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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위치에너지와 시가총액의 상관관계; 조선시대 배산임수가 합리적인 이유

잉카 마추픽추를 이런 얼토당토않은 곳(=단층대)에 지은 매우 과학적인 이유! (1) 균열 쉬운 지반이라 석자재 조달 용이 (2) 물이 모임 (3) 배수; 요르단 페트라 유적지도 기울기가 배수에 알맞다

내륙국은 왜 가난할 수밖에 없을까? 내륙국의 지리적 단점; 사우디 아라비아에게 서울 10배 크기의 땅을 주고 16km의 해안선 (아카바)을 얻게 된 요르단; 항구도시가 있어야 타국가와 무역이 가능해지고, 운송비가 저렴해지며, 유조선이나 가스 운반선으로 에너지 수입도 원활해진다; 또한, 주변 국가로부터 손쉽게 육상봉쇄를 당할 수도 있다; 에티오피아는 옆 나라인 지부티의 항구를 쓰면서 연간 사용료로 2조원을 지불해왔다; 다만 예외도 있는데, 아프리카의 내륙국은 최빈국 수준으로 가난하지만, 오스트리아나 스위스 등 유럽의 내륙국은 부유하다

선진국 대부분이 중위도에 위치한 것은 운명론-자유의지론 담론 및 지정학에 대한 논의에 추가시켜볼만한 화두다

한국 여권 파워가 세계 1위를 찍을 수 있었던 이유 바로 한국이 노태우 정부 이후 지정학적 중립국 또는 완충국의 이점을 십분 활용했다는 데에 있다 (노태우의 북방외교); 러시아와의 불곰사업 (1995~), 이란과의 친교 (LG 주도의 이란 서울로/강남 테헤란로), 성공적인 개발도상국 모델인 새마을운동, 다른 나라에 피해를 끼치기 보다는 식민지배를 받은 역사, 최근 폴란드의 사례에서 보듯 주요 선진국보다 저렴한 무기 수출

스위스처럼 완충지대라는 지정학적 특성을 활용해 국제투기자본은 캐나다 대학들을 통해 중국에 서방세계의 과학기술을 넘겨주고 있다; 중국 공산당 고위 멤버들의 단골 코스인 미국 하버드 케네디대 스쿨, 김일성대 교수들에게 자본주의 시장학 가르쳐온 캐나다 UBC, 그리고 서방의 과학기술 중국에 넘겨준 탑3 캐나다 대학은 워털루 대학교, 앨버타 대학교, 그리고 맥길대학교

역사는 변방에서 시작된다: 진나라 오랑캐 출신인 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했으며, 소수민족 객가 출신인 덩샤오핑이 중국을 평정하였고, 1789년 프랑스 혁명이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세력의 간계로 일어났으며, 이탈리아 코르시카 출신 나폴레옹이 유럽 대륙을 지배하고, 별볼일 없던 사보이아 가문이 이탈리아를 통일했으며, 조슈와 사쓰마가 메이지유신을 일으켰고, 발칸에서의 분쟁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지정학의 아버지'인 해퍼드 존 매킨더가 동유럽, 발칸 등 하트랜드의 장악이 세계지배로 이어진다고 역설했듯이, 또 판잣집 출신 손정의가 일본 제일의 거부가 되었듯이, 역사는 변방에서 시작된다

천하의 일은 놓여진 형세가 가장 중요하고, 운의 좋고 나쁨은 그 다음이며, 옳고 그름은 가장 아래가 된다

중국이 미국을 이길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 (feat. 유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