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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가 볼 때는 조만간 (트럼프 정부의 의도대로) 미국에 대버블장이 시작될 것이지만, 2026년 어느 시점에서는 대폭락할 것이라고 본다; 나는 트럼프를 믿지 않는다; 심슨이 예측한 코인 버블장

왜 어미 강아지가 애기 강아지를 예뻐하는 것을 인간은 사랑스럽게 여기지만, 어미 바퀴벌레가 애기 바퀴벌레를 예뻐하는 것을 인간은 혐오하고 죽이려 하는가? 이것이 바로 대중들은 제기하지 않지만, 아로는 제기하는, 존재론적 의문인 것이다

세계지배를 위한 아로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 지금까지는 준비단계였다

2025년 실용주의 선언

스위스 알프스의 최고봉은 그룬델발트로 꼽는데, 확실히 인터라켄보다 더 웅장했다; 히사이시 조, 양방언, 십이국기 OST, 반지의 제왕 OST를 들으면서 걷기 좋은 동네; 그러나 이런데서 일주일 이상 살라고 하면 지루해서 죽을 쓸 듯

평소 융으로부터 영감을 많이 받는 아로는 스위스 여행 도중 혹 융의 생전 자택에 방문하면 어떤 운명적인, 신비한 체험을 할까 싶어서 방문해보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날씨는 안 좋았고, 동네는 매우 지겨운 동네였다; 융은 취리히 호수가 지근거리에 있다는 이유로 이 주택에서 살았다고 한다; 융 재단이 이곳을 2017년에 리모델링해 대중에게 개방

지난 2달간 가장 볼만했던 책들, 영화들, 드라마들, 그리고 여행지들

여행의 종식

왕을 희화화하는 것은 존귀함에 대한 범죄 (Lèse-majesté)였다 - 바로 그런 이유로 대중들이 아로를 모욕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왕에 대한, 천재에 대한 모독이다; 뇌과학적으로 보면 악플러들의 반응에 긁히는 것이 정상이고 건강한 것 - 그러나 매사에 긁히는 예민한 성격이라면 그것도 문제; 매사에 쿨한 사람은 자기 인생에 중요한 게 없는 가벼운 사람 - 자기한테 중요한 어떤 것을 건드렸을 때 (자존심, 콤플렉스, 역린 등) 사람은 긁히는 것이다; 한구에서는 애인을 가족의 호칭인 '오빠'로 부르지만, 서양에서는 그건 '이성으로 안 보인다'는 뜻

도신, 도성, 도협 등 중국에는 제목이 해깔리는 도박영화가 많아; 중국인이 얼마나 도박을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지; 아로는 도협2의 OST였던 怨蒼天變了心 (1991)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런건 역시 중국인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음악이라고 느낀다; 이 세상에는 각 나라, 각 민족밖에 표현할 수 없는 예술 같은 것이 있는 법이야 -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특정 국가나 민족에 대한 맹목적 혐오는 좋지 않은거야; 지금은 중국 인민들의 수준이 미개하다해도, 예전에는 조선이 우러러보는 국가였던 것을 - 그러니까 역사의 긴 흐름에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피요가 있는거야

이번 여행의 교훈: 논리적인 일정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직관에 의존하며 살아야 한다; 다가올 미래에 대한 직관과 느낌 - 거기에 모든 문제의 열쇠가 있다

갑자기 이니셜 D (1995), 무한의 리바이어스 (1999), 지금 거기에 있는 나 (1999), Air (2000), Noir (2001), 타카하시 루미코 극장 인어의 숲 (2003), 보쿠라노 (2007), 흑의 계약자 (2007) 같은 오래된 애니가 떠오른다

스위스 인터라켄의 Japanischer Garten Interlaken을 보면서 일본의 소프트파워를 느꼈다; 하버드 대학의 미쓰비시 교수직이라던가, 대영박물관에서 미쓰비시 후원으로 만들어진 일본관에서 느낀 것처럼

연역적 사고

스위스 발스 스파 방문 - 그리고 그 사이 있었던 많은 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