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에 30조 원을 굴리는 레오폴드 아셴브레너는 누구인가? OpenAI에서 해고된 후 2년 만에 10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스트리트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의 성공은 AI 시대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1. 24세에 30조 원을 굴리는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의 등장 

24세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는 2년 전 OpenAI에서 해고된 무명 연구원에서 200억 달러(약 30조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월스트리트의 주목받는 인물로 급부상했다. 그의 성공은 AI 시대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에 기반하며, 첫 분기 2억 5천만 달러였던 자산이 다섯 분기 만에 137억 달러로 증가했고, 5월까지 270%, 누적으로 10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인 스트리트와 같은 초일류 투자 회사도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그의 분기 공시는 성서처럼 연구될 정도이다. 


1.1. AI 시대의 신흥 스타, 그러나 두 가지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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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공의 기반은 수익률이 아닌 에세이 

    •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165페이지 분량의 에세이로, 몇 년 안에 인간 수준의 AI가 올 것이라는 예언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 이 에세이는 실리콘밸리와 워싱턴을 흔들며 자금 모금의 계기가 되었다. 

  2. AI 시대의 흐름에 대한 역설적인 베팅 

    • 최신 공시에서 그는 NVIDIA를 포함한 AI 반도체 종목에 84억 달러 상당의 풋옵션, 즉 하락 베팅을 걸어 놓았다. 

    • AI가 온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AI를 만드는 회사들의 하락에 베팅하는 듯한 모습은 세간에서 하락 베팅으로 해석되고 있다. 


1.2. 개인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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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 인프라 투자의 지도 

    • 그의 펀드 포트폴리오는 사실상 AI 인프라 투자의 지표 역할을 한다. 

    • 다른 이들이 AI 모델과 칩에 집중할 때, 그는 전력, 냉각, 스토리지를 선택했으며 그 근거는 공개 문서로 남아 있다. 

  2. 투자자로서의 훈련 기회 

    • 검증 기간이 2년밖에 되지 않은 인물을 평가하는 과정 자체가 개인 투자자에게 좋은 훈련이 된다. 

    • 천재인지, 운이 좋았는지, 혹은 둘 다인지 판단하는 것은 투자자의 안목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1.3.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의 성장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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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일에서의 신동 시절 

    • 2001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의사인 부모 밑에서 자랐다. 

    • 독일어와 영어를 이중으로 사용하는 존 F. 케네디 스쿨을 다녔다. 

    • 14세에 독일 최대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에서 수상했으며, 15세에 또래보다 3-4년 빠른 나이로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했다. 

    • 17세에는 경제학자 타일러 코엔의 영재 지원 프로그램에서 장학금을 받았고, 코엔은 그를 '경작동'이라 불렀다. 

    • 17세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우등 명예 학회인 파이 베타 카파에 조기 선발되었다. 

    • 옥스퍼드 인류 미래 연구소에서 연구하며 인류 멸종급 위험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 경제학과 정치학 연구 조교로 활동했으며,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을 겸비한 육각형 인재로 평가받았다. 

    • 19세에 경제학과 수학 통계학 학위로 수석 졸업했으며, "지난 20년간 학과 학생 중 가장 뛰어난 학업 기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 실존 리스크와 성장에 대한 논문 

    • 경제학자 필립 트래멀과 함께 '실존 리스크와 성장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 논문은 기술 성장이 빨라지면 단기적으로 재앙 위험이 커지지만, 부유해진 사회는 안전에 더 많이 지불하려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으로 인류 전체 리스크를 줄이는 최적의 성장 속도는 오히려 빠른 성장임을 주장했다. 

    • 따라서 성장 속도를 가속하되, 그만큼 안전에 투자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3. 효율적 이타주의(EA) 운동과의 만남 

    • 대학 시절, 그는 효율적 이타주의(EA) 운동의 학내 지부를 공동 설립했다. 

    • EA는 같은 비용으로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을 우선시하며, 감정이 아닌 계산으로 효율적으로 돕자는 철학을 가진다. 

    • 초기 EA는 말라리아 모기장 보급과 같이 가장 저렴하게 생명을 구하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했다. 

    • 2010년대 중반부터는 미래에 태어날 인류까지 고려하는 장기주의 색채가 더해졌으며, AI 안전 및 보안 연구와 같은 미래 대비 분야에 자금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 이 운동은 실리콘밸리 자금, 프론티어 연구소, 워싱턴 정책 서클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했다. 

    •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자"는 문화가 퍼지며 고연봉 직업을 통해 많이 벌어 인류를 위해 기부하자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1.4. 첫 번째 추락: FTX와 함께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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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TX 퓨처 펀드 합류 

    • 졸업 이듬해인 2022년 2월, 아셴브레너는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만든 자산 펀드인 FTX 퓨처 펀드에 합류했다. 

    • 샘 뱅크먼 프리드는 당시 효율적 이타주의의 대표 주자로 활동하며 암호화폐 수익으로 AI 안전, 바이오 보안 분야에 투자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 그는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 공동 창시자인 철학자 윌리엄 메거스키를 포함한 다섯 명의 팀원 중 한 명으로, 20살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선 펀드의 자금 집행에 참여했다. 

  2. FTX의 몰락과 그 여파 

    • 9개월 뒤인 2022년 11월, FTX는 고객 예치금 유용 정황이 드러나며 파산했다. 

