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식이 기록한 (유색인종을 전시했던 서양의 만국박람회를 흉내낸) 일제의 조선인 인종 전시

 

 
1907년 5월에는 도쿄권업박람회의 인종 전시실에 갇힌 조선인 두 사람을 보고 이들을 돈을 주고 석방시켜 데려왔다. 당시 정덕규와 박씨가 일본인에게 유괴당해 도쿄도로 갔고 이 두 사람은 나이 삼십 미만으로 어리석었는데, 일본인들은 정씨는 상투를 틀어 올리고 망건으로 묶은 위에 큰 삿갓을 썼으며, 소매 넓은 도포를 입었다. 박씨는 쪽을 지고, 좁은 소매의자에 묵묵히 앉아 있게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 이유를 알지 못했고, 시키는 대로 묵묵히 앉아서 있었다. 다행히 민원식이 시찰차 갔다가 보고서 매우 안타깝게 여겨 몸값을 주고 데려왔다.
"일본 사람이 말하기를 일본과 조선은 동문동종"이라 하면서 이런 부도덕한 행위를 꺼리지 않으니 이는 우리 조선민족을 모멸함에 그치지 않고 인류가 되어서 인류를 능욕하는 것이 아니오? 우리는 조선인이 되어 같은 조선인의 모욕을 눈감을수 없고 또한 인류가 되어 같은 인류가 다른 인류에게 모욕을 가하는 것을 보고 참고 넘어갈수 없어 불가불 그 죄상을 고하겠소."

- 민원식

그는 한국인이 '짐승과 마찬가지로 공중의 관람에 제공된 것'을 보고, 일본 경무청 당국자들을 찾아가 항의하였다. 그는 일본 정부에 조선인은 동물이 아니라고 항의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납치 관계자의 체포를 목격하고 귀국하였다. 민원식은 박람회를 가보고 큰 충격을 받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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