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은 캐나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지은 소설로 1908년 출판되었다. 소설의 배경은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주인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이다. / 몽고메리의 불운했던 인생과 결혼
캐나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지은 소설로 1908년 출판되었다. 소설의 배경은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주인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이다.
"빨강머리 앤(赤毛のアン)"이라는 명칭은 일본에서 이 소설의 번안 제목이며 아래 항목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특히 유명해졌다. 번안 제목으로 쓰였을 만큼 빨간 머리가 인상적이며 깡마르고 주근깨 투성이인 소녀 앤 셜리는 예쁘지는 않지만 생기 넘치고 상상력이 풍부해 생동감이 가득하다. 작가 몽고메리는 이 캐릭터 하나로 평생 소설을 썼으며, 한국에는 그다지 소개되지 않았지만 앤의 유년기, 중년기, 노년기를 다룬 시리즈가 계속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50개국 이상에 번역되어 1억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빨강머리 앤(赤毛のアン)"이라는 명칭은 일본에서 이 소설의 번안 제목이며 아래 항목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특히 유명해졌다. 번안 제목으로 쓰였을 만큼 빨간 머리가 인상적이며 깡마르고 주근깨 투성이인 소녀 앤 셜리는 예쁘지는 않지만 생기 넘치고 상상력이 풍부해 생동감이 가득하다. 작가 몽고메리는 이 캐릭터 하나로 평생 소설을 썼으며, 한국에는 그다지 소개되지 않았지만 앤의 유년기, 중년기, 노년기를 다룬 시리즈가 계속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50개국 이상에 번역되어 1억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작가 자신이 어릴 때 어머니를 잃고 외가에서 자란 탓에 고아를 주인공으로 쓴 작품이 상당히 많으며(에밀리 시리즈 등) 빨강머리 앤 역시 그 중 하나다. 작중의 주요 배경지인 캐나다의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또한 작가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1908년 6월에 출간된 이 소설은 첫 5개월 동안 19,000부 이상이 팔렸고 첫 해에 10번 다시 인쇄되었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은 앤을 "불멸의 앨리스 이후 가장 사랑스럽고 감동적이며 즐거운 아이"라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영어권 세계에서 널리 알려진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빨강머리 앤의 보편적인 매력은 다른 문화에서의 인기를 통해 빠르게 드러났다. 이미 1925년에는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폴란드어, 노르웨이어, 핀란드어, 프랑스어로 번역되었고, 영어판은 너무 많이 인쇄되어 원본 판을 교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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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의 초판본 |
《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을 쓰기 시작한 것은 30살 때인 1904년 봄이었다. 이듬해 10월 작품을 출판사로 보냈으나, 출판사 네 곳에서 거절당하자 몽고메리는 낙심해 3년 동안 원고를 모자 보관함에 넣어두었다. 그러다가 3년 후에 다락방에서 그 원고를 발견하고 다시 읽어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출판에 재도전하여 보스턴의 페이지 출판사에 보냈다. 페이지 출판사는 몽고메리에게 500파운드의 고료를 준 뒤 1908년에 책을 출간했고, 바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몽고메리에게는 팬레터가 몇백 통씩 왔다고 한다.
