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 1000만명 시대, ‘실버스테이’ 수요 폭증… 군침 흘리는 건설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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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고령자 맞춤형 주거공간(실버스테이·중산층, 고령자 복지주택·저소득층)'이 건설업계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고령층의 부동산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고령자 맞춤형 주거공간이 큰 인기를 끌면서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중견·중소 건설사들은 '고령자 맞춤형 주거환경' 산업 고도화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6일 경기 성남 LH 오리사옥에서 '실버스테이 시범 사업 공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경기도 '구리갈매역세권(B-2BL)'에 공급할 첫 '실버스테이' 시범 사업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LH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엔 삼성물산 건설부문,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부터 중견·중소 건설사, 신탁사, 증권사 등 89개사가 참석했다. 작년 12월 공모 개시 이후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27개사에 달한다.

'실버스테이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되 잔여세대의 경우 유주택자가 입주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 '실버스테이' 1500가구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임대료는 기존 '고령 친화적 주거공간(시니어 레지던스)' 시세의 95% 이하로 책정한다. 계약 갱신 때는 5% 증액 제한이 적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작년 7월 기준 993만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9.2%를 차지한다. 오는 2030년에는 2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고령층 인구 증가는 주택시장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령층은 주택 선정에 있어 건강과 편의성을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또 의료·복지시설 접근성이 높은 주거지를 선호하는 편이다. 단독주택보다는 관리가 용이한 '고령자 맞춤형 주거공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도 고령층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국토부는 '고령자 복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고령 친화형 주택 리모델링 지원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만 65세 이상 무주택자 중·저소득층이 신청할 수 있다. 내부에는 안전 손잡이, 무장애 설계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며, 입주 후 건강 상태에 따라 요양 서비스 연계가 가능하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회가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주택시장에서 고령층의 주택 수요 변화도 명확해졌다"면서 "최근 정부와 함께 진행하는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의 경우 지자체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 사업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들과 지방자치단체 등은 이러한 고령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주거 모델을 개발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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