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명되어 제2차 세계대전 때 무분별하게 쓰인 필로폰 (히로뽕) / 북한은 필로폰 중독 국가 / 필로폰은 보통 섹스 용도로 많이 쓰임 / 헤로인의 금단증세는 마약류 중 최악 (헤로인 > 필로폰 > 코카인 > 대마초 순) / 미국 FDA, DEA, 사법부 모두 매수하여 펜타닐을 퍼뜨린 퍼듀파마는 미국 천민자본주의의 민낯

https://mobile.missyusa.com/mainpage/boards/board_read.asp?id=talk6&page=5&category=0&key_field=&mypost=0&key_word=&idx=3976517&ref=1949878&step=1&level=0

필로폰, 코카인, 대마초 차이점

//
필로폰은 일본이 만들어낸 최고의?발명품이죠. 원래 이름은 히로뽕.감기약을 변형해서 공장 노동자들에게 밤샘 작업을시키려고 단체급식으로 먹이던 피로회복제였어요.구글에서 당시의 신문 잡지 광고도 찾아볼 수 있읍니다.이후 유럽에 싼값에 대량 수출됩니다.나찌가 2차대전때 기적의 약이라며 용맹무 쌍한 군인이 되기위해선 반드시 먹어야할 약이라고 선전했어요.걱정과 두려움을 없애주고 평소보다 4배이상 업무 효율성을 보장한다는 강요도 했고 가미카제 자살폭탄 15세 어린 학생들에게 먹인것은 역사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그만큼 재료비가 적게들고 제조 원리도 간단한편이라고 해요. 브레이킹베드에서 월터가 팬티만 입고 만들어낸 그약이고요.자신이 중독을 알아채기전까지 최고의 퍼포먼스(운동,공부,섹스,창작등)를 내기때문에 여러분야에서 오남용 되는 adhd약과 같은 메스암페타민계열이기도 합니다.


...

군용으로 활용
메스암페타민은 전쟁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바로 제2차 세계 대전 초기 나치 독일이 미친듯한 속도를 내며 침공을 했는데 이를 가능하게 해준게 메스암페타민이었다. 이 약을 병사들에게 전투 전에 투여함으로써 병사들의 긴장감 및 전쟁과 살인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병사들로 하여금 자신이 초인과 같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피로를 느끼지 않게 만들어주고, 반사신경과 민첩함을 극도로 강화해 줄 수 있어 진영에 상관 없이 애용되었다. 프랑스 침공 당시 독일군 장교들이 '페르비틴(pervitin)[33]의 제일 큰 문제는 병사들이 겁이 지나치게 없어지고 자신감과 육체적 능력이 극도로 충만해져서 명령과 상관 없이 위험한 곳으로 돌격하려 하고, 밤에도 쉬지 않고 프랑스군에게 계속 싸움을 거는 게 가장 큰 부작용'이라 말했을 정도였다. 일부 병사들은 매우 난폭해져 민간인을 상대로 전쟁범죄를 저지르거나 자기 상관을 공격했다고 한다. 약을 사용한 병사들은 그후 하루에서 이틀 가량 행오버에 시달리며 마치 좀비처럼 보였다고 한다. 이런 부작용들로 인하여 나치 독일도 작전대로 움직여야 할 군인들의 통제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이 약의 사용량을 1940년부터는 통제하기 시작했고, 1941년부터는 군의관의 처방 없이는 사용을 금지했다고 한다. 병사들은 한 번에 딱 2알씩만 받을 수 있었고, 전투를 위해 마구 복용하는 것도 통제 받았다고 한다.[34]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추축국, 연합국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되었다. 나치 독일의 경우 테믈러베르켄에서 페르피틴(Pervitin)이라는 상품명으로 생산해 병사들에게 공급하였으며, "전차 초콜릿(panzerschokolade),", "슈투카 알약(Stukatabletten)", 헤르만 괴링 알약(Hermann-Göring-Pillen)"[35]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각성제로 널리 이용되었다. 프랑스 침공에서 선두에 섰던 하인츠 구데리안 지휘의 제 19기갑군의 창끝인 제1기갑사단의 경우 사단장 직할 군수참모가 직접 2만 정의 페르피틴을 관리/보급하면서 72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강행군을 했다.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 제국이 막장으로 치닫을때, 카미카제 조종사들에게 출격 전에 마지막 술이랍시고 한 사발씩 따라주는 정종에도 암페타민을 넣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굳이 특공대원들에게만 준 것이 아니며 실제로는 대부분의 군인들에게 막 뿌렸다. 군인들 뿐만 아니라 군수공장 직원들에게도 뿌렸고, 시장에서 아무나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민간인들도 구입할 수 있었다.

