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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 유딩, 초딩이었던 사람 여기 붙어라👍| 영화 '버블패밀리' 코멘터리

1988년부터 2000년까지 12년동안 일본은 IMF의 1인당 GDP기준 세계 2~3위의 부자국가였다; 같은 기간, 1인당 GDP 1, 2위를 엎치락 뒷치락했던 룩셈부르크와 스위스는 인구가 각각 70만, 900만명도 안되었으니, 나라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었는데, 인구가 1억 2000만명이 넘었던 일본이 얼마나 잘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 일본문화의 전성기로 롱베케이션이 방영했던 1996년에도 일본의 1인당 GDP는 세계 3위 (GDP는 2위), 마지막 전성기인 2000년에도 세계 2위였다; 그랬던 일본이 2003~2005년경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2025년 현재는 1인당 GDP가 38위로, 한국과 대만보다도 뒤가 되었다; '화무십일홍'이라고 일본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력을 12년간 유지했던 것이다

중국을 지대물박의 나라로 만든 강(옹)건성세 (1661~1799)와 전세계 1인당 GDP 1위를 찍었던 1980년대 후반의 버블경제 시대 일본을 생각컨대 (특히 1988년이 일본 역사상 국력의 정점), 신문명의 설계자로서 나는 인류 역사상 전례없는 번영의 시대를 열 것이다

사람이 없어서 못뽑는 일본 취업 시장

2025년 06월 20일 꿈 - 80년대 버블시대 일본에서 예언가의 등장과 자살

아로의 포도주 인생론/포도주 기업론/포도주 국가론: 1970년부터 무려 9년간 국내 초고층빌딩 타이틀을 보유했던 삼미그룹이 97년 IMF에 허망하게 몰락햇듯이,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포도주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가 드러나야 이상적이다; 허장성세로 반짝 빛나다가 불꽃처럼 금새 사그라들어서는 안 된다; 단기간의 부침이 있더라도 장기적 목표, 궁극적 목표가 위대하다면 누가 뭐래도 꿋꿋이 밀고나가야

97년 IMF와 일본 버블붕괴의 사례에서 보듯 실업률과 자살률은 매우 깊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은 경제력과 어느정도 비례한다 볼 수 있는 것

1980년대 일본의 버블시대를 설명할 때 1985년의 플라자 합의나 1986년의 미일 반도체 협정 이야기는 종종 하나, 1987년의 루브르 합의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한마디로 말해, 국제투기자본 (미국)이 1985년 플라자합의 때처럼 엔화인상 대신 일본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부동산 규제를 풀어 미국 물건을 소비하게 한 것 - 플라자합의를 기점으로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구조적 적자가 존재했기 때문

일본 중앙은행은 2007년 이후 17년만에 금리인상, 마이너스 금리도 폐지; 2022년 일본은 목표 물가상승률 2%에 도달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인한 것인지 진짜 아베노믹스 효과가 있었던 것이 긴가민가해서 2년간 유보기간을 둔 것이다; 아베노믹스는 효과가 있었다 - 2023년 춘투 기간, 임금인상률이 3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 다만 예전처럼 고도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고 1-2% 성장만 해도 잘하는 것이 될 것 ; 경기가 좋음에도 고용유연화에 대한 마인드셋 때문에 희망퇴직 받는 50여개 일본 기업들; 일본의 연공서열, 종신고용 제도는 태평양전쟁 시기 총력전에 몰입했던 일본 군부가 기업들을 통제하기 만든 제도로 주주총회를 무력화시키고, 지정 메인뱅크로부터 융자를 받게하고, 노동자간 이직을 금지하고, 임금인상도 1년에 한번 정도만 한꺼번에 하게하였다 - 1991년 버블붕괴 이후의 일본 은행의 인위적인 좀비기업 대출 실태가 1998년 은행위기로 까발려졌다 - 이 때부터 희망조기퇴직이 시작되었다; 버블 붕괴 이후 일본이 새로운 경제구조로 재편되는데 약 30여년이 걸린 것

일본 버블시대의 일상을 보여주는 영화, 쾌도루비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