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피격' 트럼프에 올인…"매달 623억원 기부한다" / 머스크와 그의 동료인 페이팔 마피아 데이비드 삭스와 피터 틸은 부통령으로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를 추천 / 빅테크가 미국 공화당 자금을 조종하는 모양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668871

트럼프 슈퍼팩인 아메리카팩에 월 4500만달러 기부
머스크, 트럼프 피격 이후 "그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정치후원 단체 '슈퍼 팩'(Super PAC)에 매달 623억여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사진은 머스크가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정치후원 단체 '슈퍼 팩'(Super PAC)에 매달 623억여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사진은 머스크가 2020년 3월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05.19.[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정치후원 단체 '슈퍼 팩'(Super PAC)에 매달 623억여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각)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이달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 슈퍼팩인 '아메리카 팩'(America PAC)에 매달 약 4500만 달러(약 623억5650만원)의 자금을 지원해 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이는 엄청난 금액"이라며 "머스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추정 재산은 2500억 달러(약 346조6000억원)를 넘는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올해 선거 기부금 중 가장 큰 규모는 은행가 토머스 멜런의 증손자인 티머시 멜런이 지난 5월 말 또 다른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슈퍼팩 '마가'(MAGA)에 기부한 5000만 달러(약 693억1000만원)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적었다.

[버틀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정치후원 단체 '슈퍼 팩'(Super PAC)에 매달 623억여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버틀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정치후원 단체 '슈퍼 팩'(Super PAC)에 매달 623억여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직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는 상태로 주먹을 흔들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는 모습. 2024.07.14.


또 머스크 CEO는 후속 게시물을 통해 "미국에서 이렇게 강력한 후보가 있었던 마지막은 시어도어 루스벨트였다"고 말했다.

미국 제26대 대통령 루스벨트(1858~1919년)는 1912년 밀워키에서 대선 유세를 하던 중 총을 맞았으나, 방탄복을 입고 있어 살아남았고 이후에도 90분간 연설을 마치고 내려온 것으로 유명하다.

한 소식통은 지난 6월에 결성된 아메리카팩이 유권자들을 등록시키는 데, 또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 유권자들과 대화하며 그들이 조기 투표를 하도록 설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권자들에게 우편 투표를 요청하도록 촉구했다고도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이전부터 경합주에서 "매우 강력한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조 바이든 대통령 캠프도 민주당이 2008년 이후 승리하지 못한 주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데 대한 대응책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한편 슈퍼팩은 선거 캠프와 달리 기부자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후원금 액수에 상한선이 없다. 선거 관련 정치자금을 자유롭게 모을 수 있다. 선거법은 슈퍼팩이 캠프에 직접 자금을 제공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1. 개요[편집]

데이비드 삭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생의 기업인, 투자자이다. 페이팔 마피아의 일원으로 분류된다. 성공적으로 스타트업을 엑싯시키는 등 기업인으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정작 올인 팟캐스트의 호스트를 맡고, 엔젤투자자로서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2. 생애[편집]

케이프타운 리투아니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어린이 시절에 미국 테네시로 이민을 왔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재학 당시 피터 틸, 키스 라보이스 등과 함께 학교 내 진보문화에 도전하는 자유주의 및 보수주의 대학 신문 <스탠포드 리뷰>를 창간하며 편집자로 활동했다. 피터 틸에 이어 2대 편집장이 되었으며, 그와 함께 <다양성이라는 미신(The Diversity Myth)>[3]이라는 책을 써서 스탠포드 교육 과정이 백인 남성들 위주로 편성되었다고 주장하는 당시 진보파 세력과 맞섰으며 심지어는 그러한 진보 계열 인문학 강의를 폐강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4]

시카고 대학교에서 J.D.를 취득한 뒤 1999년 맥킨지&컴퍼니의 경영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1999년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피터 틸 맥스 레브친이 설립한 핀테크 업체 컨피니티로 이직했다.[5] 이듬해 컨피니티는 일론 머스크의 엑스닷컴과 합병하며 페이팔로 사명을 변경한다. 삭스는 전반적인 프로젝트 기획을 담당했다.

2002년 COO로 승진되었으며, 페이팔이 성공적으로 기업공개를 한 뒤 이베이에 매각되자, 삭스도 돈방석에 앉게 되었고 퇴사했다.

