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설치비 1천만원? 폭염에 쪄죽는 유럽 (언더스탠딩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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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유럽 전역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프랑스는 43~44도까지 치솟았고 체코와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도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다. 유럽에서는 매년 폭염으로 20만 명 가까이 목숨을 잃는데,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의 피해가 특히 크다. 이런 상황에도 유럽의 에어컨 보급률은 20%에 미치지 못해 80~90%에 달하는 미국과 대조적이다. 건물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실외기 설치를 제한하는 규정, 공용 공간에 설치할 때 필요한 이웃 동의, 소음 기준 등 까다로운 규제가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 두꺼운 석회 벽을 뚫는 시공 난이도와 높은 인건비까지 겹쳐 설치 비용이 한국의 서너 배에 이른다. 에어컨을 사치품이자 환경 부담으로 여겨온 유럽의 오랜 인식도 걸림돌이다. 최근에는 마린 르펜 등 극우 정치권이 이 문제를 파고들며 좌우 진영 간 논쟁으로 번졌고, 한편에서는 에어컨 보급이 늘어날 경우 전력망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기후 위기로 인한 폭염과 그에 대응하기 위한 냉방 확대가 충돌하는 이 딜레마, 유럽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까? 📌핵심 주제 유럽 기록적 폭염 현황 낮은 에어컨 보급률 원인 까다로운 설치 규제 높은 설치·전기 비용 에어컨 둘러싼 정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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