연합군의 경우에도 '벤저드린(Benzedrine)'이라는 상표로 미군과 영국군 사이에서 불티나게 남용되었다. 폭격기 승무원들이 장기간 비행과 전투를 수행하기 위해서 지급 받아서 복용했고, 보병도 전투 직전에 두려움을 잊기 위해 복용하였으며, 생존용 비상식량 키트에도 생존 욕구를 증진시킨다는 목적으로 포함시켰다. 일종의 비상용 부스터 같은 개념으로, 예를 들어 영국군 비상식량 키트에는 'Energy Tablet'이라는 명칭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작은 종이곽에 '정상 병력에게는 주지 마라, 부상자에게는 먹이지 마라, 기력이 남아있는 한은 마지막까지 아껴라, 한계에 부딪치면 여명 때, 정오 때, 황혼 때처럼 하루에 시간을 나눠 먹어라' 등의 주의사항이 적혀 있다. 전후에도 군용품으로 남아서 미 공군의 베트남전 당시 파일럿용 비상용품 키트에도 위와 동일한 주의사항과 함께 포함되어있다. 말 그대로 극한 상황용 스팀팩.

소련에는 보드카가 있어서 잘 사용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지만 당시엔 메스암페타민을 술보다 안전하고 효율 좋은 약으로 여겼다. 술도 폭음했는데 약을 안 먹을 리가 없다.

마약 성분이나 중독 등에 대한 우려는 무지로 인하여 자연스레 무시 당했다. 양이 적으니(30mg) 위험하지 않으리라 여겼던 것. 도리어 병사들이 피로를 잊고 겁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사용이 권장되었다. 해군 함정에서 야간 견시원들에게 지급하기도 했으며, 군대 밖 군수공장 야근 때도 사용하였다.[36] 민간에서도 맨 위 짤에서 볼 수 있듯이 신문에 광고까지 해가며 각성제로 판매되었다.

당연히 전후에도 중독 피해가 심했으며, 당시의 사회 상황 때문에 일반 대중에게도 퍼져나가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 이는 필로폰이 1951년까지 사실상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채 피로회복제로서 판매되었기 때문이다. 이걸 일본 정부가 금지시킨 게 그나마 1951년의 일. 히로시마 원폭과 전후 일본을 다룬 맨발의 겐에 대략의 상황이 묘사되어 있다.

전후 독일에서는 일본보다 더 오래 상용되었는데, 서독의 연방군과 동독의 국가인민군 모두 1970년대까지 페르피틴을 비상약으로 계속 비축해두고 있었고 평시에는 주로 공수부대의 강하 훈련 때 장병들에게 고소공포증 억제용으로 지급했다. 하지만 서독 정부측은 중독성과 후유증이 예상 외로 심하다는 것을 뒤늦게야 인정하고 금지 약물로 지정했다. 동독은 1975년까지 쾨니히스브뤼케의 제약 공장에서 국가인민군용 페르피틴을 생산했고, 1988년까지 공군 비행사들을 위한 비상약으로 지급했다.


....


한편 북한산 마약은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다. 북한산은 순도가 99%에 달해 약쟁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윤흥희 한성대 마약알코올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필로폰 순도(純度)가 97%라면, 중국산은 95%, 북한산은 99%에 가깝다"고 했다. 전경수 한국마약범죄학회장은 "국내 유통 중인 필로폰 30~40%는 북한산이고, 순도가 높아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범죄집단의 수준을 넘어 정부 차원의 개입이 있어야 가능한 수치다. #, #

...


