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의 황당무계한 점들 / 기독경에도 윤회에 대한 언급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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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그야말로 바로 사서 읽었습니다.

'영혼의 마법사 다스칼로스', '사랑의 마법사 다스칼로스' 후속으로 나온 책입니다.

제 ID가 strovolos이고 보면 제가 읽었던 책 중에서 다스칼로스 시리즈는 아마도 제게 제일 큰 충격을 주었던 책이었습니다.

다스칼로스라는 책을 접한것 역시 기독교와 연관된 생각을 하다가 였습니다.

교회에서 안수기도에 의해 중병이 치유되었다는 이야기는 목사님들의 설교나 교회관련 방송에서 심심치않게 들어 왔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역사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이해되어지며 기독교적 신앙이 옳다는 증거로 믿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교회 밖에서도 그런 치유의 기적이 이루어진다면 과연 그건 하나님과 무슨상관일까 악마적 도움에 의해 이루어지는 기적일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던중 신문기사에서인가 광고글을 읽고 5, 6년전에 읽어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직 보수적인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던터라 굉장히 불경한 책을 읽는것 같은 죄의식으로 읽었던 기억입니다.

 

다스칼로스 시리즈의 인간과 우주의 비밀에 대한 기록은 감탄에 감탄을 연발할 수밖에 없는 뛰어난 책이지만, 한편으론 코웃음밖에

나지 않는 황당한 이야기도 많게 느껴져 그 진위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 3편에서 역시 많은 믿지 못할 판타지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흥미진진합니다.

근데 이 책을 요약하는 제 작업은 사실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직접 읽어야 그 의미가 정확히 전달될텐데.........

 

저자는 미국에 있는 메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키프로스 출신입니다.

여차저차해서 키프로스에 있는 마법사로 알려진 다스칼로스라는 불세출의 신비가와 1978년부터 교류하였고 이 3편은 1987년에

키프로스를 방문해서 겪은 일들을 적은 글입니다.

책의 첫부분은 캐나다의 학교에서 사회학 교수로 있는 키프로스 출신의 소피아라는 지인에게 인간은 세개의 몸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시작해서, 인간은 신과 하나가 되기 위해 거친물질계로 지속해서 환생한다는 얘기며,

인간의 상념은 고유한 생명을 가지고 결국에는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염체얘기며, 오묘한 카르마 법칙얘기며 , 우주에 충만한

에테르 복체를 가지고 치유한다는 얘기며, 다스칼로스의 마스터는 요한복음의 저자 요하난(요한)이라는 둥 하여튼 이 책을

읽는데 기초적인 지식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요한복음 저자는 요한이 아니라는데... 후대의 요한학파라는것 같던데....ㅎㅎ 암튼)

  - 저는 이런부분들이 의심스럽습니다. 꼭 인위적으로 만들어낸것처럼 3편을 만들려고 키프로스를 방문했는데 마침 사회학과 교수가

    그의 가르침을 접하게 되고 그 사상을 처음부터 이해시킨다.(마치 1,2편을 안읽고 3편을 읽는 독자에게 1,2편을 요약하는것 같이..) 

    꼭 소설속의 스토리같이 딱 들어 맞습니다. -

 

천국과 지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지옥이란 예수안믿어서 가는 유황불 속에서 너무 뜨거워서 물 좀 달라고 해도 물 한방울만 찔끔주는 그런곳이 아니라 → 여덟살난

딸래미에게 교회에서는 지옥에 대해 이렇게 가르친다더군요.

사람이 죽으면 자신이 물질계에서 살던 그대로의 환경을 사념을 통해서 만들어 낸답니다.

구두쇠로 죽은 사람의 실제 예를 들며 이세상에 살때처럼 하인을 구박하며 매일매일 돈만 세고 불평불만 속에서 저승에서도 살아

가는데 죽어서도 자신이 죽은줄도 모르고 영적 성장이 없이 불평불만 속에서만 살아가는 그 사람에게는 그곳이 지옥이라고

얘기합니다.

'유체이탈의 실상과 이해'라는 제 블로그에 올려놓은 이야기와 비슷한 많은 부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후 초능력으로 묘기를 부리는 마법사의 공연을 봅니다. 전기드릴, 칼, 꼬챙이로 자신의 온몸을 찌르고 자르는 마술을 보입니다.

그런 묘기는 통상적인 눈속임수는 아니지만 마술이며 요술이라고 코스타스라는 다스칼로스의 수제자가 설명합니다.

모종이 능력을 갖고 있지만 그런 초능력을 치유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자신의 돈벌이로 사용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코스타스는 달이 지구를 위한 심령적 감옥이라고 합니다.

그곳은 대천사급의 존재들이 극악무도한 인간들을 격리시키는 장소이며, 그런 극악무도한 존재들이 지구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연중 달과 지구의 심령체가 서로 접촉하는 특정한 기간에 탈출을 시도하는데 이 때 자신들의 영향을 받기 쉬운 사람이나

동물을 붙잡으려고 하는데 이들에 의해 일시적으로 점령된 상태가 바로 '간질'이라고 주장합니다. → 아~ 이 뭔 황당한 소린지......