    • 퓨처 펀드 팀원들은 파산 신청 직전 전원 사임했으며, 약속한 그랜트 이행 불가와 사업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 아셴브레너는 이 시기를 "거대한 사기와 엮였다"며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 법적으로는 퓨처 펀드 팀원들이 자금 출처를 알았다는 증거가 없었으나, 언론에서는 EA 지도부가 뱅크먼 프리드의 부정직함을 알고도 묵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EA 모금 조직은 결국 2,700만 달러를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 근본적으로는 "결과적으로 인류에 도움만 되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뱅크먼 프리드와 같은 괴물을 만들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 아셴브레너 개인에게는 혐의가 없었지만, 자신이 속했던 세계 전체가 도덕적 신용을 잃는 것을 지켜본 것은 큰 충격이었다. 


1.5. 두 번째 실패: OpenAI에서의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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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penAI 입사와 슈퍼 얼라인먼트 팀 합류 

    • FTX 사태 이후 몇 달 뒤인 2023년, 아셴브레너는 OpenAI에 입사하여 슈퍼 얼라인먼트 팀에 합류했다. 

    • 이 팀은 인간보다 똑똑한 AI 시스템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연구했다. 

    • 팀은 OpenAI 공동 창업자 일리아 슈츠케버와 얀 라이크가 이끌었으며, 아셴브레너는 논문 공저자로도 참여했다. 

  2. 보안 문제 제기와 해고 

    • 아셴브레너는 회사의 보안이 국가 단위 행위자의 정보 탈취를 막기에 불충분하다는 내부 메모를 작성하여 동료 및 경영진과 공유했다. 

    • 이후 회사에 보안 사고가 발생하자 이사회와 공유했으나, 경영진은 불쾌해했고 인사팀으로부터 공식 경고를 받았다. 

    • 그는 업무 외적으로 AI 진보, AGI 보안, 정부 개입 등에 대한 가치관 질문을 받았고, 샘 알트먼 해임 사태 당시 서명하지 않았던 소수 중 한 명이었다. 

    • 2024년 4월, 정보 유출을 사유로 해고 통보를 받았으나, 그는 기밀 정보를 지운 문서였고 당시 관행상 정상적인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 해고 결정의 이유가 보안 메모 때문이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 이 주장은 아셴브레너 본인의 인터뷰가 유일한 출처라는 한계가 있다. 

  3. OpenAI의 입장과 그 후폭풍 

    • OpenAI 대변인은 보안 우려 제기가 해고 사유가 아니었으며, 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해고 한 달 뒤, 슈퍼 얼라인먼트 팀은 해체되었고 팀을 이끌던 일리아 슈츠케버와 얀 라이크가 회사를 떠났다. 

    • 얀 라이크는 회사가 제품 출시를 위해 안전 문화를 뒷전으로 밀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 이후 OpenAI는 퇴사자들에게 회사 비판을 금지하는 각서를 받아왔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는 회사를 비판하면 재산을 잃는 구조라는 비판을 받았다. 

    • 전현직 직원들은 보복 걱정 없이 위험을 경고할 권리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 아셴브레너의 해고는 산내 정치적 문제와 조직 관리 현장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주장이 옳다는 증명은 아니지만 맥락을 보여준다. 

    • 그에게는 23세에 겪은 두 번째 실패였다. 


2. 165페이지 에세이와 30조 원 자금 조달의 비밀 

해고 두 달 뒤인 2024년 6월 4일, 아셴브레너는 'Situational Awareness.ai' 웹사이트, 165페이지 분량의 PDF 문서, 그리고 4시간 분량의 인터뷰를 동시에 공개했다. 이 문서는 빠르게 확산되어 마이클 델 회장, 이방카 트럼프 등에게 공유되었고, 미국이 AI를 차기 매그넘 프로젝트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폭탄 선언'이라는 논평이 실렸다. 


2.1. '상황 인식: 앞으로의 10년' 에세이의 핵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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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 시대의 도래와 인프라의 중요성 

    • "미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먼저 보인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며, 지난 1년간 100억 달러에서 1천억 달러, 다시 1조 달러 클러스터로 화제가 옮겨갔음을 언급했다. 

    • 물밑에서는 10년치 전력 계약과 변압기 확보를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수억 개의 GPU가 가동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이는 2024년 여름 전력 인프라 열풍을 예고한 것이다. 

  2. AI 경쟁의 심화와 초지능의 출현 

    • "AI 경쟁은 시작되었다. 우리는 생각하고 추론하는 기계를 만들고 있다"고 선언했다. 

    • 2025-2026년이면 AI가 많은 대졸자를 능가하고, 10년 안에 인간보다 똑똑해지는 진정한 의미의 초지능이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과정에서 국가 안보의 힘이 풀려날 것이며, 중국과의 전면 경쟁 혹은 전면전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 이는 일자리 문제에서 시작하여 안보와 국제정치, 패권 경쟁으로 장르가 바뀌는 내용이다. 

  3. 자릿수 세기: AI 성능 향상의 동력 

    • 문서의 핵심은 '자릿수 세기(Counting the OOMs)'로, AI 미래 예측에 신비로운 통찰이 아닌 스케일링 법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AI 훈련에 투입되는 연산 자원(컴퓨팅)의 자릿수가 늘어남에 따라 AI 성능도 비례해서 올라간다는 것이다. 

    • 2019년 GPT-2(유치원생 수준)에서 2023년 GPT-4(우수한 고등학생 수준)까지 4년 만에 도약한 동력은 다음과 같다. 

      • 컴퓨팅: 훈련 연산량이 해마다 세 배씩 증가했다. 

      • 알고리즘 효율: 같은 성능을 더 적은 연산으로 내는 기술이 해마다 0.55(5 OOM)씩 좋아졌다. 

      • 언로블링(족쇄 풀기): AI 모델에 적절한 도구와 기억을 부여하고 에이전트로 일하게 하면 능력이 계단식으로 커진다. 

