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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삼족오, 까마귀, 가모신사, 교토 / 백제의 후예인 일본: 일본의 역사 古都(고도)인 교토를 먼 옛날 처음 개간했던 사람들은 당시로선 혁신적인 기술인 제방을 쌓아 농토를 넓혔다고 한다. 이들은 일본에선 賀茂(가무)씨족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어 발음으론 ‘가모’라고 한다. 그들은 교토 북쪽에 터를 잡고 살면서 조상들의 사당을 세웠는데 그를 ‘가모신사’라 한다. 교토의 가장 오래된 神社(신사)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모 씨족, 또는 가모씨에서 가모란 말의 유래는 흥미롭게도 그들이 모시던 신앙인 三足烏(삼족오)에서 왔다는 점이다. 삼족오는 태양 속의 까마귀이자 태양의 전령이고 또 까마귀는 우리 옛말에도 ‘가마귀’라고 했다.

호호당이 말하는 백제와 일본의 인연: 백제가 멸망한 것은 668년이다. 그러자 일본의 덴무 천황은 스스로를 ‘天皇(천황)’'이라 하고 나라 이름을 ‘일본(日本)’이라 정했다. 그 이전까진 천황이라 칭호도 일본이란 국호도 없었다. 이는 한반도에 있던 本國(본국) 백제가 망했기에 그 뒤를 계승하고자 정식으로 自立(자립) 또는 獨立(독립)한 것이다. 더불어 그런 큰 의미를 담은 것이 686년에 만들어진 朱鳥(주조)란 연호이다. 주조, 붉은 새, 결국 태양새이자 백제의 상징이다. 백제가 망한 것과 일본이 등장한 것이 비슷한 시기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란 얘기이다.

교토국제고의 교가: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유적과 운명: 1994년 부여 능산리의 주차장 건설 시 발굴단 중 한명이 우주의 기운을 받았는지 공무원에게 필수적으로 요청하고, 윗사람들 결재까지 받았음에도 부여군청 담당자가 무리하게 예산까지 줘서 파보니, 1300년전 백제가 당나라에 의해 멸망될 때 백제인이 목숨걸고 묻은 백제 금동대향로가 나옴 - 한국 유물 중 가장 높이 평가받는 것 중 하나로, 심지어 진흙이 완벽한 진공상태로 만들어줘서 녹이 슨 흔적조차 없었음

일본의 아스카 시대를 대표하는 호류지 (나라현)와 시텐노지 (오사카)는 모두 백제 목조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

조선통신사를 조선에서는 외교사절로, 에도 막부 측에서는 조공사절로 본 것처럼, 역사해석이란 자의적으로 이루어질 소지가 다분; 그래서 '해체주의적' 역사해석이 필요; 왜구의 신라 침략 역시 반대로 신라의 왜구 침공으로도 해석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왜가 백제보다 군사력이 강해 백제 왕자를 인질로 잡았다는 기록을 유념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