이걸 믿으라는 얘긴지....ㅎㅎ

 

 

1,2편에 예수의 가르침에 대한 설명도 자주 언급되는데 이 책에도 자주 언급합니다.

이웃의 짐을 나누어 지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웃의 카르마를 나누어 지라는 의미라고 하고,

죽음을 겪지 않는 자가 된다는 말은.... 죽음은 하나의 의미이며 내면의 자아의 종말은 아니랍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현재인격이 내면의 영구인격과 동화되어 하나가 될때 죽음은 별 의미없는 하나의 통과의식이라는 얘기가 될까요?

 

 

천명도 넘게 죽어 피가 강물처럼 흐르는 이란-이라크전쟁터를 유체이탈 상태에서 목격하고는 '왜 이래야 하냐'고 신에게 외치며,

우리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져다 주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이야기합니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신이 인간에게 이런 고통의 순간에 개입하지 않지만 인간이 이런 고통을 늘 기억하지 못하도록 창조된 것은 신의

신성한 자비라고 이야기합니다.

 

 

창세기 창조신화에 대한 다스칼로스의 견해를 들어봅니다.

 

  "코스타스가 언젠가 저에게 얘기했어요." 다스칼로스가 손을 씻기 시작했을때 내가 말했다. "아담과 이브의 상태는 분리의 세계,

   거친물질의 세계로 떨어지기 직전의 인간 영혼의 상태를 나타내는 하나의 원형이라고요. 그리고 그 상태는 시공을 초월해 있고,

   전체 창조계 속에서 무한히 반복될 것이므로 아담과 이브를 단수가 아니라 복수로 말해야 한다고 말이죠. 그는 또 그들이 살았고,

   지금도 여전히 살고 있는 그 낙원은 영혼이 최초로 거친 물질우주로 내려오기 직전에 있었던 심령이지계라고 했어요"

  "정확하네"

  " 코스타스는 또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담에게 준 이브의 사과는 거친 물질행성을 상징하며, 그들이 물질우주로 내려온 것은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거친 물질 존재의 경험을 얻고자 하는 인간 영혼의 강한 욕구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진리탐구 모임에서 아담과 이브의 신화를 해석하는 방법이라네. 신은 벌을 주지 않으며 자신의 왕국에서

    그들을 쫒아 내지도 않았네. 신은 거친 물질 존재의 경험을 얻고자 하는 영혼들의 소망을 도와주신다네. 그리고 구약성경에

    따르면, 신은 아담과 이브에게 '동물가죽으로 만든 겉옷', 즉 거친 육체를 제공하셨네."

   "그런데 코스타스는 뱀의 역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어요. 그 것에 대해서는 대충 넘어가면서 다음에 얘기하겠다고 했습니다.

     뱀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자신이 밝히려는 내용이 약간 충격적일 수 있음을 암시하듯 다스칼로스의 얼굴에는 묘한 미소가 떠올랐다.  

   "뱀은 머리 한 개와 꼬리 한 개를 가지고 있어. 맞지? 그리고 그것은 이렇게 움직이네." 그는 오른손으로 바닥에서 뱀이 움직이는

    모습을 흉내 냈다. "이것은 머리와 꼬리를 가진 정자가 난자를 수태시키기 위해 여성의 질을 타고 올라가는 방식이라네. 이제 이해가

    되나? 뱀은 악마가 아니며, 마왕의 힘을 상징하는 것도 아니야. 그리스도께서도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현명해야 한다고 이르

    셨네. 뱀은 유혹하는 악마가 아니라 생명의 본질을 상징하고 있어. 그리고 한 가지 더 있지. 이브의 사과는 물질 지구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미시우주의 차원에서는 여성의 난자를 상징하는 것이라네."

   "창세기 신화는 영혼이 지상에서의 경험을 얻겠다는 일념으로 기꺼이 낙원을 떠나 물질우주로 들어가서, 종국에는 사랑하는

    아버지의 궁전으로 돌아가는 탕자의 비유와 비슷하다네."

 

사실 저는 이런류의 해석에 별로 반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다스칼로스라는 뛰어난 현자 역시 교회의 가르침 창세기의 인간창조

신화에 대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음을 확인했습니다.(요가난다라는 책에서도 창세기를 이런식으로 해석하더군요)

또 아브라함의 이삭제물 사건에 대해서도 분명히 아브라함이 자신의 공상과 상상 속에서 하나님의 염체를 하나 만들어 냈을 것이라고

말하고, 액면 그대로의 성서 이야기는 거부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도 많이 언급합니다. 예수는 인간으로 태어나 깨달음의 최고 경지인 테오시스에 오른 사람이 아니라 신의

화신이라고 하는 얘기는 이미 전번 시리즈에 언급되었는데 3편에서는 더 세부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다스칼로스는 전편에서 자신의 전생에서 예수시대에 살았었던 적도 언급했었는데 서구의 많은 성화상에는 항상 근엄한 모습으로

표현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전생을 통해 본 예수님은 다정다감하고 유머감각이 뛰어나셨다고 이야기합니다.