    • 이러한 속도가 유지된다면 2027년까지 또 한 번의 도약이 일어나 AI 연구자와 엔지니어의 일을 해내는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SF를 믿을 필요 없이 직선적인 그래프를 믿으면 된다고 말하며, 2027년 AGI 도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 데이터 고갈과 같은 잠재적 리스크 변수도 인정했다. 

  4. AI 진보의 폭발적 가속화 

    • AGI가 등장하면 AI 연구자 역할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수억 개 복제되어 AI 연구 자체에 투입될 것이며, 인간 연구자들이 10년 걸릴 알고리즘 진보를 1년 안쪽으로 압축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 이는 인간 수준에서 초인간 수준으로 순식간에 넘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비유를 통해 설명했다. 

    •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AI 매출 증가에 따라 GPU, 데이터 센터, 전력에 수조 달러가 투입되어야 하며, 미국 전력 생산이 수십 퍼센트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 2026년 1GW 클러스터, 2028년 10GW, 2030년 100GW(미국 전체 발전량의 20% 이상) 규모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 이러한 예측은 투자 설명서로서의 성격을 띠며, 전력과 컴퓨트가 병목이라면 수조 달러가 흘러들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 

    • 미국 선도 AI 연구소들이 보안을 뒷전으로 하고 중국에 핵심 기밀을 넘겨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초지능은 결정적인 경제적 군사적 우위를 주기 때문에 국가 안보 기구가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27-2028년경 정부 주도의 AGI 프로젝트가 가동될 것이며, 스타트업이 아닌 국가 프로그램으로 흡수되는 미래를 예측했다. 

    • 이는 실리콘밸리 회사들이 방위 산업체처럼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2.2. 헤지펀드 설립과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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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응과 비판 

    • 문서는 실리콘밸리와 워싱턴에서 필독 문서가 되었고, 대통령 딸도 권하는 글이 되었다. 

    • 하지만 워싱턴 정가와 테크 업계에서는 언어 모델에서 AGI가 필연적으로 나온다는 관점이 업계 소수 의견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2. 펀드 사업 계획서로서의 에세이 

    • 웹사이트 자기 소개 페이지에는 AGI에 집중하는 투자 회사를 설립했으며, 패트릭 콜리슨, 존 콜리슨, 넷 브리드먼 등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 결론적으로 이 문서는 선언서이자 펀드의 사업 계획서였다. 

  3. VC가 아닌 헤지펀드를 선택한 이유 

    • AGI를 하나의 산업 테마가 아닌 금리나 인플레이션 같은 거시 변수로 취급했기 때문이다. 

    • AGI의 출현 확률과 속도가 글로벌 거시 경제에 가장 파급력 높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이에 배팅하기 위해서는 유동성이 높은 공개 주식 시장에서 아이디어를 표현해야 한다고 보았다. 

    • VC는 엑시트가 오래 걸리고 유동성이 부족하지만, 헤지펀드는 유동성이 높아 빠르게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 시드머니는 스트라이프 공동 창업자인 패트릭 콜리슨, 존 콜리슨 형제, 넷 브리드먼, 대니엘 크로스 등으로부터 조달했다. 


2.3. 투자자 네트워크와 펀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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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맥을 통한 투자자 확보 

    • 패트릭 콜리슨과는 2019년 타일러 코엔의 영재 지원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후, 2021년 저녁 식사를 통해 관계를 발전시켰다. 

    • 넷 브리드먼은 2023년 그의 블로그 글을 읽고 먼저 연락했으며, 시대의 정신을 해킹하는 데 능한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 대학 시절부터 네트워킹을 잘해왔으며, 유명 인사들의 신예 발굴 과정에서 눈도장을 찍은 것이 펀드 설립의 밑바탕이 되었다. 

  2. 펀드의 가입 조건 및 구조 

    • 2024년 9월 펀드가 실제로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최소 가입 금액은 2,500만 달러(약 400억 원)이다. 

    • 2년 동안 환매가 불가능하며, 이후에도 2년에 걸쳐 분기별로 나누어 인출할 수 있는 구조다. 

    • 보수는 운용 보수 2%, 성과 보수 20%로, 최소 4년은 자금을 맡겨야 하는 설계다. 

  3. 전문 인력 영입 

    • 리서치 디렉터로 피터 틸의 클라리움 캐피털 출신 칼 슐머를 영입했다. 

    • 이는 펀드가 시장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 하지만 최종 판단은 투자 경력이 없는 24세의 아셴브레너가 내린다는 점에서 이색적이었다. 


2.4. 첫 번째 포트폴리오와 시장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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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기 포트폴리오 구성 

    • 2024년 12월 31일 기준, 2억 5,500만 달러 규모의 종목은 단 여섯 개였다. 

    • 주요 종목으로는 마벨 테크놀로지, 비스트라, 버티브, 탈렌 에너지 등이 있었으며, 이들은 AI 칩, 발전, 데이터 센터 전력 및 냉각 장비 관련 회사였다. 

    • 이는 AI 성장의 병목이 모델이 아닌 전력과 컴퓨트라는 그의 주장과 일치하는 포트폴리오 집중 전략을 보여준다. 

  2. 딥씨크 모델 공개와 시장의 충격 

    • 2025년 1월 말, 중국 스타트업 딥씨크가 추론 모델인 R1을 공개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 수출 통제 하에서 적은 비용으로 최첨단 성과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5,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 AI에 돈이 너무 많이 들 필요가 없다는 공포가 확산되었고, 이는 갓 출범한 AI 펀드에게 존재 이유를 묻는 시험대였다. 

    • 하지만 펀드는 오히려 추가 매수를 감행했다. 

  3. 아셴브레너의 판단력과 시장 신뢰 

    • 펀드 자문 그레이엄 덩킨에 따르면, 아셴브레너와 슐머는 딥씨크를 몇 달간 추적했으며 매도세를 과잉 반응으로 판단하여 전략적으로 매수했다. 

