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부터 영어교육이 이상한 방향으로 갔군요..
아직도 다수의 학생들이 학창시절 내내 시간과 돈을 들여서 영어를 배우고 있지만 상당수는 외국인과 대화조차도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영어를 배우고도 성인이 되어 회화를 기초부터 또 배우죠.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됐습니다.
원어민도 틀리는 영어수능문제.. 굳이 그렇게 까지 해야 겠습니까?
그건 조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폄하하려는 뜻은 아니지만, 학교 교육을 거의 받지 않고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미국인들도 모국어인 영어는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구사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이 대학 강의를 이해하거나 학술적인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영어를 배울 때도 생활 회화와 수준 높은 독해·작문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미국 현지에서 생활하려면 회화가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수능 영어 지문은 단순한 생활 영어가 아니라, 학술서나 논문에서 볼 수 있는 문장 구조와 표현이 많이 사용됩니다. 영어권 학자들이 실제로 즐겨 쓰는 문장 방식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대학에서 원서를 읽고 논문을 이해하거나 작성하려면, 어느 정도 수준 높은 영어 공부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Jun0722 원어민도 영어를 처음에는 회화로 자연스럽게 습득하지만, 대학 수준의 원서나 논문을 읽는 능력은 학교 교육과 독서를 통해 따로 기릅니다.
수능 영어 지문은 우리나라 교수가 만든 이상한 영어가 아니라, 영어권 학술서나 권위 있는 저자들의 원문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즉 권위 있는 학자들이 즐겨 쓰는 문장 구조와 논리 전개 방식을 배우는 것이기도 합니다.
“외국인도 어렵다”고 말하는 경우는 그 사람이 원어민일 뿐, 고급 독해력이나 문해력이 부족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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