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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일본의 버블시대를 설명할 때 1985년의 플라자 합의나 1986년의 미일 반도체 협정 이야기는 종종 하나, 1987년의 루브르 합의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한마디로 말해, 국제투기자본 (미국)이 1985년 플라자합의 때처럼 엔화인상 대신 일본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부동산 규제를 풀어 미국 물건을 소비하게 한 것 - 플라자합의를 기점으로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구조적 적자가 존재했기 때문

미중 rebalancing의 시대 (2025-2030년대): 오건영이 말하는 중국이 미국채 못 파는 이유 (1) 중국이 팔면 세계 각국이 팔고 국채가격 헐값되어 중국도 막대한 피해 (2) 위안화 초강세가 되어 수출이 어려워진다 (3) 미국 금리가 올라 미국 내 소비가 위축되고, 중국 역시 수출이 어려워진다 (4) FED가 양적완화 카드를 쓰면 중국의 미국채 매각을 상쇄할 수도 있다 (5) 미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인 일본이 미국채를 팔지 않는다 - 미일 공조; 국제투기자본의 미중 커플링 때문에 미국과 중국은 과거 미국과 구소련 관계처럼 무조건 적대적일 수 없고, 상호침투적일 수밖에 없는 것; 하여, 앞으로의 지정학은 미국은 수출을 늘리고, 중국은 소비를 늘리는 rebalancing의 형태로 갈 수밖에 없다; 트럼프는 "Free Up China"를 외치며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을 촉구하고 있고, 중국도 내수부양이 양회의 안건으로 상정되는 등 개방을 준비 중이다 - 지금이 중국 금융주 투자의 적기일수도;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하면 해외 자금이 유입되고, 위안화는 절상되고, 해외에서 가지고 오는 수입액도 늘어난다; 미국은 달러 약세 유지하고 수출은 늘리되, 스테이블 코인 통해 달러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려할 수도; 과거 1985년의 플라자 합의처럼 미국이 달러약세를 인위적으로 만들기는 어렵고, 에너지 가격 낮추고 경제규제 완화하는 식으로 국채금리를 내리고, 다른 나라 금리는 올리는 방식으로, 차이 줄여서 달러약세를 유도할 것 - 하여, 일본은 과거의 저금리, 초강력 엔화 약세의 시대로 돌아가기 쉽지 않다; 2011-12년 엔화 강세 시기, 몇개국이 공조해서 이를 조정하려 했으나 시장이 너무 커서 실패했다 / 오태민: 중국이 장기국채 던져도 미국이 단기국채 팔아서 살 수 있다

레이건과 플라자합의를 의식하는 도널드 트럼프는 약달러 주의자: 1기 트럼프 정부 때의 약달러 발언, 파월에 지속적인 금리인하 요청, 관세전쟁을 하는데 강달러면 관세의 효과가 상쇄되므로 약달러야 하는 원리, 미런보고서에 명시된 무이자 미국채 매입 주요 무역국에 강제 (비축해둔 달러를 팔아 미국채를 매입하니 달러가치는 떨어지고, 해당국 화폐가치는 올라간다), 2기 경제팀의 약달러 향한 움직임

코로나 셧다운이라는 자충수로 경제불황에 빠진 중국은 과거의 일본 전철을 밟을까? / 일본 = 저성장 + 부동산 버블 붕괴 + 디플레이션 + 저출산, 고령화의 대명사 /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같은 디플레이션형 장기불황은 부동산 폭락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다 / 폴 크루그먼: 중국 정부가 내수 경제의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군사적 모험주의로 나아갈 수 있다

일본 거품경제의 역사 (1986-1991) / 미국의 록펠러 자본은 한국전쟁, 세계은행의 원조, 그리고 미국의 반도체 기술제공으로 일본을 1968년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만들고, 1970-80년대에는 소니와 히타치, 도요타의 미국 시장을 키워준다; 그러나 플라자 합의, 루브르 합의, BIS비율 8%, 모건스탠리의 매각 등을 통해 거품 경제를 침몰시킨 것 또한 록펠러 자본

멍청한 다케시타 노보루: 플라자 합의에서 대장성 대신으로 엔고를 결정짓자 생긴 버블을 부가가치세 정책으로 터뜨려 "잃어버린 20년을" 낳게 만든 장본인; 그런 그가 자민당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 파'를 이끌었던 것은 일본 국민들도 멍청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