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신통 가운데 타심통은 불교의 관상학이다; 해운거사의 관상법

 https://www.hani.co.kr/arti/well/people/1035001.html
“‘6신통 가운데 타심통은 불교의 관상학이다’라는 말씀도 했다. 사람의 모습을 보고서 그 마음을 꿰뚫어 보신 것이 부처님의 신통력이었다는 것이다. 공자, 맹자, 노자 모두 각기 사람을 보고 그를 판단하는 고유의 관찰법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해운거사의 <관상학> 책에 쓴 서문에 나온다. 박정희 대통령이 부하인 김재규에게 총살 당할 줄 몰랐다는 것은 관상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님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슬쩍 스쳐 지나치면서 인연이 되기도 하는데 한 눈에 그 사람의 속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제대로 된 인재도 양성할 수 있고 남에게 속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씀했다. 물론 생각 끊어진 무심자리를 증득해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니 결국 불교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