이후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엔젤투자자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6]

2006년 가계도 추적 업체인 Geni.com을 창업했다. 이후 2008년에 Geni.com의 툴을 적용하며 1세대 기업용 협업툴이자 소셜 서비스인 Yammer를 창업했다. Yammer는 피터 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등으로부터 자금을 수혈했으며, SaaS 방식의 대중화를 이끌며 빠른 성장을 거듭했다. 2010년에 이미 100만명 사용자를 확보했다.

2012년 12억 달러에 Yammer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했으며, 같은 해 Geni.com도 매각했다.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를 퇴직했다. 퇴직 직후 Zenefit라는 업체에 투자를 진행했는데, 2016년 내부 법률 조사를 통해 공동창업자이자 CEO였던 파커 콘래드의 라이센스 규정 위배 사항이 드러나자 임시 CEO로 영입되었다. 10월간 임시 CEO로서 라이센스 위반 문제를 해결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017년 크래프트 벤처스라는 벤처 캐피털을 설립했다. SaaS, 마켓플레이스 분야 기업들의 시드 및 A 라운드에 투자하고 있다.

2018년 1월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크래프트 벤처스 펀드 1을 런칭을 발표했다.

2019년 10월 5억 달러 규모의 크래프트 벤처스 펀드 2를 런칭을 발표했다.

올인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2024년에는 Oculus 창업자가 설립한 무인방산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즈가 선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고유가와 고금리, 내연자동차의 침체로 인해 독일의 경제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에너지, 방산 등의 분야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M7 업체들이 2023년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3. 여담[편집]

  • 삭스가 페이팔에 재직 중이던 당시, 자사는 합병 이후 사업모델[7], 개발 방식[8] 등에 있어서 갈등이 심화되어 세콰이어캐피탈을 설득해 기존 CEO였던 일론 머스크를 해임시키고 피터 틸을 새로운 CEO로 추대한 바 있는데, 삭스도 당시 해임안에 찬성했다. 다만 머스크와의 관계는 여전히 매우 우호적인 편이다. 머스크는 삭스가 호스트로 있는 올인 팟캐스트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삭스는 스페이스X 투자자이다. 2022년 12월에는 CNN에 의해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의 유력 CEO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이 외에도 머스크는 피터 틸 등 여타 중역들과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괜히 '페이팔 마피아'가 아닌 듯 한다.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과도한 개입,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행보 등을 비판했다. 이후 2024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침략당한 이유는 젤렌스키가 NATO에 가입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친러 성향을 대놓고 드러냈다. #
     
     
     
    Hillbilly Elegy

    예일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서 거부로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 J. D. 밴스가 쓴 인생 회고록이자 미국 사회의 성찰에 대한 책.

    몰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 벨트 지역에서 태어난 J. D. 밴스가 마약 중독에 빠지거나 아예 자식 양육권을 포기해버린 부모와 이후 자신의 어린시절 가난과 되풀이된 가정 폭력, 이후 개인의 우울과 불안을 딛고 예일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면서 크게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간된 이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아마존 1위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

    2. 의의[편집]

    미국 정치계의 이단아인 도널드 트럼프가 왜 저렇게 돌풍을 일으켰으며 끝끝내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미국에서도 수많은 논란과 함께 이를 분석하는 것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이에 수많은 사람들은 힐빌리의 노래를 통해 트럼프가 기존의 주류 공화당 정치인들을 전부 압도적으로 깨부수고 이후 힐러리를 이기고 미국 대통령이 되게 하는데 가장 막강한 원동력이 된 미국 저소득층 백인 노동자들에 대해 알기 시작했다.

    실제로 저자는 통렬하게 미국 주류층들이 외면하는 미국 사회의 드러나지 않고 주목받지 못하는 문제점들을 지적한다. “극빈가에 거주하는 백인 노동계층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970년에는 백인 어린이의 25%가 빈곤율이 10% 이상인 동네에 거주했다. 2000년에는 그 수치가 40%로 증가했다. 현재의 수치는 이를 훨씬 웃돌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1]

    3. 내용[편집]