빨강머리 앤은 출판된 지 100년 이상 지난 후에도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았다. 문학 교수 메리 루비오(Mary Rubio)는 이 책을 "캐나다의 가장 오래 지속되는 문학 수출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또한 1979년 일본에서 방영한 세계명작극장 시리즈를 통해, 일본, 대한민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인기가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도 본고장인 영미권에서도 고전이라고 불리는 소설이다. 2011년 미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대 최고의 아동문학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고[5], 2018년 PBS 선정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에서는 11위[6]를 기록하기도 했다. BBC가 선정한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 순위에도 들어갔다. 작품의 큰 인기로 인해 어떤 사람들은 '캐나다=빨강머리 앤'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주로 어린 시절 아동용으로 편역된 번역본으로 읽어서 아동문학으로 흔히 인식되고 있는데, 원본은 성경 구절과 고전 문학의 인용이 꽤 많은 어느 정도 교양 수준이 있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성인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중후한 문학 작품이다. 그래서 한국어 번역본은 으레 상당량의 주석이 달린다. 또한 1세기 전에 쓰인 소설이나 이미 오늘날 여성을 위한 서사의 전형이 되는 장치를 모두 마련해 두었다. 앤의 삶은 전근대적인 구여성의 생활로 보일지도 모르나, 실은 여성으로서의 기호와 이상에 충실하면서도 남성에게 휘둘리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라는 점이 그 대표적인 예. 가정을 가진 주부지만 그 지위에 종속되지 않으며 여러 아이의 어머니로서 육아에 충실하지만 동시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자신을 갈고닦는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남편인 길버트와도 배우자로서 친구로서 대등한 위치에서 여러 분야에 걸쳐 토론하고 대화하는 반면 전문가(의사)로서 길버트가 내린 의학적 진단에는 그 판단을 존중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독립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상과 그 형태의 서사가 처음으로 가장 분명히 드러난 소설은 1848년 샬롯 브론테가 발표한 제인 에어이고 그 뒤를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1879)이 잇는다. 앤 셜리도 제인 에어의 정신적 후손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의 후반기 작품에서 등장하는 '블라이스 부인'이 바로 길버트의 부인이 된 앤인데, 이렇게 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면서도 앞서 말한 대로 시대를 헤쳐가는 여성의 모습도 보여준 독특한 생명력을 지닌 것이 작품의 장점이다.
대표작으로 고아 출신으로 상상력 풍부한 빨강머리 소녀가 아름답게 자라나서 어렸을 때 소꿉친구와 결혼까지 하게 되는 기나긴 이야기인 빨강머리 앤 시리즈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적 감수성이 뛰어나 열 살 때에 <가을>이라는 시를 쓰고, 열다섯 살 때에는 샬럿타운의 지역 신문에 시를 발표하여 작가로서의 재능을 보였다. 우연히 이웃 독신 남매의 집에 어린 조카딸이 와서 사는 것을 보고, 자신의 상상을 더해 《빨강 머리 앤》을 완성했다.
삶 자체는 꽤 불행한 편이었다고 한다. 캐나다에 정착한 스코틀랜드의 명문가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생후 21개월 만에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사망하고, 아버지는 재혼했다. 그래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캐번디시 마을에서 우체국을 경영하는 외조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외할아버지가 매우 성마른 성격의 소유자라 외할아버지에게 서운한 구석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할머니도 잔소리가 심했고, 그 밖에도 맥네일 집안의 친척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와서 이러쿵 저러쿵 설교를 늘어놓는 것도 매우 부담스러웠고 싫었다고 한다. 이때의 그녀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걸 매우 좋아했고, 섬세한 감수성과 작가적 재능을 자연과 함께 키워나갔다. 캐번디시는 농민과 어민이 한데 어울려 사는 농촌 마을이었다. 노인들 틈에서 자라다 보니, 어릴 적에 또래 친구가 없었고, 그녀는 책을 읽고 상상을 하면서 노는 시간이 많았다. 그녀에게는 '케이시 모리티'와 '루시 그레이'라고 이름붙인 두 명의 상상의 친구가 있었다. EBS에서 방영한 캐번디시 마을
친할아버지는 캐나다의 보수당 상원의원 원내대표를 역임한 저명인사로 상당한 부자였고, 모드의 아버지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었으나 능력이 없던 그는 하는 일마다 족족 실패했으며, 진보당에서 정치를 하겠다 주장하다가 결국 부자가 의절하면서 모드가 친가 덕을 본 적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훗날 친할아버지는 모드의 아버지 대신 막내아들인 삼촌에게 유산을 상속했고, 손자들의 학비만을 마련해두었다고 한다.
