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다이애나 사망 직후 복권 당첨된 듯 들뜬 모습" 폭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997년 전처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숨진 직후 마치 복권에 당첨된 사람처럼 들뜬 모습을 보였다고 아이애나의 남동생 찰스 스펜서가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펜서는 오는 22일 출간하는 책 '백조의 노래'에서 1997년 다이애나 사망 직후 찰스 3세와 나눴던 통화 내용을 회상했다. 해당 내용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책 발췌문을 통해 알려졌다.
스펜서는 "충격에 빠져 애도도 제대로 못 한 다른 사람들과 달리 달리 찰스는 들뜬 목소리였다"며 "그가 마치 복권에 당첨된 사람 같다고 생각했다"고 썼다.
이어 "돌이켜보면 찰스 3세는 다이애나의 죽음보다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커밀라 파커볼스)과 결혼할 기회를 얻는다는 점을 먼저 생각했을 것이라 짐작한다"고 주장했다.
찰스 3세와 다이애나는 1981년 결혼했다. 이후 부부간 불화와 찰스 3세의 불륜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1992년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1996년 이혼했다.
다이애나는 이혼 이듬해인 1997년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자동차를 타고 파파라치들의 추격을 피해 달리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찰스 3세는 이후 2005년 커밀라와 결혼했다. 다이애나는 사고 2년 전인 1995년 BBC 인터뷰에서 찰스 3세와 카밀라의 관계를 언급하며 "우리 결혼에는 세 사람이 있었기에 조금 비좁았다"고 말한 바 있다.
스펜서의 책에는 다이애나가 영국 남부의 자살 명소를 찾았지만 두 아들을 생각해 더 나아가지 않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스펜서는 앞서 지난 16일에도 찰스 3세가 다이애나 사망 며칠 만에 "우리는 곧 그녀를 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영국 왕실은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형제를 잃은 비통함이 이성과 판단력, 기억을 흐릴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주장에 대해서는 왕실의 별도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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