    • 한 대형 테크 펀드는 그의 판단을 근거로 투매를 멈췄고, 이는 24세 운영력의 판단이 이미 업계에서 근거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덩킨은 이 장면을 통해 그를 신뢰하게 되었고, 빅쇼트의 마이클 버리와 같은 역발상가들을 떠올렸다. 

    • 딥씨크 충격이 오래가지 않고 시장이 회복되면서, 아셴브레너가 이미 업계에서 신용을 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2.5. 펀드의 고속 성장과 포트폴리오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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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산 규모의 폭발적 증가 

    • 펀드는 2024년 말 2.5억 달러에서 2026년 1분기 137억 달러로, 다섯 분기 만에 54배 성장했다. 

    • 이는 수익뿐만 아니라 신규 자금 유입과 레버리지 증가에 따른 것이다. 

  2. 수익률의 실체와 시장 대비 성과 

    • 2025년 상반기 수수료 차감 후 47%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S&P 500은 6% 상승했다. 

    • 운용 자산은 15억 달러를 돌파했다. 

    • 대한민국 코스피가 100% 이상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언더퍼폼했다는 평가도 있다. 

  3. 포트폴리오의 변화: 비트코인 채굴 회사 및 연료 전지 기업 편입 

    • 2025년부터 비트코인 채굴 회사(코어 사이언티픽 등)들이 상위 종목으로 부상했다. 

    • 이들은 이미 전력망 접속 및 냉각 설비를 확보하고 있어 AI 호스팅 전환에 유리하다는 논리였다. 

    • 2025년 8월, 코어 사이언티픽 지분 5.8%를 확보하며 저평가된 기회로 판단했음을 공시했다. 

    • 2025년 4분기 말, 최대 보유 종목은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 회사인 블룸 에너지(15.87% 비중)가 되었다. 

  4. 운용 자산 200억 달러 돌파와 수익률 

    • 2026년 6월 8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운용 자산이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 이는 빌 에먼의 퍼싱 스퀘어와 견줄 만한 규모이다. 

    • 2026년 들어 수익률은 약 270%, 출범 후 누적으로는 1000%를 넘는다. 

    • 제인 스트리트와 같은 초일류 투자 회사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 수익률의 실체와 풋옵션 비중의 의미 

    • 언론 보도 수익률은 감사받은 실적이 아니며, 펀드는 사모 펀드라 공개 의무가 없다. 

    • 2026년 1분기 기준, 총 42개 포지션 중 주식 상위 10개 종목이 92%를 차지하며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보였다. 

    •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규모가 아닌 방향으로, 풋옵션 비중이 꽤 높았다. 

    • SMH 풋 20억 4천만 달러, NVIDIA 풋 15억 7천만 달러 등 총 84억 6천만 달러(명목 가치) 상당의 하락 포지션을 보유했다. 

    • 이는 AI 시대의 칩 회사들에 대한 하락 베팅으로 해석되어 '예언자의 변심'이라는 헤드라인을 낳았다. 

    • 하지만 이는 실제 프리미엄 지출이 아닌 명목 가치이며, 실제로는 훨씬 적은 금액으로 보험 성격의 해지일 가능성도 있다. 

    • 마이크로는 풋옵션과 콜옵션을 동시에 보유하여 큰 변동 자체에 대비하는 구조를 보였다. 

    • 오라클 풋은 칩 회사가 아닌 AI 프리미엄이 붙은 밸류에이션 자체에 대한 베팅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 옵션 스프레드 거래의 특성상 풋옵션 매수만 보이고 숏은 보이지 않아 정확한 판단은 어렵다. 

    • 반도체 풋은 2025년 2분기부터 등장했으며, 2025년 3분기에는 개별 풋이 추가되었으나 4분기에 대부분 사라졌다. 

    • 2026년 1분기에 84억 달러 규모로 다시 돌아왔으며, 이는 하락 베팅보다는 짧은 주기로 옵션을 트레이딩하며 해지 폭을 넓힌 것으로 볼 수 있다. 

    • 같은 분기에 매수 포지션도 커졌으며, 채굴주, 샌디스크, 코어 위브 등을 늘렸다. 

  6. 두 가지 해석: 국면 전환 또는 보험 

    • 첫 번째 해석은 칩 회사 주가에 호재가 반영되었고, 전력, 냉각 등 물리적 인프라 병목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국면 전환이다. 

    • 두 번째 해석은 롱 포지션이 커진 만큼 보험도 다섯 배로 키운 지정학 이벤트 대비용이라는 것이다. 

    • 현재 시점에서 어느 쪽인지 단정할 방법은 없으나, 2분기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7. 최대 수익 포지션: 엔트로픽 투자 

    • 펀드에서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준 포지션은 13F에 잡히지 않는 비상장 주식인 엔트로픽 투자이다. 

    • 2025년 2월 600억 달러 가치로 투자했으며, 최근 지분 거래에서는 9,650억 달러로 평가되어 1년 남짓 만에 16배 상승했다. 

    • 이 지분은 펀드 전체 자산의 1/4 가량을 차지한다. 


2.6. 1부 정리 및 2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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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장의 이야기와 남은 질문 

    • 15세에 대서양을 건 신동이 두 번의 실패를 거쳐 165페이지 문서를 세상에 내놓았고, 그 문서가 2년 만에 200억 달러를 모으기까지의 상승 이야기는 흠잡을 데 없이 매끈하다. 

    • 이제 남은 질문은 2년의 성과가 실력인지, 운인지, 혹은 아직 구분할 수 없는지이다. 

