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의 원흉은 김대중 / 확대한 것은 문재인 / 과거 옹호했던 것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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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PB8pKbJ-_5o 

 

제주항공의 무안-방콕 노선을 취항한 것은 불과 20여일 밖에 되지 않았다.  무안국제공항은 그동안 국제공항이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그동안 국제선 취항이 상당히 제한됐다.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항공기 고장 외에도 짧은 활주로 길이, 공항 건설 초기부터 지적된 조류 충돌 가능성에 대한 인식 부족, 미숙한 공항 운영 경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고추 말리는 공항’ ‘한화갑 공항’으로 불리며 정치 공항으로 설계된 무안공항의 태생과 맞물려 있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공항 건설 전 연간 992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던 무안공항의 지난해 이용객은 24만6000명에 불과했다.



2007년 개항한 무안공항은 서남권 거점 국제공항으로 설계됐지만, 활주로는 약 2.8km로 다른 주요 국제공항보다 짧은 편이다. 이에 전남도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활주로 길이를 3.126㎞로 늘리는 연장 공사를 진행 중이었고, 이  확장공사 탓에 무안공항 활주로는 300m가량 이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실제 이용 가능한 거리는 2.5㎞ 밖에 되지 않았던 셈이다.





활주로는 비행기가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추진력을 얻는 공간으로, 대형 항공기 이용이 잦은 국제공항 대부분은 활주로 길이가 3㎞를 넘는다. 실제 국내의 주요 국제공항인 인천국제공항(3.75㎞), 김포국제공항(3.6㎞), 김해국제공항(3.2㎞), 제주국제공항(3.2㎞)등은 무안공항보다 활주로 길이가 길다. 미국 JFK, 프랑스 샤를 드골, 도쿄 나리타 등 주요 국제공항 활주로는 4㎞가 넘는 곳도 많다. 



무안공항에서 국제선노선에 편성되는 400t이 넘는 대형항공기 운항이 제한된 것도 활주로 길이가 짧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무안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성장하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는 건설 당시부터 문제가 된 인근에 조류서식지가 산재해있어 조류충돌에 대한 안일한 대처도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다.

항공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직접적 원인인 착륙 장치 ‘랜딩기어’ 고장이 조류 충돌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무안공항은 위의 그래픽에서처럼 서해안 철새 도래지와 가까운 곳이어서 공항 건설 초기부터 관련 문제가 제기돼 왔다. 무안공항 인근의 전남 무안군 현경면·운남면에선 1만2000여 마리의 겨울 철새가 관찰됐다. 이 지역에는 113.34㎢에 이르는 대규모 무안갯벌습지보호구역 등이 조성돼 있어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한다. 



무안국제공항 건설 당시에 실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때도 “기체가 조류와 충돌할 위험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2020년 당시 보고서는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조류 충돌 위험성이 크다”며 “이에 대한 저감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적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폭음기나 경보기를 설치하고, 레이저나 깃발, LED 조명 등을 이용해 조류 충돌을 최소화하라는 구체적 대응책까지 제시했지만, 활주로 확장 사업이 완공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류퇴치활동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안공항이 개항한 것은 노무현 정부 말인 2007년이었지만 태생부터 문제가 있었던 공항은 17년동안 정기국제선 노선이 취항하지 못하는 불임 공항이었던 셈이다.



이에 무안공항을 호남권 유일 국제공항으로 키우려던 전남도와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때 본격적으로 무안공항을 서해안시대를 준비하는 호남권 관문 대표공항으로 성장시키기로 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법무부로부터 무사증 입국 허가제도를 받아 이를 2025년 3월까지 연장 승인받기 까지 했다. 즉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을 대상으로 무안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5인 이상 단체 관광객들이 15일 동안 비자없이 전남광주전북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무비자정책이었다.



이 무비자정책은 내년 3월까지 연장돼 있는 상태다.

 

올해 초 2024년 5월 전남도는 무사증 입국제도 연장에 따라 해외관광객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외국인 수요에 맞는 상품개발과 정기·부정기 노선을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했다. 

이번 무안국제공항의 정기노선 취항과 허가는 전남도와 민주당의 합작품이다.



전남도는 제주, 몽골 울란바토르, 중국 장자제, 옌진, 필리핀 마닐라 등 6개 정기선 유치를 추진했다. 신규·증편·복항(운항을 중단했다가 다시 운항하는 경우) 노선에 대해 항공사 운항 장려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장려금은 ‘공항 이용 항공 사업자 재정 지원 조례’에 따라 반기에 국제선 2억 원, 국내선 1억 원이다.

 

그동안 무안국제공항에는 국제선 정기편이 단 한차례도 없었다. 국제공항이라고는 했지만 정기편이 단 한 편도 없었다. 허가도 없었다.



 게다가 지난해 9월 국내선(제주) 정기 노선마저 폐지돼 12월초까지 국제선 부정기편만 운항하고 있었다. 국제선 부정기편으로는 베트남, 일본, 대만,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등 7개국, 13개 노선이 운항 중이지만 이용객 저조로 ‘무늬만 국제공항’이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용객 수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전남도는 활성화 방안을 놓고 고민해왔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3년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25만 명으로 2019년 이용객(90만 명)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는 광주방송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마침내 무안공항에 12월 국제선취항허가가 났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 그리고 저비용항공사를 상대로 홍보 및 국제선노선 유치에 나섰던 전남도와 민주당의 활동이 성과를 거둔 것이다.









사진은 12월 2일 무안국제공항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병률 진에어 대표 김산 무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진에어의 나리타 오사카 타이베이 노선 국제선 취항 기념식이다.



 

#진에어는 이날부터 오전 8시 25분 출발하는 무안∼일본 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오후 5시 일본 나리타, 오후 11시 30분 대만 타이베이 등 국제 노선과 오후 1시 35분 제주 국내 노선 등 총 4개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특히 나리타 국제공항은 일본의 중추공항으로 환승 시 미주, 유럽은 물론 남미 등 다양한 국제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3월 진에어, 무안군,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기노선 업무협약'을 하고 신규 정기노선 확대에 협력했다.

 

항공사별 하·동절기 운항 노선을 홍보하고 주요 철도역, 대학,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도 펼쳤다.

 

오는 8일부터는 제주항공이 일본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제주 정기편 운항에 들어간다.

 

올해 동절기 무안국제공항에서는 9개국 18개 국제선이 운항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미래 재도약의 초석이 될 첫 데일리 국제선 취항식을 온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많은 외국 관광객과 기업이 유입돼 서남권이 장래 활력을 찾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래 캡처는 이번에 제주항공 여객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가 콘크리트 구조물로 변경된 것에 대한 공항관계자의 제보인 것 같다.









무안공항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국제선 노선에 대해  제주항공과 베트남 뱀부항공이 각각 운항 허가를 받은 것이 지난 4월이었다.

제주항공은 주 2회, 뱀부항공은 날짜 지정 형식으로 부정기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탑승 수요 등을 보고 향후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무안공항에  최대한 빠르게 운항을 시작하려고 검토했다



전남도는 무안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를 계기로 정기편에 지급하던 재정지원금을 부정기편에도 지원하기로 했다.

무안공항은 여객청사 증개축에 나서는 한편 지난 6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활주로 연장 공사도 시작했다.



지난 대선때 호남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민주당 후보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면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국제허브공항으로 키워주겠다는 공약까지 내놓았다.



깜도 안되는 무안공항을 키워보려다가 대형참사가 났다.

이 모든 책임은 호남정치권 민주당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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