몽고메리의 인생에서 글쓰기는 언제나 아주 큰 부분이었다. 몽고메리는 책 말고 일기도 쓰고 스크랩북도 만들어서 소설에 쓸 아이디어를 모았고, 신문, 잡지에도 글을 투고했다. 몽고메리는 사진 찍기도 좋아해서 개인 암실을 마련하고 특수 효과를 실험하기도 했다.
15살 때 친부와 계모의 집으로 가서 함께 살았는데, 모드와는 11살 밖에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새어머니는 아이 돌보기, 집안일 등을 시켰고,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그녀는 1년 후에는 다시 외조부 댁으로 되돌아왔다.
캐번디시에서 중등 교육을 마친 뒤에는 소설 《빨강 머리 앤》에 등장하는 사범학교인 ‘퀸즈 아카데미’의 모델이 되는 샬럿타운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 전문학교를 2년제 과정을 1년 만에 마치고 교사 자격을 얻고 졸업한 후 1894년 7월부터 프린스 에드워드 섬 비더포드의 시골 학교에서 교사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벨몬트, 로어베데크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교사로 일하면서 번 돈으로 1895년부터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의 달하우지 대학교에서 청강생 자격으로 1년간 영문학을 공부했다. 고등 교육을 받는 여자가 극소수인 시절이었기에, 이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었다. 몽고메리는 두 학교에서 받은 학위를 잘 활용해서 몇 년 동안 교사로도 일하고 신문 기자로도 일했다.
핼리팩스에서 신문 기자를 하고 연애도 했지만[2] 스물 네 살 때인 1898년 외할아버지가 죽자 외조부모가 꾸리던 우체국 일을 돕고 외할머니를 부양해야 했기 때문에 결혼은 포기하고 캐번디시로 돌아와야 했다. 1906년 외할머니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결혼할 수 없다는 조건 아래, 모드는 이완 맥도널드 목사와 약혼한다. 외할머니 사후인 1911년 우체국을 폐업하고, 37살에 이웬 맥도널드 목사(41살)와 결혼하고 신혼여행은 영국으로 갔다. 온타리오 주 릭스테일로 이주하여 교회에서 살면서 세 아이를 낳아 길렀다. 남편은 젊었을 때부터 앓았던 우울증이 결혼 후 8년째에 재발해서 점점 심해지는 바람에 몽고메리는 바쁜 생활 중에도 남편의 병간호로 녹초가 되곤 했다.[3] 설상가상 시가 쪽 친척들은 몽고메리에게 수시로 돈을 요구해왔다.
남편 맥도널드 목사와의 사이에서는 세 자식을 두었으나, 남편은 그녀의 처녀적 성이 쓰인 팬 레터를 받고 불쾌감을 표시하거나 모드의 소설을 읽지도 않았고, 아내의 능력에 심한 열등감을 품어 왔다. 이전 항목에서는 모드와 맥도널드 목사의 사이는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다고 하나, 그것은 결혼 전까지의 이야기이다. 심지어 남편은 심한 우울증을 앓았는데, 그래서 그녀와 자식들에게 그들이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폭언을 일삼았고, 그들이 저주받은 자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지옥에 갈 것이라고 믿었다. 맥도널드 목사는 또한 자녀 양육과 집안일을 거부했으며 심한 난폭 운전을 일삼았고, 동료 감리교 목사를 거의 치어죽일 뻔한 사고에도 연루되었다.
또한 그녀는 타인의 시선에 매우 민감한 성격이었기 때문에, 자녀 중 제일 아끼는 장남 체스터가 유급을 하는가 하면 집안 하녀의 나이 어린 딸을 임신시키고 그 딸과 부모 몰래 결혼을 한 사실을 알고 매우 절망했다고 한다.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기 때문에 목사 부인인 자신의 아들이 그런 짓을 저지르자 사람들의 눈총을 받게 될까 그랬던 것도 있으나, 사실 어느 가정의 어머니라도 아들이 학교를 내팽개치고 하녀와 비밀 결혼을 하여 자식을 만들면 절망하는 게 정상이다.당장 안 쓰러진게 용하다
최후는 음독 자살이거나 약물 중독이라는 말이 있다.[4] 문학적 성취와는 별도로 가정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고, 출판사와 저작권 분쟁을 겪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대한 두려움, 집안의 우환, 점점 심해지는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그녀도 1942년 4월 토론토에서 68세로 숨을 거두었고, 고향 캐번디시에 묻혔다.
