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 "트럼프 병쉰색희, 차기 UN사무총장에 인판티노 FIFA 회장 원해"

 

NYP "트럼프, 차기 UN사무총장에 인판티노 FIFA 회장 원해"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메달을 보며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메달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07.20. 뉴시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유엔(UN) 사무총장으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21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인판티노 회장이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고 있으며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급격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FIFA 초대 평화상까지 수여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차기 사무총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5년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사무총장 임기는 올해 말로 끝납니다.

인판티노 회장이 실제 사무총장직에 관심이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그와 관련 논의를 거쳤는지는 불분명합니다.

인판티노 회장이 사무총장에 오르려면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15개국으로 구성된 안전보장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뒤 총회 승인도 거쳐야 합니다.

그럼에도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차기 후보 7명 가운데 분명한 돌파구를 발견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이 사무총장 자리게 오르게 될 경우 유엔과 트럼프 행정부 사이 관계 개선에도 도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이 주요 세계 분쟁 중재에 소극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주도의 새로운 평화위원회 설립 구상을 밝혔으며, 유엔에 대한 미국 분담금을 대폭 삭감하고 유네스코 등 유엔 산하 기구에서도 탈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파트너십 특사로 활동 중인 파올로 잠폴리는 "유엔 사무총장과 FIFA 회장 사이에 어느 정도 유사점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유엔은 193개 회원국을 상대해야 하는데 FIFA는 200개가 넘는 회원국이 있다"며 "인판티노 회장은 (그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회장 3선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로, FIFA 회장 선출 과정은 내년 3월에 진행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북중미 대회 중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 의혹이 불거졌던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AS모나코)의 징계 유예건 등을 이유로 인판티노 회장 퇴진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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