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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with the label 칼 융

순수하게 영향력으로만 따지면 닐스 보어보다는 아인슈타인이, 칼 융보다는 프로이트가 각 분야에 끼친 영향력이 더 크다; 그러나 두뇌의 명석함, 통찰력, 지적 능력은 아인슈타인보다는 닐스 보어가, 프로이트보다는 칼 융이 더 한수 위였다; 닐스 보어는 양자역학과 동양철학을 연결시킬줄 알았고, 칼 융 역시 심리학과 동양종교들을 연결시킬 수 있었다; 프로이트나 아인슈타인에게는 그 정도의 지적 혜안은 없었다

전현수: 어떤 꿈을 꾸는데는 100% 이유가 있다; REM수면 할 때마다 깨우고 '꿈없이 잠만'자게 한 결과, 피험자들의 불안도가 급증하고 집중력이 약해졌다; 꿈의 예지력을 무조건 신뢰하지도 말고, 무시하지도 말아야; 꿈의 내용이 드라마틱한 것은 우리에게 주의/환기를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 ; 평소 생각하던 것이 꿈에 나타나지 않으면 간절하지 않다는 뜻 - 영어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면 꿈도 영어로 꾼다 - 해서 성철도 꿈에 법문이 나타나야 함을 강조했다

석가의 훌륭한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빔비사라 왕은 아들에게 유폐당해 옥사당했고, 기독경에서 하느님을 신실하게 따르던 욥은 오히려 시련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았다; 표면적 인과관계로는 현생의 고통들을 다 설명할 수 없다 - 배후의 질서, 또는 전생의 인과관계를 고려해야

최면과 인간 무의식의 무한한 신비에 대한 단상 (feat. 설기문)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미덕에 집중하지 않고, 건강, 부, 명예에 집착하면 불행해질 것이라고 했다; 중세의 신학자들처럼 지옥에 갈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게 아니라, 단순히 불행해질 것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칼 융은 인간이 각자 자기만의 '가치'values에 따라 살아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Arthur Brooks 왈, 저명한 싱크탱크에서 근무할 때 보람을 느끼기도 했지만, 무언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 작가로 사는 지금이 훨씬 더 진정한 자신으로 사는 느낌이 들어 성취감을 느낀다; 자신의 변호사 지인들도 자신들과 맞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비행기 안에 들은 어떤 늙은 남자의 푸념 (죽는게 나을거야,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를 듣고 실패한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얼굴을 보니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었다 - 이것을 통해 내가 알고 있던 성공모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헛소리 대마왕 인드라는 팩트체크를 너무 안 한다

칼 융과 헤르만 헤세가 차용한 영지주의의 신인 데미우르고스와 아브락사스 - 악마이기도 한 신이며, 모든 시작 이전부터 있었다고 하는 유일한 존재이며, 모든 대립의 저편에 있으며, 낮과 밤도,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해서도 모르는 만유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