1923년 그녀는 여성 최초 영국 왕립예술원 회원, 1935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으며, 캐나다 프레스 클럽 회원, 프랑스 예술원 회원이 되고 프랑스 예술원에서 주는 은메달을 수상했다.
살아생전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았지만, 당시 문학계 반응은 냉담했고, 가부장적이던 당시 문학계에서는 단지 여자아이들을 위한 작품이라는 식으로 폄하하기도 했다. 1970년대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오늘날 몽고메리의 작품은 단지 상업적으로 성공한 변방의 아동 문학 차원이 아닌 문학사에 오래도록 남을 소중한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삶 자체는 꽤 불행한 편이었다고 한다. 캐나다에 정착한 스코틀랜드의 명문가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생후 21개월 만에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사망하고, 아버지는 재혼했다. 그래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캐번디시 마을에서 우체국을 경영하는 외조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외할아버지가 매우 성마른 성격의 소유자라 외할아버지에게 서운한 구석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할머니도 잔소리가 심했고, 그 밖에도 맥네일 집안의 친척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와서 이러쿵 저러쿵 설교를 늘어놓는 것도 매우 부담스러웠고 싫었다고 한다. 이때의 그녀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걸 매우 좋아했고, 섬세한 감수성과 작가적 재능을 자연과 함께 키워나갔다. 캐번디시는 농민과 어민이 한데 어울려 사는 농촌 마을이었다. 노인들 틈에서 자라다 보니, 어릴 적에 또래 친구가 없었고, 그녀는 책을 읽고 상상을 하면서 노는 시간이 많았다. 그녀에게는 '케이시 모리티'와 '루시 그레이'라고 이름붙인 두 명의 상상의 친구가 있었다. EBS에서 방영한 캐번디시 마을
친할아버지는 캐나다의 보수당 상원의원 원내대표를 역임한 저명인사로 상당한 부자였고, 모드의 아버지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었으나 능력이 없던 그는 하는 일마다 족족 실패했으며, 진보당에서 정치를 하겠다 주장하다가 결국 부자가 의절하면서 모드가 친가 덕을 본 적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훗날 친할아버지는 모드의 아버지 대신 막내아들인 삼촌에게 유산을 상속했고, 손자들의 학비만을 마련해두었다고 한다.
몽고메리의 인생에서 글쓰기는 언제나 아주 큰 부분이었다. 몽고메리는 책 말고 일기도 쓰고 스크랩북도 만들어서 소설에 쓸 아이디어를 모았고, 신문, 잡지에도 글을 투고했다. 몽고메리는 사진 찍기도 좋아해서 개인 암실을 마련하고 특수 효과를 실험하기도 했다.
15살 때 친부와 계모의 집으로 가서 함께 살았는데, 모드와는 11살 밖에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새어머니는 아이 돌보기, 집안일 등을 시켰고,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그녀는 1년 후에는 다시 외조부 댁으로 되돌아왔다.
캐번디시에서 중등 교육을 마친 뒤에는 소설 《빨강 머리 앤》에 등장하는 사범학교인 ‘퀸즈 아카데미’의 모델이 되는 샬럿타운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 전문학교를 2년제 과정을 1년 만에 마치고 교사 자격을 얻고 졸업한 후 1894년 7월부터 프린스 에드워드 섬 비더포드의 시골 학교에서 교사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벨몬트, 로어베데크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교사로 일하면서 번 돈으로 1895년부터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의 달하우지 대학교에서 청강생 자격으로 1년간 영문학을 공부했다. 고등 교육을 받는 여자가 극소수인 시절이었기에, 이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었다. 몽고메리는 두 학교에서 받은 학위를 잘 활용해서 몇 년 동안 교사로도 일하고 신문 기자로도 일했다.
