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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with the label 문학

이문열: 무엇이 한 어린 영혼을 들쑤셔, 말과 글의 그 비실제적 효용에 대한 매혹을 기르고,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모방의 열정과 그 허망한 성취에 대한 동경으로 들뜨게 한 것일까. 스스로의 문학적인 재능에 대한 과장된 절망과 또 그만큼의 터무니없는 확신 사이를 오락가락하며 소중한 젊은 날을 탕진하게 한 뒤, 마침내는 별 가망 없는 언어의 장인(匠人)이 되어 남은 긴 세월 스스로를 물어 뜯으며 살아가게 만든 것일까.

프랑스의 상징주의 문인 스테판 말레르메와 그 제자 폴 발레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정신적 전복의 체험', '실존적 위기의 체험'

마루야마 겐지: 지배계급 위해 움직이는 국가를 대부분 ‘내 나라’로 착각; 국가는 추상적 대상이 아닌 지배계층, 즉 '자본가'의 것; 원전이 그렇게 안전하다면서 왜 도쿄에는 짓지 않나? 돈이 말라 있는 시골 사람들 국가가 나눠주는 ‘사탕’에 어쩔 수 없이 순응하는 것; 내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은 권력과 권위에 굴복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