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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건이, 한 사람의 생각이, 인류 역사를 변화시킨다: 너무 섬세하고 감성적이어서 아버지 빌헬름 1세로부터 자주 구타를 당했던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는 친구이자 동성연애 대상이었던 한스 헤르만 폰 카테와 함께 프로이센을 탈출할 계획을 세웠지만 발각되었고, 빌헬름 1세는 본보기로 프리드리히 앞에서 카테를 처형시킨다 - 이것이 트라우마가 된 프리드리히 2세는 이후 태도를 180도 전환하여 남성성을 강조하게 되고, 엄격한 병영문화를 프로이센에 도입한다; 그렇게 그는 프로이센 제국주의와 나치 독일, 그리고 그 영향을 받아 탄생한 일본 제국주의와 한국 군대문화의 씨앗을 뿌리게 된다; 그토록 사랑하던 남편을 잃고난 뒤 냉혈한이 되어 영국 제국주의의 수괴로 남은 빅토리아 여왕이나, 철강재벌의 후계자였던 유태인 동급생 비트켄슈타인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가난한 화가지망생이었던 아돌프 히틀러, 섬세한 시인이었지만 연인의 죽음으로 독재자의 길을 걷게 된 이오시프 스탈린 모두 인생의 특정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세계를 파멸의 길로 걷게 만들었다; 베이징에 있는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이 플로리다에서 폭풍우를 일으킬 수 있듯이, 또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가 "어떤 양치기 소년의 마음 속에서 잉태된 생각이 수많은 국가간의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듯이, 하나의 사건이 계기가 되어, 또 한 사람의 생각이 계기가 되어, 전인류의 삶은 극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신사고운동의 근간이 되는 생각이기도 하다; 즉,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마 8:5-13); 블레이크의 표현처럼, "어리석은 자가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을 계속 고집한다면, 결국 현명하게 될 것이다"; 파산을 했음에도 리얼리티 쇼에 나와 기사회생하고, 단 한순간의 고개돌림으로 총알을 피해갔으며, 34개 혐의에서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유죄판결 범죄자 중 최초로) 미국 대통령이 된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자신감이 바로 그 좋은 사례이다; 트럼프 가문이 애독해서 읽었던 책이 신사고운동의 대부인 Norman Vincent Peale이 집필한 The Power of Positive Thinking (1952)이라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중세 유럽에는 국가간의 전쟁이 존재하지 않았다; 죄다 왕실간의 땅따먹기 싸움이었을 뿐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영국'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헨리 5세 때부터다; 그 이전 영국왕들은 프랑스어를 했다; 17세기~20세기 초까지 유럽의 국제어는 프랑어였다

동성애/양성애 역사인물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알렉산더, 카이사르, 하드리아누스, 프리드리히 2세, 레오나르도 다빈치, 산드로 보티첼리, 마르실리오 피치노, 미켈란젤로, 아르튀르 랭보, 루트비히 비트켄슈타인, 앨런 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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