    북한에서는 '빙두'라고 불리면서 김정일 시대 때는 위조화폐와 더불어 주요 외화벌이 품목이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2000년대부터 있던 중국의 반발로 국가적 차원에서 하지는 않으나 대신 국가의 자금 조달 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 된다. # 빙두라네! 마약 관련 처벌이 크고 북한과 가장 깊은 관계를 가진 중국에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한국에서 유통되는 필로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경제가 발달된 나라들처럼 오락용이라기보다는 약용이다.
        2000년대 후반부턴 민간에도 마약을 사고 팔며 먹고 사는 사람들이 생겨 조선왕조의 발상지, 냉면으로 유명한 함흥이 이제는 화학공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필로폰으로 악명자자한 불명예가 있을 정도다. 함흥 출신은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고향을 이런식으로 만든 김부자를 증오한다. 이성계의 흔적을 없애겠다며 지명을 뜯어고치고 해방정국 때의 저항, 김일성 독재에 반항한 함흥 출신 항일운동가 등을 때려잡고 분풀이로 이렇게 만들었다고 할 정도다. # (함흥 출신 탈북민의 고향과 비교한 한국 정착 소감) 국가가 금지해도 빠르게 퍼져 일본의 1940년대 말과 유사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북한의 마약이라하면 십중팔구는 필로폰 아니면 아편이다. 그 주민들은 경험적으로 부작용이 심하다는 것은 알지만 이게 어떻게 나쁜지를 국가에서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형편이고, 필로폰 아니면 약으로 쓸 것이 별로 없다고 한다. 이들은 중독을 피해 주사를 놓지 않고[43] 연기를 마시지만 그래도 중독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약 빨고 원나잇 스탠드는 물론 심지어는 강간에 근친까지 일어나서 수많은 사생아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드라마 스트라이크 백 시즌 5에서 언급될 정도. 24시간 공부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엘리트 계층의 수험생들까지 사용한다고 한다.
        북한 정부도 마약의 문제를 인식했는지 주민들 대상으로 마약 근절 강의를 열고, 마약을 판 음식점 점장을 총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이미 형법에도 마약 관련 범죄는 사형도 선고할 수 있으며, 사용만 해도 1년의 무보수 노동 처벌이 가능하였으나 2021년에는 아예 '마약범죄방지법'을 제정하였다. #[44] 코로나 시국에는 필로폰 원료를 들여오지 못해 생산이 줄어든다는 그나마 순기능적인 사례도 있다.

...


헤로인의 금단증세는 말 그대로 마약류 중 최악을 자랑한다. 헤로인은 너무나 진통효과가 강렬한 나머지, 우리 몸의 통증 제어를 담당하는 뇌신경의 엔도르핀 분비샘과 엔도르핀 수용기를 과전류로 회로를 태워버리듯이 지져버린다. 그리고 약효가 끝나고 나면 우리 몸은 엔도르핀을 생성도 못 하고 엔도르핀에 반응도 못하게되므로, 엔도르핀으로 제어처리가 되지 않은 일체의 통각과 부정적인 느낌이 제대로 들어온다. 당연히 급성 쇼크 때문에 위아래로 체액을 쏟아내는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극도의 불안 상태에 빠지고 온몸에 쥐가 나는 발작증상으로 시작해, 근육이 제멋대로 수축해 팔다리가 의지와 상관없이 격한 움직임을 반복하며 특히 다리로 무엇인가를 뻥뻥 차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게 되고[20], 며칠 동안 잠을 잘 수 없는 심각한 불면증과 함께 남성의 경우 음경이 의지와 상관없이 발기한 상태로 유지되고, 여성의 경우도 음핵이 발기된 상태를 유지한다. 눈콧물과 침이 줄줄 흐르게 되고 아래에서도 자제할 수 없는 설사가 잔뜩 쏟아지는 것은 덤. 하루에 1킬로씩 체중이 줄어든다는 말까지[21][22] 있을 정도이다.

이런 끔찍한 증상이 투약을 중단한 지 고작 5시간 만에 찾아오기 시작해[23] 이틀 즈음에 최고점을 찍고, 보름 정도가 지나야[24] 겨우 잦아든다. 물론 금단증상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하는 중독자들도 많으며, 대부분은 움직일 최소한의 힘이라도 남아있으면 그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약을 더 구해 허기를 채우는 악순환이 끝없이 반복된다. 왜냐하면 헤로인이 치료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상 중독치료비가 약값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그냥 치료를 포기하고 계속 약을 하다 중독된 채로 죽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지옥 같은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서 마약을 한다지만, 헤로인은 마약도 아니고 자살용 약물이다. 물론 헤로인 중독을 이겨낸 사람들도 있겠으나, 애초에 헤로인 중독을 이겨낼 정신력이 있다면 헤로인을 안하고 열심히 마약이 없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을 것이다. 헤로인이 코카인이나 필로폰보다 훨씬 악질 취급받는 이유다.