    [2]는 백인이긴 하나, 북동부에 거주하는 미국의 주류 지배 계급의 와스프[3]는 아니다. 나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인의 핏줄을 타고 난데다[4]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수백만 백인 노동 계층의 자손이다. 우리에게 가난은 가풍이나 다름없다. 우리 조상들은 대개 남부의 노예 경제시대에 날품팔이부터 시작하여 소작농과 광부를 거쳐 최근에는 기계공이나 육체노동자로 살았다. 미국인들은 이런 부류의 사람을 힐빌리, 화이트 트래시라고 부르지만, 나는 이들을 이웃, 친구, 가족이라고 부른다.”#[5][6]
    백인 노동 계층은 왜 트럼프 지지의 핵심 세력이 되었나.[7] 한때 민주당의 견고한 지지층이었던 애팔래치아 산맥의 힐빌리들은 왜 한 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충실한 공화당 지지자로 돌변했나. 이 역시 통계나 지표보다는 청소년 시절 자신이 직접 겪었던 절망과 분노로 밴스는 쓴다. 미국에서 각종 통계와 지표로 '왜 미국 백인 노동자가 공화당 지지자가 되었는가?', '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주류들을 상대로 승리하였는가'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들은 많지만 힐빌리의 노래는 이런 탁상공론적인 학자들의 통계와 지표 대신 미국 백인 노동자들이 겪는 현실을 그대로 써내려가는 차별성을 보였다. 이것이 힐빌리의 노래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미국 사회에 경종을 울린 이유이기도 하다.

    꼬박 2주를 일한 아르바이트 급료라고 해봤자 티본 스테이크를 먹고 싶었던 고등학생을 좌절시킬 만큼 적은 액수였지만, 이웃집 마약중독자는 정부의 실업수당으로 아무 노동도 안 하면서 2주에 한 번씩 꼬박꼬박 스테이크를 사먹더라는 것. 앞집서 놀고 먹던 흑인 여성은 정부가 준 푸드스탬프로 산 탄산음료 두 박스를 들고 와서는 할머니에게 싸게 줄 테니 현금을 달라고 하더라는 것.

    저자인 밴스는 다시 적는다. "정부의 복지 제도에 기대 놀고먹는 사람들이 사회를 비웃는다. 우리같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매일 일터에 나간다는 이유로 조롱받고 있다." #

    4. 평가[편집]

    '이 책을 통해 가난의 원인이 되는 문화의 다면적인 성격과 가족의 중요성[8]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 빌 게이츠'
    역사의 지금 이 순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뉴욕 타임즈, 데이비드 브룩스
    벤스는 탁상공론에 가려져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겪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사회학을 전공하는 학자의 전문적인 시각이 아닌, 그것을 실제로 겪은 사람의 관점으로서 탁상공론이 아닌 사실감 있고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해당 저서가 인기를 끈 이후 저자는 정치계 입문을 제안받았으며, 2022년 오하이오주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2024년 7월 15일,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됐다. 1952년 리처드 닉슨 이후 최연소 부통령 후보이고, 당선 시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젊은 부통령이 된다.

    5. 비화[편집]

    힐빌리(hillbilly)라는 명칭은 멸칭인데 미국 중부 애팔래치아 산맥에서 사는 가난한 백인들을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보면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빈민촌 전체가 해당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저자인 밴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밴스를 그 누구보다도 위한 것은 할머니였는데 실제로 밴스는 자신의 할머니를 할모(Mamaw)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밴스는 실제로 할머니가 자신을 구원했다고 표현한다. 밴스의 할머니는 좌절과 절망, 무력함이 만연한 힐빌리의 문화를 매우 싫어했으며 힐빌리에 만연한 대마초 피우는 패거리들과는 결코 어울리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9] 밴스에게 보호를 제공하고[10] 여전히 공부를 하는 것만이 희망임을 가르쳐준 사람이라고 한다.[11]

    밴스가 성공의 요소로 꼽은 또다른 요소는 미 해병대 입대. 당시 저자는 돈이 없었기에 학비를 마련하려고 입대하였는데, 신체와 정신이 건강하고 젊은 청년이면 즉각 받아주는 모병제 군대 어디서나 흔한 일이다. 미 해병대에서 밴스는 노력의 중요성과 규율준수, 자산관리의 중요성과 방법을 배웠다고 회고하였다. 실제로 미 해병대는 전투력 고양을 위해 꾸준한 육체적 훈련을 시키며, 엄격한 규율의 강조와 함께 정확한 스케줄 관리와 더불어 식사를 할 때도 음식량을 관리 하는등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언제든 전장에 투입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미 육군에 비해서도 군기가 세다. 군기는 복무기간 내내 정말 엄격하게 잡으며 부적격자 퇴출을 전혀 꺼리지 않기 때문에 자기관리와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은 몇 달 채우지도 못하고 일반전역으로 나가야 한다. 여기서 밴스는 자신이 속했던 힐빌리 문화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문화적 충격을 겪었으며 자기 관리, 노력의 중요성을 알았다고 회고한다.[12]