  2. 2부 내용 예고 

    • 2부에서는 그의 전망이 2년 동안 얼마나 맞았는지 평가하고, 비판점과 전문가 의견, 유사 사례를 살펴본 후 개인 투자자가 얻어가야 할 점을 정리할 예정이다. 

  3. 구독 및 알림 설정 요청 

    • 이야기가 재미있었다면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을 부탁한다. 




1. 24세에 30조 원을 굴리는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의 등장

24세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는 2년 전 OpenAI에서 해고된 무명 연구원에서 200억 달러(약 30조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월스트리트의 주목받는 인물로 급부상했다. 그의 성공은 AI 시대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에 기반하며, 첫 분기 2억 5천만 달러였던 자산이 다섯 분기 만에 137억 달러로 증가했고, 5월까지 270%, 누적으로 10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인 스트리트와 같은 초일류 투자 회사도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그의 분기 공시는 성서처럼 연구될 정도이다.


1.1. AI 시대의 신흥 스타, 그러나 두 가지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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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공의 기반은 수익률이 아닌 에세이

    •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165페이지 분량의 에세이로, 몇 년 안에 인간 수준의 AI가 올 것이라는 예언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 이 에세이는 실리콘밸리와 워싱턴을 흔들며 자금 모금의 계기가 되었다.

  2. AI 시대의 흐름에 대한 역설적인 베팅

    • 최신 공시에서 그는 NVIDIA를 포함한 AI 반도체 종목에 84억 달러 상당의 풋옵션, 즉 하락 베팅을 걸어 놓았다.

    • AI가 온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AI를 만드는 회사들의 하락에 베팅하는 듯한 모습은 세간에서 하락 베팅으로 해석되고 있다.


1.2. 개인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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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 인프라 투자의 지도

    • 그의 펀드 포트폴리오는 사실상 AI 인프라 투자의 지표 역할을 한다.

    • 다른 이들이 AI 모델과 칩에 집중할 때, 그는 전력, 냉각, 스토리지를 선택했으며 그 근거는 공개 문서로 남아 있다.

  2. 투자자로서의 훈련 기회

    • 검증 기간이 2년밖에 되지 않은 인물을 평가하는 과정 자체가 개인 투자자에게 좋은 훈련이 된다.

    • 천재인지, 운이 좋았는지, 혹은 둘 다인지 판단하는 것은 투자자의 안목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1.3.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의 성장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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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일에서의 신동 시절

    • 2001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의사인 부모 밑에서 자랐다.

    • 독일어와 영어를 이중으로 사용하는 존 F. 케네디 스쿨을 다녔다.

    • 14세에 독일 최대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에서 수상했으며, 15세에 또래보다 3-4년 빠른 나이로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했다.

    • 17세에는 경제학자 타일러 코엔의 영재 지원 프로그램에서 장학금을 받았고, 코엔은 그를 '경작동'이라 불렀다.

    • 17세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우등 명예 학회인 파이 베타 카파에 조기 선발되었다.

    • 옥스퍼드 인류 미래 연구소에서 연구하며 인류 멸종급 위험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 경제학과 정치학 연구 조교로 활동했으며,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을 겸비한 육각형 인재로 평가받았다.

    • 19세에 경제학과 수학 통계학 학위로 수석 졸업했으며, "지난 20년간 학과 학생 중 가장 뛰어난 학업 기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 실존 리스크와 성장에 대한 논문

    • 경제학자 필립 트래멀과 함께 '실존 리스크와 성장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 논문은 기술 성장이 빨라지면 단기적으로 재앙 위험이 커지지만, 부유해진 사회는 안전에 더 많이 지불하려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으로 인류 전체 리스크를 줄이는 최적의 성장 속도는 오히려 빠른 성장임을 주장했다.

    • 따라서 성장 속도를 가속하되, 그만큼 안전에 투자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3. 효율적 이타주의(EA) 운동과의 만남

    • 대학 시절, 그는 효율적 이타주의(EA) 운동의 학내 지부를 공동 설립했다.

    • EA는 같은 비용으로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을 우선시하며, 감정이 아닌 계산으로 효율적으로 돕자는 철학을 가진다.

    • 초기 EA는 말라리아 모기장 보급과 같이 가장 저렴하게 생명을 구하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했다.

    • 2010년대 중반부터는 미래에 태어날 인류까지 고려하는 장기주의 색채가 더해졌으며, AI 안전 및 보안 연구와 같은 미래 대비 분야에 자금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 이 운동은 실리콘밸리 자금, 프론티어 연구소, 워싱턴 정책 서클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했다.

    •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자"는 문화가 퍼지며 고연봉 직업을 통해 많이 벌어 인류를 위해 기부하자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1.4. 첫 번째 추락: FTX와 함께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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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TX 퓨처 펀드 합류

    • 졸업 이듬해인 2022년 2월, 아셴브레너는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만든 자산 펀드인 FTX 퓨처 펀드에 합류했다.

    • 샘 뱅크먼 프리드는 당시 효율적 이타주의의 대표 주자로 활동하며 암호화폐 수익으로 AI 안전, 바이오 보안 분야에 투자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 그는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 공동 창시자인 철학자 윌리엄 메거스키를 포함한 다섯 명의 팀원 중 한 명으로, 20살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선 펀드의 자금 집행에 참여했다.

  2. FTX의 몰락과 그 여파

    • 9개월 뒤인 2022년 11월, FTX는 고객 예치금 유용 정황이 드러나며 파산했다.

