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로 작년에 2조 원 벌었다…부동산 사업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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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한 해, 암호화폐 사업으로만 2조 원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주무대인 부동산 사업 수익을 뛰어넘는 규모인데, 이해충돌 논란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돈줄은 부동산이 아니라 암호화폐였습니다. 미국 정부윤리청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연례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 사업으로만 약 2조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들들이 설립한 가상자산 기업(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비롯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밈코인($TRUMP) 판매 수익까지 더해졌습니다. 마러라고 리조트와 골프장 등 전통 부동산 사업 수익도 5억 달러를 넘었지만, 암호화폐 사업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해충돌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집권 1기 때만 해도 암호화폐를 반대하다, 집권 2기에 "강력 지지"로 돌아서며 자신의 사업에도 유리한 친 암호화폐 정책을 잇달아 추진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3월) -"저는 미국을 세계의 비트코인 초강대국이자 지구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암호화폐 외에도 애플과 팔란티어 등 대형 기술주도 대거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4월에는 직접 팔란티어의 주식 티커(PLTR)까지 언급하며 홍보성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보고서에는 FIFA 회장으로부터 2300만 원 상당의 월드컵 결승전 티켓과 8000만 원 상당의 슈퍼볼 티켓(10장) 등을 선물받았다고 신고한 내용도 담겼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임기 중 부쩍 늘어난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은 이해충돌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김민지 그 래 픽: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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