전생에 예수님을 봤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님과 눈빛으로 응시하며 자신에게 미소를 지으셨답니다.

봤다는데 어쩔겁니까? 그리고 자신의 전생을 본다는 것에 대해서 자신은 무의식 속에 만들어낸 예수님을 체험한 것이 절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유체이탈이라는 것도 잘 구분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실제 유체이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서 허구의

세상을 체험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행하는 무엇이나 우주기억 또는 우주 잠재의식에 기록된다는 이른바 '아카식레코드'에 대해 언급하다가 로고스

(예수)는 어떤문명이나 행성에서 인간의 의식이 로고스의 현현을 가능하게 하고 의미 있게 만들 만한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에 비로소

자신을 드러낸답니다.

지구에서도 인간이 과거의 짐승같았던 우리의 무의식 상태와 테오시스 같은 초의식 상태 사이의 중간지점에 예수가 나타났다고

이야기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강한 의심은 그리스도교 신비주의자인 다스칼로스가 전해주는 '비전의 진리'에서 '환생'이라는 문제는 정말

중요한 교리인데 예수님의 말씀을 다룬 복음서에는 그 비슷한 얘기도 실려있지 않은지..... 외경에도 그런 환생이야기를 볼 수

없었던것 같은데..... 

 

 

 

여기서 '아 이건 믿지도 못하겠고 아닌것 같은데...'하는 이야기를 보태어 하고 있는데...

예수탄생 수세기 전에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을 예견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붓다'였답니다.

이 정보는 높은 경지의 스승들이 코스타스와 다스칼로스에게 전해주었다고 하며, 수세기후 그의 제자들이 예수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베들레험을 방문했던 동방박사였답니다.

여기서 코스타스는 붓다를 테오시스의 경지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대단히 높은 수준에 다다른 존재라고 묘사해 붓다를 한수

아래(?)로 이야기합니다..... 불교도들이 읽으면 콧방귀 끼겠네요. ㅎㅎ

 

'미래를 예언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길어야 2~3일 정도까지는 정확할 수 있지만 그 이후가 되면 정확히 예언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답니다. 지금까지 생겨난 염체를 가지고 향후 상황을 보는 것이지만 미래에 결졍되어 있는건 아무것도 없답니다.

따라서 길흉을 판단하는 占은 절대 보지 말랍니다.

노스트라다무스나 요한계시록의 예언에 대해서도 일어날 법한 개연성에 대한 얘기일 뿐 별거 아니랍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별별 생각을 하면서 끊임없이 염체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특별히 증오와 원한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염체는 뱀 및 영장류들과 비슷한 곰 비슷한 동물 등 다양한 형태의 동물 형상을 하고 있다는데,

이 염체들은 같은 주파수로 진동하는 인간에게 해롭답니다. → 예전에 어떤 심령능력이 있는 전도사가 제가 다니던 교회 한 집사에게

닭대가리 모양의 귀신이 붙었다고 했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전도사는 악한 염체가 그 집사에게 붙어 있는걸 봤나 봅니다.

 

 

더 이상 이 책을 요약하지 않겠습니다. 요약이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잘 전달할 수도 없고....

뒷 부분으로 갈 수록 더 황당한 얘기가 많습니다.

10억년전의 지구로 갔었는데(행성의 잠재의식 속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답니다.) 그 때는 지구가 지금보다 훨씬 컸다는 둥 그 때도

또 다른 인류가 있었다는 둥..... 

심령계는 7차원의 주차원이 있고 각 주차원마다 7개의 부차원이 있는데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각 부차원에 7차원이 더 있다는 둥.....

 

제가 읽었던 많은 뉴에이지 및 신비주의 서적과 공통되는 부분과 또 모순되는 부분도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 책은 직접 읽어야지 요약을 하면 유치해지고 이 책의 메세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도 없으며,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많은 거부감을

줄 것 같습니다.

저도 도저히 못믿을 부분들이 많은데...

하여튼 1,2편 보다 더 믿지 못할 이야기로 가득하며 다른 차원으로 여행하는 듯한 마음을 들게 하는 책이며, 1,2편 보다는 왠지 저자가

더 성숙되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 글이 사실이라는 것에 대해 표현하려고 안깐힘을 쓰는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책을 감동과 외경과 신비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잘 읽었습니다.

1,2,3편 중 3편이 가장 감동적인것 같습니다.

 

 

뒷부분에 요가저널이라는 잡지에서 저자와 인터뷰한 기록이 있는데 직접 저자에게 묻더군요. 다스칼로스나 코스타스가 당신이 가공한

인물이 아닌가 하고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되는 원초적이면서 본질적인 의심이었는데..... 저자의 대답이야 물론 실존인물이 '맞다'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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