    • 퓨처 펀드 팀원들은 파산 신청 직전 전원 사임했으며, 약속한 그랜트 이행 불가와 사업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 아셴브레너는 이 시기를 "거대한 사기와 엮였다"며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 법적으로는 퓨처 펀드 팀원들이 자금 출처를 알았다는 증거가 없었으나, 언론에서는 EA 지도부가 뱅크먼 프리드의 부정직함을 알고도 묵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EA 모금 조직은 결국 2,700만 달러를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 근본적으로는 "결과적으로 인류에 도움만 되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뱅크먼 프리드와 같은 괴물을 만들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 아셴브레너 개인에게는 혐의가 없었지만, 자신이 속했던 세계 전체가 도덕적 신용을 잃는 것을 지켜본 것은 큰 충격이었다.


1.5. 두 번째 실패: OpenAI에서의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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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penAI 입사와 슈퍼 얼라인먼트 팀 합류

    • FTX 사태 이후 몇 달 뒤인 2023년, 아셴브레너는 OpenAI에 입사하여 슈퍼 얼라인먼트 팀에 합류했다.

    • 이 팀은 인간보다 똑똑한 AI 시스템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연구했다.

    • 팀은 OpenAI 공동 창업자 일리아 슈츠케버와 얀 라이크가 이끌었으며, 아셴브레너는 논문 공저자로도 참여했다.

  2. 보안 문제 제기와 해고

    • 아셴브레너는 회사의 보안이 국가 단위 행위자의 정보 탈취를 막기에 불충분하다는 내부 메모를 작성하여 동료 및 경영진과 공유했다.

    • 이후 회사에 보안 사고가 발생하자 이사회와 공유했으나, 경영진은 불쾌해했고 인사팀으로부터 공식 경고를 받았다.

    • 그는 업무 외적으로 AI 진보, AGI 보안, 정부 개입 등에 대한 가치관 질문을 받았고, 샘 알트먼 해임 사태 당시 서명하지 않았던 소수 중 한 명이었다.

    • 2024년 4월, 정보 유출을 사유로 해고 통보를 받았으나, 그는 기밀 정보를 지운 문서였고 당시 관행상 정상적인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 해고 결정의 이유가 보안 메모 때문이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 이 주장은 아셴브레너 본인의 인터뷰가 유일한 출처라는 한계가 있다.

  3. OpenAI의 입장과 그 후폭풍

    • OpenAI 대변인은 보안 우려 제기가 해고 사유가 아니었으며, 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해고 한 달 뒤, 슈퍼 얼라인먼트 팀은 해체되었고 팀을 이끌던 일리아 슈츠케버와 얀 라이크가 회사를 떠났다.

    • 얀 라이크는 회사가 제품 출시를 위해 안전 문화를 뒷전으로 밀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 이후 OpenAI는 퇴사자들에게 회사 비판을 금지하는 각서를 받아왔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는 회사를 비판하면 재산을 잃는 구조라는 비판을 받았다.

    • 전현직 직원들은 보복 걱정 없이 위험을 경고할 권리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 아셴브레너의 해고는 산내 정치적 문제와 조직 관리 현장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주장이 옳다는 증명은 아니지만 맥락을 보여준다.

    • 그에게는 23세에 겪은 두 번째 실패였다.


2. 165페이지 에세이와 30조 원 자금 조달의 비밀

해고 두 달 뒤인 2024년 6월 4일, 아셴브레너는 'Situational Awareness.ai' 웹사이트, 165페이지 분량의 PDF 문서, 그리고 4시간 분량의 인터뷰를 동시에 공개했다. 이 문서는 빠르게 확산되어 마이클 델 회장, 이방카 트럼프 등에게 공유되었고, 미국이 AI를 차기 매그넘 프로젝트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폭탄 선언'이라는 논평이 실렸다.


2.1. '상황 인식: 앞으로의 10년' 에세이의 핵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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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 시대의 도래와 인프라의 중요성

    • "미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먼저 보인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며, 지난 1년간 100억 달러에서 1천억 달러, 다시 1조 달러 클러스터로 화제가 옮겨갔음을 언급했다.

    • 물밑에서는 10년치 전력 계약과 변압기 확보를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수억 개의 GPU가 가동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이는 2024년 여름 전력 인프라 열풍을 예고한 것이다.

  2. AI 경쟁의 심화와 초지능의 출현

    • "AI 경쟁은 시작되었다. 우리는 생각하고 추론하는 기계를 만들고 있다"고 선언했다.

    • 2025-2026년이면 AI가 많은 대졸자를 능가하고, 10년 안에 인간보다 똑똑해지는 진정한 의미의 초지능이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과정에서 국가 안보의 힘이 풀려날 것이며, 중국과의 전면 경쟁 혹은 전면전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 이는 일자리 문제에서 시작하여 안보와 국제정치, 패권 경쟁으로 장르가 바뀌는 내용이다.

  3. 자릿수 세기: AI 성능 향상의 동력

    • 문서의 핵심은 '자릿수 세기(Counting the OOMs)'로, AI 미래 예측에 신비로운 통찰이 아닌 스케일링 법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AI 훈련에 투입되는 연산 자원(컴퓨팅)의 자릿수가 늘어남에 따라 AI 성능도 비례해서 올라간다는 것이다.

    • 2019년 GPT-2(유치원생 수준)에서 2023년 GPT-4(우수한 고등학생 수준)까지 4년 만에 도약한 동력은 다음과 같다.

      • 컴퓨팅: 훈련 연산량이 해마다 세 배씩 증가했다.

      • 알고리즘 효율: 같은 성능을 더 적은 연산으로 내는 기술이 해마다 0.55(5 OOM)씩 좋아졌다.

      • 언로블링(족쇄 풀기): AI 모델에 적절한 도구와 기억을 부여하고 에이전트로 일하게 하면 능력이 계단식으로 커진다.

    • 이러한 속도가 유지된다면 2027년까지 또 한 번의 도약이 일어나 AI 연구자와 엔지니어의 일을 해내는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SF를 믿을 필요 없이 직선적인 그래프를 믿으면 된다고 말하며, 2027년 AGI 도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 데이터 고갈과 같은 잠재적 리스크 변수도 인정했다.

