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환율이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폭등한 이유는 무엇인가? 새 대통령의 '무정부 자본주의' 정책 일환으로 단행된 급격한 평가 절하가 원인이며, 이는 수십 년간 누적된 경제 위기 속에서 정부의 신뢰 상실과 비공식 환율의 부상이라는 복합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환율이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폭등한 이유는 무엇인가? 새 대통령의 '무정부 자본주의' 정책 일환으로 단행된 급격한
1. 아르헨티나 환율 폭등의 배경과 원인
아르헨티나의 환율이 단 하루 만에 약 100% 급등한 것은 새로운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수십 년간 누적된 경제 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1.1. 급격한 평가 절하와 경제 혼란
아르헨티나 페소 가치 폭락
2023년 12월 12일, 1달러당 400페소였던 환율이 다음 날인 13일에는 820페소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소고기 1kg 가격이 하루 만에 400페소에서 820페소로 오르는 등 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새 정부의 경제
충격 요법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러한 급격한
평가 절하 를 페소 가치를 현실화하는 조치로 설명했다.새로운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는 이를 수십 년 만의 최악의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 충격 요법'의 일환이라고 발표했다.
1.2. 2001년 경제 위기의 시작
정치적 혼란과 경제 악재의 시작
2001년,
독재 정권 종식 이후에도 부패,브라질 금융 위기 , 국가 부채 급증 등으로 경제 위기가 심화되었다.이로 인해 3년 동안 대통령이 3번 교체되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이 발생했으며,
실업률 상승과 시위가 빈번했다.1999년부터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2001년에는 160억 달러에 달했다.
외환 보유액 급감과 국민 불안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외환을 사용하면서, 1999년 260억 달러였던 외환 보유액이 2002년에는 100억 달러로 60% 감소했다.
경제 불안은 국민들의 자산 안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졌다.
2000년 12월, 금융 시장 불안으로 은행 파산을 우려한 국민들이 예금을 인출하거나 달러로 바꿔 해외로 보내는
뱅크런 이 시작되었다.
사상 최악의 뱅크런 사태
뱅크런으로 인해 7개월 만에 시중은행 예금 잔고가 760억 달러에서 680억 달러로 80억 달러가 줄었다.
이후 은행 위기가 심화되어, 단 하루 만에 20억 달러가 인출되기도 했으며, 1년 만에 전체 예금 잔고의 25%인 200억 달러가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5%의 예금은 여전히 국가 시스템 내에 있었고, 국민들은 국가를 믿었다.
하지만 2001년 12월, 정부는 더 이상의 외환 유출을 막기 위해 모든 은행을 동결하고, 1달러당 1페소로 고정하는 임시 환율제를 도입했으며, 주당 250페소 인출 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일반 계좌에서는 달러 인출 및 거래가 불가능해졌다.
1.3. 코랄리토 사태와 정부 불신 심화
대규모 소요 사태와 정치적 불안정
은행
동결 조치인 '코랄리토'는 '아르헨티나의 날'이라 불리는 대규모 소요 사태를 촉발시켰다.이 사태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아르헨티나 경제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으며, 당시 대통령은 사임했다.
후임 대통령은 코랄리토를 더욱 강화하여 은행 동결 기간을 1년으로 늘리고, 은행 자산을 강제로 페소로 교환하는 '
코랄로 '를 시행했다.이 강제 조치로 예금 가치가 40% 이상 증발하면서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졌고, 정부는 계엄령까지 선포했다.
국민들의 깊은 불신 형성
계엄령으로 잠시 불만이 억눌렸지만, 국민들의 깊은 불신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코랄리토와 코랄로 시행 이후 예금 인출은 줄었지만, 돈은 다시 입금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
뱅크런 사태 최고조 시기인 7월, 시중은행 예금 잔고는 150억 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1년 반 만에 610억 달러가 감소한 수치였다.
당시 신용 평가사는 "은행에 대한 엄청난 신뢰 문제가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1.4. 금융 시스템 붕괴와 비공식 환율의 부상
은행 도산과 외국계 은행 철수
달러 대출을 강제 환율 조치에 맞게 재분배하는 과정에서 은행들은 15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아르헨티나 상위 200개 금융기관 중 절반이 도산하거나 합병되었고, 대부분의 외국계 은행은 철수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은행 동결 조치는 우루과이의
뱅크런 , 베네수엘라의 자본 유출 심화 등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민들의 자산 보관 방식 변화
국민들은 더 이상 은행 예금에 돈을 넣지 않고, 자산을 달러로 바꿔 집안 금고에 보관하거나 환전소, 개인 간 거래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정부가 정하는
공식 환율 이 아닌,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블루 달러 환율 (비공식 환율)이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정부는 비공식 환율을 인정하지 않았고, 강제 환율 조정으로 인해 공식 환율과 비공식 환율의 격차가 커졌다.
이러한 상황은 사람들의 조세 회피를 부추겼다.
2018년 기준, 아르헨티나 GDP의 36.5% (약 1,900억 달러)가 현지 금융 시스템이 아닌 개인 해외 계좌나 집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이는 세계 평균의 세 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2020년에는 이러한 외부 금액이 2,500억 달러까지 증가하여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의 여섯 배가 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기업들의 비공식 환율 사용 증가
2000년 코랄리토 사태 이후, 국민들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중앙 금융 시스템에서 등을 돌렸다.
2023년 설문조사 결과, 기업의 약 52%만이 공식 환율을 이용한다고 답했고, 17%는 비공식 환율인 블루 달러 환율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답변을 거부한 20%의 기업들도 여러 방법으로 공식 환율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5. 다중 환율 제도와 현재의 평가 절하
정부의
다중 환율 제도 도입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다중 환율 제도를 도입했다.
2022년, 대두 수출 시 공식 환율보다 70% 높은 환율을 적용하여 외환 보유량 확보를 유도했다.
외국 가수 공연이나 해외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다른 환율을 적용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여러 환율 제도가 혼재되면서 환율 관련 제도가 혼란에 빠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비공식 환율을 사용했다.
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환율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새 대통령의 급격한 평가 절하 단행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정부가 인정하지 않았던 비공식 환율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급격한 평가 절하를 단행했다.평가 절하 이후, 공식 환율은 급격히 상승한 반면 비공식 환율은 큰 변화가 없었으며, 공식 환율이 시장 상황에 맞춰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충격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였지만, 부작용도 존재했다.
모든 것을 두 배 이상 높아진 환율에 적용시켜야 하므로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밀레이 대통령은 GDP의 약 3%에 해당하는 금액을 절약하기 위해
공공지출 삭감 , 보조금 삭감,광고 취소 ,공공사업 동결 등의 조치를 취했다.앞으로 정부 부처를 18개에서 9개로 줄이고, '무정부 자본주의' 슬로건 아래 경제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제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조치라는 반발도 존재한다.
2. 아르헨티나의 미래 전망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현재 아르헨티나의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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