핼리팩스에서 신문 기자를 하고 연애도 했지만[2] 스물 네 살 때인 1898년 외할아버지가 죽자 외조부모가 꾸리던 우체국 일을 돕고 외할머니를 부양해야 했기 때문에 결혼은 포기하고 캐번디시로 돌아와야 했다. 1906년 외할머니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결혼할 수 없다는 조건 아래, 모드는 이완 맥도널드 목사와 약혼한다. 외할머니 사후인 1911년 우체국을 폐업하고, 37살에 이웬 맥도널드 목사(41살)와 결혼하고 신혼여행은 영국으로 갔다. 온타리오 주 릭스테일로 이주하여 교회에서 살면서 세 아이를 낳아 길렀다. 남편은 젊었을 때부터 앓았던 우울증이 결혼 후 8년째에 재발해서 점점 심해지는 바람에 몽고메리는 바쁜 생활 중에도 남편의 병간호로 녹초가 되곤 했다.[3] 설상가상 시가 쪽 친척들은 몽고메리에게 수시로 돈을 요구해왔다.
남편 맥도널드 목사와의 사이에서는 세 자식을 두었으나, 남편은 그녀의 처녀적 성이 쓰인 팬 레터를 받고 불쾌감을 표시하거나 모드의 소설을 읽지도 않았고, 아내의 능력에 심한 열등감을 품어 왔다. 이전 항목에서는 모드와 맥도널드 목사의 사이는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다고 하나, 그것은 결혼 전까지의 이야기이다. 심지어 남편은 심한 우울증을 앓았는데, 그래서 그녀와 자식들에게 그들이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폭언을 일삼았고, 그들이 저주받은 자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지옥에 갈 것이라고 믿었다. 맥도널드 목사는 또한 자녀 양육과 집안일을 거부했으며 심한 난폭 운전을 일삼았고, 동료 감리교 목사를 거의 치어죽일 뻔한 사고에도 연루되었다.
또한 그녀는 타인의 시선에 매우 민감한 성격이었기 때문에, 자녀 중 제일 아끼는 장남 체스터가 유급을 하는가 하면 집안 하녀의 나이 어린 딸을 임신시키고 그 딸과 부모 몰래 결혼을 한 사실을 알고 매우 절망했다고 한다.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기 때문에 목사 부인인 자신의 아들이 그런 짓을 저지르자 사람들의 눈총을 받게 될까 그랬던 것도 있으나, 사실 어느 가정의 어머니라도 아들이 학교를 내팽개치고 하녀와 비밀 결혼을 하여 자식을 만들면 절망하는 게 정상이다.
최후는 음독 자살이거나 약물 중독이라는 말이 있다.[4] 문학적 성취와는 별도로 가정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고, 출판사와 저작권 분쟁을 겪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대한 두려움, 집안의 우환, 점점 심해지는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그녀도 1942년 4월 토론토에서 68세로 숨을 거두었고, 고향 캐번디시에 묻혔다.
1923년 그녀는 여성 최초 영국 왕립예술원 회원, 1935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으며, 캐나다 프레스 클럽 회원, 프랑스 예술원 회원이 되고 프랑스 예술원에서 주는 은메달을 수상했다.
살아생전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았지만, 당시 문학계 반응은 냉담했고, 가부장적이던 당시 문학계에서는 단지 여자아이들을 위한 작품이라는 식으로 폄하하기도 했다. 1970년대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오늘날 몽고메리의 작품은 단지 상업적으로 성공한 변방의 아동 문학 차원이 아닌 문학사에 오래도록 남을 소중한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생전에 굉장히 성실한 작가였다. 방대한 단편과 습작을 써내며 글솜씨를 갈고 닦았고,[5] 《빨강 머리 앤》은 본래 1905년 10월에 탈고한 작품인데 다섯 곳의 출판사로부터 외면을 당한 끝에 1908년 미국 보스턴에 있는 출판사에서 뒤늦게 출간되었으며, 이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빨강머리 앤이 크게 성공한 이후 거의 평생에 걸쳐 쉬지 않고 장편들을 뽑아냈다.