  4. AI 진보의 폭발적 가속화

    • AGI가 등장하면 AI 연구자 역할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수억 개 복제되어 AI 연구 자체에 투입될 것이며, 인간 연구자들이 10년 걸릴 알고리즘 진보를 1년 안쪽으로 압축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 이는 인간 수준에서 초인간 수준으로 순식간에 넘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비유를 통해 설명했다.

    •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AI 매출 증가에 따라 GPU, 데이터 센터, 전력에 수조 달러가 투입되어야 하며, 미국 전력 생산이 수십 퍼센트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 2026년 1GW 클러스터, 2028년 10GW, 2030년 100GW(미국 전체 발전량의 20% 이상) 규모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 이러한 예측은 투자 설명서로서의 성격을 띠며, 전력과 컴퓨트가 병목이라면 수조 달러가 흘러들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

    • 미국 선도 AI 연구소들이 보안을 뒷전으로 하고 중국에 핵심 기밀을 넘겨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초지능은 결정적인 경제적 군사적 우위를 주기 때문에 국가 안보 기구가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27-2028년경 정부 주도의 AGI 프로젝트가 가동될 것이며, 스타트업이 아닌 국가 프로그램으로 흡수되는 미래를 예측했다.

    • 이는 실리콘밸리 회사들이 방위 산업체처럼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2.2. 헤지펀드 설립과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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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응과 비판

    • 문서는 실리콘밸리와 워싱턴에서 필독 문서가 되었고, 대통령 딸도 권하는 글이 되었다.

    • 하지만 워싱턴 정가와 테크 업계에서는 언어 모델에서 AGI가 필연적으로 나온다는 관점이 업계 소수 의견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2. 펀드 사업 계획서로서의 에세이

    • 웹사이트 자기 소개 페이지에는 AGI에 집중하는 투자 회사를 설립했으며, 패트릭 콜리슨, 존 콜리슨, 넷 브리드먼 등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 결론적으로 이 문서는 선언서이자 펀드의 사업 계획서였다.

  3. VC가 아닌 헤지펀드를 선택한 이유

    • AGI를 하나의 산업 테마가 아닌 금리나 인플레이션 같은 거시 변수로 취급했기 때문이다.

    • AGI의 출현 확률과 속도가 글로벌 거시 경제에 가장 파급력 높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이에 배팅하기 위해서는 유동성이 높은 공개 주식 시장에서 아이디어를 표현해야 한다고 보았다.

    • VC는 엑시트가 오래 걸리고 유동성이 부족하지만, 헤지펀드는 유동성이 높아 빠르게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 시드머니는 스트라이프 공동 창업자인 패트릭 콜리슨, 존 콜리슨 형제, 넷 브리드먼, 대니엘 크로스 등으로부터 조달했다.


2.3. 투자자 네트워크와 펀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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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맥을 통한 투자자 확보

    • 패트릭 콜리슨과는 2019년 타일러 코엔의 영재 지원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후, 2021년 저녁 식사를 통해 관계를 발전시켰다.

    • 넷 브리드먼은 2023년 그의 블로그 글을 읽고 먼저 연락했으며, 시대의 정신을 해킹하는 데 능한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 대학 시절부터 네트워킹을 잘해왔으며, 유명 인사들의 신예 발굴 과정에서 눈도장을 찍은 것이 펀드 설립의 밑바탕이 되었다.

  2. 펀드의 가입 조건 및 구조

    • 2024년 9월 펀드가 실제로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최소 가입 금액은 2,500만 달러(약 400억 원)이다.

    • 2년 동안 환매가 불가능하며, 이후에도 2년에 걸쳐 분기별로 나누어 인출할 수 있는 구조다.

    • 보수는 운용 보수 2%, 성과 보수 20%로, 최소 4년은 자금을 맡겨야 하는 설계다.

  3. 전문 인력 영입

    • 리서치 디렉터로 피터 틸의 클라리움 캐피털 출신 칼 슐머를 영입했다.

    • 이는 펀드가 시장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 하지만 최종 판단은 투자 경력이 없는 24세의 아셴브레너가 내린다는 점에서 이색적이었다.


2.4. 첫 번째 포트폴리오와 시장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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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기 포트폴리오 구성

    • 2024년 12월 31일 기준, 2억 5,500만 달러 규모의 종목은 단 여섯 개였다.

    • 주요 종목으로는 마벨 테크놀로지, 비스트라, 버티브, 탈렌 에너지 등이 있었으며, 이들은 AI 칩, 발전, 데이터 센터 전력 및 냉각 장비 관련 회사였다.

    • 이는 AI 성장의 병목이 모델이 아닌 전력과 컴퓨트라는 그의 주장과 일치하는 포트폴리오 집중 전략을 보여준다.

  2. 딥씨크 모델 공개와 시장의 충격

    • 2025년 1월 말, 중국 스타트업 딥씨크가 추론 모델인 R1을 공개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 수출 통제 하에서 적은 비용으로 최첨단 성과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5,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 AI에 돈이 너무 많이 들 필요가 없다는 공포가 확산되었고, 이는 갓 출범한 AI 펀드에게 존재 이유를 묻는 시험대였다.

    • 하지만 펀드는 오히려 추가 매수를 감행했다.

  3. 아셴브레너의 판단력과 시장 신뢰

    • 펀드 자문 그레이엄 덩킨에 따르면, 아셴브레너와 슐머는 딥씨크를 몇 달간 추적했으며 매도세를 과잉 반응으로 판단하여 전략적으로 매수했다.

