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없는 도시 / 사막에서 도시가 성공하는 법 / UAE 내 아부다비 vs 두바이

 



처음부터 자동차 위주 도시로 계획 된 휴스턴 LA vs. 처음부터 사람들이 interaction이 많았던 뉴욕 (지하철)
전자는 지상에 자동차 위주, 사람은 지하에
상점들은 띄엄띄엄


1952년 루이스 칸이 낸 아이디어
필라델피아 일정 도시 중심부에서는
자동차를 타지 말고 사람들이 다 걸어 다니는 도시를 만들자

차없는 도시의 원조: 스페인 폰테베드라
1999년부터 중심가 반경 30km를 보행우선구역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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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라든지 중동에 있는 많은 올드타운 가면
골목길을 좁게 하고 층수를 높이 하면 직사광이 심하게 내리쬐지 않는다.
윈드 스쿱, 이런 것을 통해서 바람이 지나가게 한 다음에 천연 에어컨 만들고

사막에서 도시가 성공한 딱 두 개의 사례
1) 라스베가스
2) 두바이
그 이유는 이 둘이 신시티였기 때문
라스베가스는 도박, 두바이는 조세회피 & 밀수무역 (이란으로 밀수)

두바이는 중동의 싱가포르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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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아부다비 마스다르 시티 (2006) 실패 원인

일단 아이디어 자체는 매우 좋았다: 골목길 좁게 만들어서 직사광선이 골목길 1층까지 내려오지 않게 하고, 햇빛은 차단하면서 바람만 통하게 하는 아랍 방식의 덧창 (마슈라비야) 사용, 외부에서 오는 차는 다 반납하고 대중교통 이용, 태양광발전을 통해 자체적 에너지 생산 (에너지 소비 제로 도시)
1) 공무원들이 일을 안한다; 두바이 세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5개의 회사들을 경쟁시킴 vs. 아부다비는 대통령 한명이 통치; 인센티브가 약함
2) 아부다비는 두바이에서 1-2시간 거리; 다들 밀도가 높은 두바이에서 하려고 하지 아부다비에서 하려고 하지 않는다.
3) 태양광 발전 효율: 너무 뜨거워서 발전효율이 떨어지고, 먼지도 너무 많이 쌓인다

 

https://www.mk.co.kr/news/world/9513082


[두바이 파일럿 도전기-174]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Dubai)에 살면서 가장 많이 듣는 오해 중 하나가 '두바이'가 나라 이름인 줄 아는 분들이 꽤 많다는 점이다. 혹은 UAE의 수도로 알고 있거나.

그렇지 않다. 아랍에미리트는 7개의 토호국 연합체로 구성된 나라인데 두바이는 그 중 하나의 토호국이자 도시 이름인 것이고, UAE 수도는 '아부다비(Abu Dhabi)'다. 두바이가 아무래도 널리 알려져 있다보니 생기는 일이다.

두바이가 미국 뉴욕이라면 아부다비는 미국 워싱턴에 비견할 만한 곳이다. 두바이가 UAE 경제수도라면 아부다비는 각종 관공서 및 대사관이 몰려 있는 UAE의 정치수도다. 두바이 못지않게 볼거리 즐길거리도 많고 스토리도 탄탄한 곳이다. 최근 아부다비에 잠시 짬이 생겨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3900323#home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30일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갈등설을 보도하면서 두 도시국가를 ‘절반쯤 자치권이 있는 토후국(semi-autonomous emirates)’이라고 표현했다. 아랍에미리트(UAE)·두바이·아부다비는 서로 어떤 관계일까.

아부다비·두바이·샤르자 등 걸프만에 자리 잡고 있던 6개 부족국가는 1971년 영국 보호령에서 독립한 뒤 UAE 연방국가를 출범시켰다. 이듬해 라스알카이마까지 UAE에 합류하면서 7개 토후국으로 이뤄진 현재의 국가체제를 완성한다. 나라 역사가 40년도 채 되지 않은 것이다.

연방정부의 역할은 군사와 외교 등 극히 일부에 국한된다. 나머지 대부분의 권한은 각 지방정부가 갖는다. UAE 출범 이후 대통령은 아부다비 통치자가, 부통령은 두바이 통치자가 각각 나눠 맡는 방식으로 권력을 나눠왔다.

연방정부 재정은 ‘큰집’ 아부다비가 70%, ‘작은집’ 두바이가 20%가량을 충당하고 있다. 원래 각 정부가 공통으로 재정 수입의 절반을 연방예산으로 납부하도록 돼 있지만 원유 생산이 전혀 없거나 미미한 나머지 5개 가난한 지방정부의 기여도는 거의 없는 편이다.

아부다비가 재정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부자 나라이기 때문이다. 아부다비는 땅 면적이 넓은 만큼 석유 매장량도 많다. 아부다비와 두바이 현재 인구는 각각 160만 명과 150만 명으로 비슷한 편이지만 아부다비는 UAE 국토 면적의 87%를 차지할 정도로 두바이를 압도한다. 세계 3위 석유 생산국인 UAE에서 아부다비는 전체 석유 매장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두바이의 석유 매장량은 4%에 불과하다.