    저자인 밴스는 교육으로 인생이 극적으로 바뀜을 아주 뼈아프게 실감하는데 실제로 저자인 밴스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주립대학 학부를 마치고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10군데가 넘는 곳에 자신의 지원서를 보냈다가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그런데 불과 2년후 자신이 예일 대학교 로스쿨을 다녔다는 이유로[13] 예일 대학교 로스쿨 동기들과 저자는 연방 대법원에서 변론을 하던 사람들[14]에게서 여섯 자리 숫자에 달하는 금액의 연봉[15]의 직장을 여러 곳 제안받는다. 사실 고용주 입장에선 당연한 얘기인 게 미국 내 최상위 로스쿨, 그것도 압도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예일 대학교에 다닌다는 건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최상위권의 인재라는 증표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모인 로리와 누나인 린지가 불행했던 저자의 친엄마와 달리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리고 있는데 밴스는 살아온 환경이 같으며 같은 혈육가족임에도 이처럼 삶이 달라진 요인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한가지 차이점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바로 다른 문화에서 성장한 배우자와 가정을 이뤄 시너지를 냈다는 것이었다.[16][17]

    저자는 현재 예일 대학교 로스쿨 같은 명문대에는 인종을 막론하고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부유한 집안의 학생들이 가득 차 있는 것이 현실임을 분명하게 밝히며 그 원인을 지적하는데 문화적 단절과 사회적 자본의 부재는 복지 제도와 장학금으로는 도저히 건너기 어려운 계층 간의 벽을 만들었다고 보았다.[18][19]

    저자는 힐빌리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대마초나 피우며 자기 비관만 하고 살았으면 결국 자신도 본인의 친엄마처럼 됐을 것이라고 말한다.[20] 비록 사회적 지원이 있기는 했으나 결국 본인의 노력이 병행됐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21]

    저자인 밴스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도널드 트럼프의 이민정책과 사회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해 온 반트럼프 성향 공화당원이었다. 하지만 2018년 2월에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를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동부 켄터키와 같은 지역들에서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미국민들의 좌절을 인식하는 몇안되는 정치인으로 언급하며 이전보다 트럼프에 대해 우호적인 스탠스로 바뀌었다. #

    또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지지했다. #

    이후 고향인 오하이오 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의 공화당 후보 경선에 도전했고, 결국 밴스는 트럼프의 지지를 통해서 경선을 통과해서 오하이오 상원 공천권을 얻었다. 이후 밴스는 오하이오 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었으며,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다.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4/07/18/4AR5THCWTREOHFQO75EIE4MCZE/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왼쪽)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왼쪽)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J.D 밴스(39) 연방 상원의원이 지명된 배경엔 그의 실리콘밸리 인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참여한 모금 행사에서 만난 IT계 주요 투자자와 빅테크 리더들은 부통령 후보로 J.D.밴스를 추천했다. 이날 만찬에는 모금 행사를 주최한 유명 IT팟캐스터이자 기업가인 데이비드 삭스, 기술 투자자 차마스 파리하티야 등 20여명의 테크·가상화폐 거물들이 참석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가 직접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밴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추천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밴스 의원을 추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 15일 밴스 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 된 후, 자신의 X에 “훌륭한 결정”이라고 썼다.

    밴스 상원의원과 실리콘밸리의 인연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예일대 로스쿨에 재학중이던 밴스 의원은 학교로 강의 온 피터 틸이 “여러분 앞에 주어진 전망보다 실리콘밸리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한 말에 감명을 받았다. 그 후 밴스 의원은 2013년 졸업 후 실리콘밸리로 넘어가 바이이오 기업인 서킷 테라퓨닉스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2016년엔 틸이 공동 설립한 VC ‘미스릴 캐피털’에서 일하며 틸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뉴욕타임스는 “총 1200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모금한 지난 달 행사 역시 밴스 의원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의 탄탄한 실리콘밸리 인맥과 다르게, 그가 백악관에 입성했을 때 실리콘밸리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지는 미지수다. 그는 지난 2월 X에 “너무 늦었지만, 구글을 분할할 때가 됐다. 이 회사는 명백하게 우리 사회 정보에 대한 독점적 통제권을 갖고 있다”고 한 바 있다. 빅테크가 너무 강력해져 소규모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방해한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인공지능(AI)에 있어서는 규제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기술 정책 전문가들은 밴스 의원이 바이든 행정부 대비 AI에 보다 자유분방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군사 기술 발전을 위해 AI규제 중 일부를 철회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다만 AI를 향한 그의 입장과 빅테크 규제를 선호하는 비전이 균형을 맞추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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