    • 한 대형 테크 펀드는 그의 판단을 근거로 투매를 멈췄고, 이는 24세 운영력의 판단이 이미 업계에서 근거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덩킨은 이 장면을 통해 그를 신뢰하게 되었고, 빅쇼트의 마이클 버리와 같은 역발상가들을 떠올렸다.

    • 딥씨크 충격이 오래가지 않고 시장이 회복되면서, 아셴브레너가 이미 업계에서 신용을 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2.5. 펀드의 고속 성장과 포트폴리오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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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산 규모의 폭발적 증가

    • 펀드는 2024년 말 2.5억 달러에서 2026년 1분기 137억 달러로, 다섯 분기 만에 54배 성장했다.

    • 이는 수익뿐만 아니라 신규 자금 유입과 레버리지 증가에 따른 것이다.

  2. 수익률의 실체와 시장 대비 성과

    • 2025년 상반기 수수료 차감 후 47%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S&P 500은 6% 상승했다.

    • 운용 자산은 15억 달러를 돌파했다.

    • 대한민국 코스피가 100% 이상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언더퍼폼했다는 평가도 있다.

  3. 포트폴리오의 변화: 비트코인 채굴 회사 및 연료 전지 기업 편입

    • 2025년부터 비트코인 채굴 회사(코어 사이언티픽 등)들이 상위 종목으로 부상했다.

    • 이들은 이미 전력망 접속 및 냉각 설비를 확보하고 있어 AI 호스팅 전환에 유리하다는 논리였다.

    • 2025년 8월, 코어 사이언티픽 지분 5.8%를 확보하며 저평가된 기회로 판단했음을 공시했다.

    • 2025년 4분기 말, 최대 보유 종목은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 회사인 블룸 에너지(15.87% 비중)가 되었다.

  4. 운용 자산 200억 달러 돌파와 수익률

    • 2026년 6월 8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운용 자산이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 이는 빌 에먼의 퍼싱 스퀘어와 견줄 만한 규모이다.

    • 2026년 들어 수익률은 약 270%, 출범 후 누적으로는 1000%를 넘는다.

    • 제인 스트리트와 같은 초일류 투자 회사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 수익률의 실체와 풋옵션 비중의 의미

    • 언론 보도 수익률은 감사받은 실적이 아니며, 펀드는 사모 펀드라 공개 의무가 없다.

    • 2026년 1분기 기준, 총 42개 포지션 중 주식 상위 10개 종목이 92%를 차지하며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보였다.

    •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규모가 아닌 방향으로, 풋옵션 비중이 꽤 높았다.

    • SMH 풋 20억 4천만 달러, NVIDIA 풋 15억 7천만 달러 등 총 84억 6천만 달러(명목 가치) 상당의 하락 포지션을 보유했다.

    • 이는 AI 시대의 칩 회사들에 대한 하락 베팅으로 해석되어 '예언자의 변심'이라는 헤드라인을 낳았다.

    • 하지만 이는 실제 프리미엄 지출이 아닌 명목 가치이며, 실제로는 훨씬 적은 금액으로 보험 성격의 해지일 가능성도 있다.

    • 마이크로는 풋옵션과 콜옵션을 동시에 보유하여 큰 변동 자체에 대비하는 구조를 보였다.

    • 오라클 풋은 칩 회사가 아닌 AI 프리미엄이 붙은 밸류에이션 자체에 대한 베팅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 옵션 스프레드 거래의 특성상 풋옵션 매수만 보이고 숏은 보이지 않아 정확한 판단은 어렵다.

    • 반도체 풋은 2025년 2분기부터 등장했으며, 2025년 3분기에는 개별 풋이 추가되었으나 4분기에 대부분 사라졌다.

    • 2026년 1분기에 84억 달러 규모로 다시 돌아왔으며, 이는 하락 베팅보다는 짧은 주기로 옵션을 트레이딩하며 해지 폭을 넓힌 것으로 볼 수 있다.

    • 같은 분기에 매수 포지션도 커졌으며, 채굴주, 샌디스크, 코어 위브 등을 늘렸다.

  6. 두 가지 해석: 국면 전환 또는 보험

    • 첫 번째 해석은 칩 회사 주가에 호재가 반영되었고, 전력, 냉각 등 물리적 인프라 병목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국면 전환이다.

    • 두 번째 해석은 롱 포지션이 커진 만큼 보험도 다섯 배로 키운 지정학 이벤트 대비용이라는 것이다.

    • 현재 시점에서 어느 쪽인지 단정할 방법은 없으나, 2분기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7. 최대 수익 포지션: 엔트로픽 투자

    • 펀드에서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준 포지션은 13F에 잡히지 않는 비상장 주식인 엔트로픽 투자이다.

    • 2025년 2월 600억 달러 가치로 투자했으며, 최근 지분 거래에서는 9,650억 달러로 평가되어 1년 남짓 만에 16배 상승했다.

    • 이 지분은 펀드 전체 자산의 1/4 가량을 차지한다.


2.6. 1부 정리 및 2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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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장의 이야기와 남은 질문

    • 15세에 대서양을 건 신동이 두 번의 실패를 거쳐 165페이지 문서를 세상에 내놓았고, 그 문서가 2년 만에 200억 달러를 모으기까지의 상승 이야기는 흠잡을 데 없이 매끈하다.

    • 이제 남은 질문은 2년의 성과가 실력인지, 운인지, 혹은 아직 구분할 수 없는지이다.

  2. 2부 내용 예고

    • 2부에서는 그의 전망이 2년 동안 얼마나 맞았는지 평가하고, 비판점과 전문가 의견, 유사 사례를 살펴본 후 개인 투자자가 얻어가야 할 점을 정리할 예정이다.

  3. 구독 및 알림 설정 요청

    • 이야기가 재미있었다면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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