몽고메리는 단편 소설과 시 500편을 썼고, 장편 소설은 20권을 썼다. 그 가운데 19권이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배경으로 하며, 6권에서 앤이 주인공이다. 앤 시리즈는 『에이번리의 앤』,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앤』, 『윈디 윌로스의 앤』, 『앤의 꿈의 집』, 『잉글사이드의 앤』으로 이어진다. 앤은 몽고메리의 주인공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인물이지만, 몽고메리는 『초승달 농장의 에밀리』에 처음 나오는 에밀리 스타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몽고메리는 단편 소설과 시 500편을 썼고, 장편 소설은 20권을 썼다. 그 가운데 19권이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배경으로 하며, 6권에서 앤이 주인공이다. 앤 시리즈는 『에이번리의 앤』,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앤』, 『윈디 윌로스의 앤』, 『앤의 꿈의 집』, 『잉글사이드의 앤』으로 이어진다. 앤은 몽고메리의 주인공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인물이지만, 몽고메리는 『초승달 농장의 에밀리』에 처음 나오는 에밀리 스타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 빨강머리 앤 시리즈(1908~2009)
- 본편은 1939년 잉글사이드의 앤으로 막을 내렸으나 생전에 발표되지 못한 단편집 앤의 추억의 나날(The Blythes Are Quoted)의 정본이 2009년에야 나왔다.
- 과수원의 세레나데(1910)
- 본래 Una of the Garden란 단편 소설이었던 것을 장편으로 고쳐서 빨강머리 앤과 에이번리의 앤 다음으로 출간했다. 몽고메리의 장편 중에 분량이 가장 짧다.
- 스토리 걸 시리즈(1911~1913)
- 몽고메리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작품이다. 몽고메리 작품 중에 드물게 남성이 화자인 작품으로 어린 소년 베벌리의 회상을 통해 '스토리 걸'이란 별명을 가진 재기 넘치는 소녀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소년, 소년 시절 만난 남녀들이 연인으로 맺어지는 다른 장편과 달리 화자 베벌리와 스토리 걸 세라는 헤어져 다시는 재회하지 못한다는 것도 특이점.[6] 동서문화사에서 출간한 번역본 제목은 세라 사랑의 기쁨과 세라 황금의 길.
- 에밀리 시리즈(1923~1927)
- 블루 캐슬(1926)
- 가장 먼저 나온 동서문화사판 제목은 밸런시 로망스. 이후 대교북스캔에서 블루 캐슬(절판), 예담에서 달콤한 나의 블루 캐슬, 책깃에서 푸른 성이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번역은 예담이 가장 원문에 충실하고 그 다음이 동서, 대교는 자의적인 누락과 첨가가 심하다. 몽고메리의 작품중에 빨강머리 앤 시리즈 다음으로 번역이 많이 되었는데 29세 노처녀가 주인공인, 몽고메리 장편 중에 단 두 편 뿐인 성인이 주인공인 작품이기 때문이다. 평생 억눌려 살던 여주인공이 불치병을 계기로 자신을 가둔 틀을 부수고 사랑을 찾아가는 클리셰의 고전이다.
- 메리골드의 마법(1929)
- 몽고메리의 장편 중에 유일하게 미번역 상태다.
- 사랑의 유산(1931)
- 한국어 번역이 나와있는 몽고메리 장편중에 동서문화사가 손대지 않은 유일한 작품. 대교북스캔에서 블루 캐슬과 함께 번역을 냈다. 원제는 엉킨 거미줄(A Tangled Web). 블루 캐슬과 함께 몽고메리의 장편 중에 성인이 주인공인 드문 작품이다.
- 은빛 숲의 팻 시리즈(1933~1935)
- 랜턴 힐의 제인(1937)
- 동서문화사에서 낸 역본 제목은 제인 물망초.
문호 스트레이독스에 등장한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문호 스트레이독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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