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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데이비드 록펠러가 닉슨 정부를 통해 1970년대부터 금본위제를 폐지하고 달러 독주시대를 열었다고 생각하지만, 영국 귀족들과 로스차일드 가문도 이미 대공황 시기이던 1930년대에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통해 금본위제를 폐지한 바 있다; 목적은 세 가지 (1) 금본위제 폐지 실험, (2) 1온스당 20달러를 35달러로 평가절하하여, 해외자본이 미국에 금을 예치하게 하고 (국내에서는 금을 몰수하여 금보유를 늘리고), (3) 늘어난 금 보유랑을 바탕으로 연준이 화폐를 더 찍어내어 대공황을 타개하기 위함 - 다만, 데이비드 록펠러의 달러 기축통화 시대가 석유에 기반했듯이, 루스벨트 시대도 완전한 금본위제 해체라기 보다는 금과 달러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연동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막는 형태로 화폐를 찍어내 유동성을 늘리는, quasi-금본위제 형태를 유지했다고 본다 - 다만 금태환을 정지했을 뿐이다

시대정신: 맹자의 천명사상과 역성혁명, 그리고 미국의 menifest destiny; 미국이 역사 속의 다른 제국들과 구별되는 부분은 천명이 '땅'과 '혈통'이 아닌, ‘가치’와 ‘이념’에 귀속된다는 것 - 하여, 마셜플랜과 브레튼우즈 체제에서 보듯, 달러 중심 질서를 만들되, 자유무역과 국제협력을 통해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며 미국은 자신을 “세계를 정복하는 군주”가 아니라, “세계를 관리하는 책무 있는 존재”로 인식하려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