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너무 어리잖아”…‘80세 이상만 가입’ 가능한 일본 합창단 화제
“70대 너무 어리잖아”…‘80세 이상만 가입’ 가능한 일본 합창단 화제
10일 니시니혼 신문에 따르면 ‘80세부터의 합창단 규슈’가 ‘경로의 날’ 공휴일인 오는 21일 기타큐슈시의 공연장 웰토비타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름에 못을 박아놨듯 79세 이하는 단원으로 받아주지 않아 단원이 되기를 희망한다면 80세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남성 20명, 여성 121명 등 141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의 평균 연령은 87세. 이 중 90대가 30명이며 최고령자는 98세로 백수(99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합창단에는 노래를 좋아해서 참여하는 경우도 있지만 ‘친구를 만들고 싶다’거나 ‘돌봄 서비스에서 잠깐 벗어나고 싶다’며 단원이 된 경우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습은 매달 1회 실시되는데, 다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의자에 앉아서 연습하도록 하거나 난청인 경우는 다른 단원의 소리를 듣기 쉽도록 앞자리에 배치하는 등 배려한다.
스태프 중에는 간호사도 있고, 단원 가운데는 의사도 있어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
합창단의 대표인 쓰네미쓰 고이치(85) 씨는 “입단을 80세 이상으로 한정하면 고령자인 80세도 최연소자가 된다. 인생 100세 시대에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다가 합창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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