이비드 록펠러의 친구였던 사람은 내가 알기로 단 한명도 없었다) - 록펠러 가문 주류가 일본취향이었다는 것은 록펠러 3세가 직접 회장을 역임한 재팬 소사이어티나, 록펠러 4세인 제이 록펠러의 일본 유학을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로스차일드의 빌더버그가 일본을 소외시키자 일본에 힘을 몰아줘야한다고 해서 만든게 데이비드 록펠러의 삼극위원회였고, 한국은 오랫동안 찬밥 신세였다; 마치 베트남인들이 과도한 민족주의에 휩싸여 자국 문화를 과대평가하듯이, 시대정신 같은 한국인도 Kpop와 K콘텐츠의 인기 때문에 역사해석을 완전히 자기 입맛대로 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오직 조선의 문화에만 미니멀리즘이 있었다는 건 ("미니멀하고 모던하고, 절제된") 개소리 중의 개소리다 - 동양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세계화시킨 것이 정원과 다도 문화에서 보듯 일본이고 (한국 전통 문화는 자연훼손을 병적으로 싫어해서 일본처럼 인위적으로 깎고 줄이기보다는 그대로 냅두는 것을 선호했는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미니멀리즘 사조는 일본식 미니멀리즘에 더 가깝다), 이는 선불교의 영향 때문인데, 따지고 보면 그 원류는 중국 선불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