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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with the label 사랑

어차피 떠날 것은 떠나고 머물 것은 머문다. 머물고 떠나는 것들에 적당히 흔들리면서 나는 나대로 살아가면 그만인 것이다.

줄스: 이 영화의 핵심은 외계인이 아니라 소외된 노인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 간섭하지도, 잔소리하지도 않지만, 조용히 들어주고 나와 함께있어 주는 것이 친구; 사랑은 언어가 아니라 존재로 나눠진다

97년 작품 세기말의 시를 보고 일본인 네티즌이 남긴 평: 야마자키 츠토무는 명배우네요. 역시 옛날 배우는 다르네요. 지금은 콤브라이언스뿐이고 표현조차 규제되고. 역시 옛날 드라마는 울려 퍼집니다. 요즘 시대에 사랑이라던가 정말 중요한 일이라던가 희박해져서. 편리해진 만큼, 잃어버린 일은 많이 있어. 어느쪽이 좋았을까

자존감은 소유보다는 책임 - 무언가를 소유한다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조건부 자존감은 진정한 자존감이 아니며, 자기가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때 생기는 것 / 고독사는 실패한 죽음이 아니고 되려 방안에서 조용히 우아하게 죽는 것일 수도 있다 - 모든 인간은 어차피 혼자 죽는다, 즉 고독사한다 ('지구온난화는 축복이다', '저출산은 축복이다'와 동급의 혁명적 발상)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아주렴 (적당히 잘해줘야 잘해주는 건 알고, 항상 잘해주면 그걸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 "사이비 종교에 빠져 20대를 날렸어요" [털게라이브 4일차] / 헤어진 연인을 머릿속에서 청소하는 법 (불균형을 택하던가, 아님 관계를 정리하라) / 결심없는 삶 (결심을 했을 때 못지키면 자존심 다운되니, 먼저 조금씩이라도 달성 가능한 일들을 하고, 기반이 단단해지면 그 때 가서 결심하라)

러시아권 같은 남성 부족 국가들에서 여성은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인도나 중국 같은 여성 부족 국가에서는 (결혼 경쟁에서 소외된 이들에 의한)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내전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 ; 결국 음양이 조화될 때가 가장 좋다

불균형과 사랑: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상대를 더 사랑하면 결국 불균형을 인정하고 상대를 위해 나를 희생할 수밖에 없는 것; 얄팍한 이해관계를 따질 것 같으면 불균형 상태가 발생했을 때 헤어지는 편이 낫다 - 불균형은 항상 발생하므로

위선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상대방에게 인간의 본성 그대로를 말해줘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27살 어린 여돌 따라다닌 45세 남성의 결말

오늘 지하철에서 갑자기 뜨거운 인류애를 느꼈다

수컷 펭귄들은 암컷 펭귄들을 유혹하기 위해 매우 로맨틱하게 자갈을 선물하고, 암컷 펭귄은 수컷이 마음에 들면 그 자갈로 둥지를 짓는다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조지훈의 사모와 이형기의 낙화

롤랑 바르트 소소한 사건들 中

장석남 - 옛 노트에서 / 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