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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먹여살리는 국가별 시총 Top 10 기업 분석

삶의 헛됨을 강조하는 전도서; 흑사병과 종교전쟁의 교훈: 죽음을 직시하라!; 17세기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지방의 바니타스 사조는 전도서의 메세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림들; 하르멘 스텐베이크의 '인간생활의 허영' - 빛과 어둠의 절묘한 대조, 대각선으로 나누어진 화면 분할, 꺼져가는 황금빛 향로, 크로노미터와 생명의 한계, 술을 가득 담았던 놋쇠 항아리, 엎어져있는 오보에와 파리, 부와 풍요를 상징하는 일본도와 조가비, 그리고 탁자 위의 비단, 마지막으로 정 중앙에서 선명한 빛의 세례를 받는 죽음의 영원한 상징, 해골 (이 해골은 턱조차 빠져있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의 메세지; 새뮤얼 존슨의 명시, 인간 소망의 허영

‘자원의 저주’ - 자원이 많다고 다 좋은 건 아닙니다 - 다이아몬드의 시에라리온, 자원이 풍부해서 내전 빈번한 콩고 수단 나이지리아, 인광석과 나우루, 천연가스와 60년대의 네덜란드; 수출의 의존도가 90%지만 이 돈으로 학교, 도로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한 앙골라는 아프리카의 새로운 희망

헨드릭 하멜과 하멜 표류기, 그리고 박연 / 하멜 일행을 괴물로 여겼던 조선인들 / 하멜 일행을 측은하게 느껴 잘해주었던 승려들 / "확 일본으로 배타고 달아나는 게 어떻겠냐"며 하멜 일행에게 탈출을 종용했던 전라 좌수사 이도빈 / 메마른 내용들로 가득한 표류기의 내용들 중 이상하리만치 감정이 실려있는 부분은 아마도 조선여자와 결혼해 아이까지 있던 하멜 일행에게 정부가 떠나라고 재촉했기 때문으로 추정 됨 / 하멜 일행 중 최연소였던 아이는 네덜란드보다 조선에 산 시간이 더 길었고, 네덜란드 언어를 다 까먹어서 네덜란드 귀국 후 다시 네덜란드어를 공부해야했다 / 조선에게 네덜란드를 일본의 속국으로 묘사하고, 네덜란드에게 조선과의 무역을 하면 관계를 끊겠다고 하여, 중계무역에서의 실리를 계속 취하려고 했던 에도막부 / 극한직업이었던, 막장인새들의 집결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 하멜보다 30여년 앞서 조선에 와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벼슬도 받으며, 완전히 정착했던 박연 - 하멜 표류기에서는 오로지 사무적인 얘기만 나눈 것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윤행임이 지은 <석재고(碩齋稿)>에 따르면 벨테브레이가 하멜 일행을 처음으로 만난 뒤 숙소에 돌아와 '소매가 다 젖도록 울었다'고 한다. 하멜로서는 표류하고 나서 얼마 안 지나서 만난 '이역만리에 사는 네덜란드 사람' 정도였겠지만 벨테브레이로서는 수십 년 만에 만난 동포였으니 감회가 남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 박연은 이역만리에서 몇 남지 않은 동료를 잃고 영영 고향을 볼 수 없게 된 그리움은 컸던 모양인지, 하멜표류기에 따르면 인조에게 일본으로 갈 기회를 여러 번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