아부다비가 석유 자본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추구할 때 두바이는 외국 차입 자본에 의존하는 생존전략을 추구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두바이가 토목·건축 등 건설 부문에 과다한 투자를 벌일 때 아부다비는 2030 경제비전을 선포하고 플랜트·환경·문화에 집중 투자해 왔다. 아부다비는 지난 6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본부를 유치했고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사상 최초의 해외 분관인 루브르 중동분관도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아부다비는 속도와 규모에 집착하는 두바이의 확장주의 개발 방침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 왔다. 아부다비는 이미 두바이를 선택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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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자체는 최고라고 손꼽히는 산유국이지만 사실 그 석유는 아랍에미리트의 다른 토후국인 아부다비에서만 나오고 두바이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원래 두바이의 특산품은 대추야자와 양식진주로, 최근처럼 뜨기 전에는 가난한 어촌 취급을 받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두바이는 대신 부동산 산업과 투자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21세기 초에 엄청난 개발을 시작하여, 한때는 경제 규모가 아부다비를 능가하기도 했다. 비교적 최근 단기간에 급격한 발전과 개발을 해서 그런지 어딘가 많이 텅 빈 느낌은 지금도 강하다. 물론 지금도 개발 중이며 2000년대 이후로는 대중교통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시내에 트램, 모노레일을 모두 포함해 4개의 노선이 운영 중이다. 그러나 대중교통 노선 구획이 시내를 주로 연결하다 보니, 교외 지역이나 주거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인구는 여전히 자가용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은지라 여느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는 건 마찬가지이다. 수두룩 빽빽한 높은 건물이 즐비한 두바이 심장부를 가로 지르는 셰이크 자예드 로드는 출퇴근 시간에 엄청난 교통체증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중동의 허브라는 컨셉을 가장 먼저 선점해버려 아니꼽지만 어쩔 수 없이 그 발전상의 뒤만 졸졸 따르던 아부다비로서는 이 참에 두바이를 제대로 손봐주려는 눈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두바이도 아부다비 자본에 팔려 이름도 부르즈 할리파가 되었으며 두바이 국영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을 넘기라는 조건부터 시작하여 심지어 경찰권[10]을 요구했다는 이야기까지 현지에서는 돌고 있다.

지금의 두바이를 보면 비록 마천루들이 즐비해도 여기저기가 텅텅 빈 듯한 좀 어색한 느낌을 피할 수 없는데, 기본적으로 두바이는 일부 지역에만 마천루를 집중해서 건설하고, 그 외의 지역엔 상대적으로 저층으로 개발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 그나마 예정된 프로젝트들이 경제위기 등을 거치면서 상당수가 보류되거나 폐기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나 지도로 보았을 때는 건물이 밀집된 곳도 군데군데 텅 빈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비즈니스 베이 지역에서 확실하게 볼 수 있다. 그나마 최근 개발로 채워지고는 있다.


그러나 두바이로서는 같은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다른 토후국은 물론 카타르나 사우디아라비아같은 외국들마저 경쟁 상대인 게 버겁다. 우선 상기한 바와 같이 두바이의 뒤를 쫓아다니던 아부다비가 이 기회에 막강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두바이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으며 두바이 공항의 개축에 맞서 제주공항만 하던 아부다비 공항을 대대적으로 개축하려고 하고 있으며 양 도시의 대결이 볼만할 듯. 아부다비도 공항이 작아서 그렇지 기후나 인프라 등 여러 면에서 나은 점도 많다. 거기에 두바이는 상당 부분 아부다비에게 부채를 지고 있고, 아부다비보다 면적이 좁아[13], 성장에 제약이 걸려 있는 리스크가 있다. 또한 푸자이라가 호르무즈 해협을 앞에 두고 있는 점을 이용하여 아부다비의 석유 파이프 라인을 2012년 30억 달러를 들여 아부다비와 합작으로 만들었는데, 이로 인해 두바이 등 여타 토후국은 항만 시설 이용에 타격이 갔지만 아부다비로서는 이 파이프 라인 제작에 많이 투자를 하여 다른 항만 시설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이런 기세에 힘입어 푸자이라에서 두바이를 제칠 것을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해외로 눈을 돌리면 사우디아라비아가 2018년 이후로 실세가 된 빈 살만 왕세자의 주도로 각종 개혁 정책을 펼치면서 해외 투자자를 끌여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다가 2024년 이후부터 사우디에 중동 지역 본부나 지부를 두지 않은 기업은 사우디에서의 거래를 할 수 없도록 제도도 손보고 있는 실정이라 두바이의 미래를 마냥 장밋빛으로 볼 수 없다.#

 
특히 인신매매를 통해 들어온 미성년자 매춘이 꽤 심각한 수준이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보수적인 타 아랍 국가들의 빡빡한 유흥 규제에 질린 사람들이나, 자국에서는 철저히 금지된 아동 성매매에 대해 유혹을 느낀 서방 출신들이 많이 몰려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 국무부 보고서에서도 두바이의 인신매매에 대해서 심각하고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신나게 까고, 두바이 법제상으로도 불법이지만 정작 두바이 쪽은 적극적인 범죄단속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아부다비 펀드는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명하다. 자산 규모가 매우 커서 버크셔 해서웨이보다 더 크다. 아부다비 펀드보다 큰 펀드는 역시 산유국인 노르웨이의 국부펀드밖에 없다. 약 3,000억 ~ 9,000억 달러(400조원 ~ 1,200조원)사이로 추정되며 중간값에 가까운 6,300억 달러(약 860조원)가 많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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