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융과 헤르만 헤세가 차용한 영지주의의 신인 데미우르고스와 아브락사스 - 악마이기도 한 신이며, 모든 시작 이전부터 있었다고 하는 유일한 존재이며, 모든 대립의 저편에 있으며, 낮과 밤도,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해서도 모르는 만유의 신
헤르만 헤세의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이라는 저서에 있는 내용에 따르면, 데미우르고스는 악마이기도 한 신이며, 모든 시작 이전부터 있었다고 하는 유일한 존재이며, 모든 대립의 저편에 있으며, 낮과 밤도,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아니며 동시에 모든 것이라고 하며, 대립의 저편, 아무것도 아님과 모두(만유)에는 오직 데미우르고스와 선과 악을 모르는 만유의 신만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헤세의 데미안에 나오는 아브락사스가 악마이기도 한 신이자 만유의 신의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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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란드 베인턴의 <세계교회사>에서는 영지주의를 이렇게 인식했다.
영지주의에는 매우 다양한 체계와 사상이 있지만, 영지주의 신화의 핵심은 이와 같았다. 즉, 궁극적인 것은 부정적인 점들로만 (알 수 없는 것, 이해할 수 없는 것, 셀 수 없는 것, 헤아릴 수 없는 것) 묘사할 수 있는 존재의 거대한 심연이다. 이 심연은 역동적이고, 그 충만(플레로마) 속에서 발출(emanation)에 의해 상이한 것들이 발생한다. 그 발출된 것 중 하나가 지혜(wisdom)이다. 지혜는 플레로마의 비밀을 알려는 과도한 호기심에 잔뜩 사로잡혀 있다가 고통 속에서 물질을 발산했는데, 이 물질이 데미우르고스(demiurge)의 도움으로 이 가시적인 세계로 조성되었다. 이것은 히브리인들의 창조관과 정 반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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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지주의의 신[편집]
ΑΒΡΑΣΑΞ 또는 ΑΒΡΑΞΑΣ(그리스어)
Abrasax 또는 Abraxas(영어)
주로 아브락사스가 가진 능력은 예언을 하거나, 마법적인 힘을 다루는 것이 있다. 특히 영지주의 관련 유물 중에 자주 발견되는 아브락사스의 문양과 이름이 새겨진 돌, 일명 아브락사스 보석(Abraxas stone)을 영지주의자들이 일종의 부적처럼 들고 다닌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의 경우엔 신으로 묘사되나 영지주의라는 체계가 거대한 하나의 세력으로 규합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분파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분파에 따라 해석이 다르다. 그래도 대체로 총 세 가지로 해석되는데 '최고신으로서', '대아르콘으로서', '아이온으로서'의 아브락사스로 해석이 나뉜다.
- 최고신으로서
영지주의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던 AD 2~3세기 경의 가장 큰 분파 중 하나인 바실리데스파의 의견에 따르면 아브락사스는 최고신 또는 주신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한다. 혹은 최고신의 이명중 하나가 아브락사스라는 말도 있다.
- 대아르콘으로서
대아르콘(Great Archon)으로서의 아브락사스는 365일의 하늘들을 관장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365일의 하늘들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내용은 이러하다. (아브락사스가 아닌)최고신의 최초의 발출물 중 가장 마지막의 존재들이 첫번째 하늘을 창조하고, 마지막 존재들이 창조한 하늘에서 탄생한 존재들이 또 하늘을 창조한다. 이러한 과정이 계속해서 비슷하게 반복되다 마지막으로 365번째 하늘[6]이 창조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365일의 하늘들이 탄생했고 아브락사스는 그 하늘들을 지배했다. 이때문에 그의 '아브락사스'라는 이름이 그리스어로 365인 것이다.
2.1. 기타[편집]
국내의 얼마 없는 자료나 일본 등지에서 소수의 얘기로 아브락사스가 악마(또는 마신)으로 해석될 때의 이명 중 하나가 영겁의 귀공자(永劫の貴公子)라는 썰이 나돈다. 아마도 아브락사스를 포함해 영지주의 관련 자료를 입수하기 쉬운 영미권 문헌에서 '365일(하늘)의 지배자[10]라는 명칭을 번역할 때 지배자(Princeps)를 해당 단어에 기원을 둔 다른 단어인 '귀공자/왕자(Prince)'로 잘못 보거나 오역을 저지르고, 영겁이라는 표현은 '365일(365개의 하늘)=1년=1년은 순환한다=즉, 영원하다?=영겁!'라는 논리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자세한 건 불명. 다만, 영문 위키백과에서 그나마 유사한 표현으로 '영원한 존재(Eternal one)'로 표기한 것이 딱 하나 있긴 하다.
Der Vogel kä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ß eine Welt zerstö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ßt Abraxas.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소설 데미안에서
여러분들이 전혀 알고 있지 못한 신이 하나 있다. 그 이유는 인간들이 그에 대해서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를 아브락사스라고 부르며 이것이 그의 이름이다. 아브락사스는 헬리오스나 사탄보다 더 불분명한 신이다.(후략)
아브락사스는 활동이다. 비실재를 제외하고는 그 아무것도 아브락사스에게 대항할 수 없다. (중략) 아브락사스는 태양 위에 있으며 사탄 위에 있다. (중략) 만약 플레로마[13]가 존재를 가질 수 있다면 아브락사스가 플레로마의 그 현현체 일 것이다.
―두번째 강의
태양신의 말씀은 생명이다. 사탄의 말씀은 죽음이다. 아브락사스는 거룩한 말씀과 저주의 말씀을 모두 말하는데 이는 생명과 죽음이 동시에 함께 있는 것이다. 아브락사스는 같은 말, 같은 행위 속에서 진실과 거짓, 선과 악, 빛과 어둠을 함께 낳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브락사스는 경외로운 존재다.
―세번째 강의
[3] 아래 데미안 구절에서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가 닭의 머리를 가진 특성에서 유래한것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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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아스터교 앙그라 마이뉴=인도 시바신=영지주의 아브락사스/데미우르고스=카발라 아담 키드몬=그리스 로마 신화 헤르메스=이집트 헤르메스주의 토트
그러면서 아후라 마즈다가 시공간을 초월한 상위세계[4]를 다스린다면은, 앙그라 마이뉴는 시공간 속에 묶여 있는 세계[5]는 악하고 추한 곳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아후라 마즈다가 시공간을 초월한 정신, 다시 말해 하늘에 있는 아버지의 원리를 대표하는 신격이라면, 앙그라 마이뉴는 시공간 속에서 명멸을 반복하는 물질, 위대한 어머니의 원리를 대표한다고 할 수가 있다고 한다.[6]
또한, 그 유명한 사탄의 원형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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