...

1차 아편유사제 유행 파동은 옥시코돈의 서방형 제재인 옥시콘틴의 1등급 마약 분류[11]된 것으로 촉발되었다. 옥시콘틴의 출시, 처방에서 미국 제약회사들의 탐욕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는지 알고 싶으면, HBO에서 제작한 '세기의 범죄'라는 다큐멘터리를 볼 필요가 있다. 골 때리는 점은 퍼듀파마를 위시한 제약회사들은 애초부터 옥시콘틴이 초래할 위험성[12]에 대해서 잘 알았다는 사실이다. 펜타닐 계열 진통제의 중독성이야말로 이들이 옥시콘틴을 비롯한 이 약물들을 시장에 광범위하게 뿌리게 된 근본원인이나 다름없다. 제약회사가 마약상의 심보로 사업한 셈이다.

다만, 애초부터 법을 어길 작정으로 마약을 파는 마약상과 달리, 펜타닐을 비롯한 아편유사제 약물을 파는 회사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 약물을 FDA에 내놓았다가는 볼 것도 없이 퇴짜를 놓을 가능성과 오늘 내일 하면서 이쪽 계열 진통제가 아니면 한 시간도 버티기 힘든 말기암 환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전반에게 약을 팔아먹을 수 있게끔 일반의약품 승인을 얻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았다. 후에 DEA를 비롯하여, 엘리자베스 워런을 비롯한 경제범죄 전문가들이 이들을 사생결단으로 잡아 넣으려고 한 이유도 처음부터 자기들이 무슨 짓거리를 하는지 알고도 저지른 범죄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FDA의 승인을 얻어내고자 이들은 지금 봐도 기가 막히도록 조작질을 하였는데, 전세계적으로 신뢰도 높다는 FDA의 얼굴에 똥칠을 하는 영구적인 굴욕의 역사로 남을 정도였다. 임상시험 결과를 조작하는 정도는 기본이고, 제약회사들의 돈을 받아먹고 양심을 팔아넘긴 의사들에게 가성중독 같은 존재하지 않는 증상을 날조하도록 했다. 마치 중독된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약물로 인한 증상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이 심리적으로 의존할 뿐이라고 선동한 것.

당연히 이딴 문서를 전문가들에게 들이밀면 바로 퇴짜를 먹을 것이 뻔하므로, 이를 심사하는 직원을 돈으로 매수한 이후, 통과 이후에 퇴직한 그 직원이 퍼듀파마가 마련해놓은 일자리로 취직해 매달 빵빵한 액수의 월급과 연금까지 낭낭하게 챙기게 도와줬다. 그렇게 어거지로 승인을 통과한 이후에는 "우리 FDA로부터 승인 받음! 문제 없음! 중독 안 됨!" 하는 내용으로 가짜 광고를 만들고, 전직 보험사 직원 출신들과 세일즈맨들을 다수 고용하여 각 지역의 의사들을 매수하는 데 써먹었다. 사실 작은 일만 있어도 병원을 찾을 만큼 의료보험이 잘 된 한국과 달리, 미국은 의료보험이 지나치게 비싸고 치료비가 하늘을 찌르기에, 미국인들은 아파도 값싸고 약한 진통제를 일단 먹고, 몸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버티고 보려고 한다. 이런 현실을 잘 알기에 저지른 악행이었다.

이들은 치밀하게도 뉴욕 같은 대도시보다는 되도록 스몰타운이나 탄광업으로 먹고 사는, 의료 인프라가 대단히 낙후된 지역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만약 의료 인프라가 많이 발달된 곳이라면 이들이 파는 약물에 대해서 의심하는 의사들의 눈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하면 취약할수록 비싼 돈 주고 치료받기보다 하릴없이 진통제라도 먹으며 겨우겨우 버티는 가난하고 힘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 짓이다.

그리고 퍼듀파마 등은 아예 자기들이 만든 옥시콘틴을 적극적으로 왕창 먹이기 위해, 자기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의사들에게 성상납과 뇌물을 제공해가며 처방전을 남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각 지역의 통증 클리닉을 실질적으로 장악하는 등 그야말로 마약상 뺨 후려치는 짓을 저질렀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들의 조작질에 참여한 의사가 관리하는 통증클리닉을 세우기까지 하면서 타락한 제약기업은 마약카르텔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데 성공했다. 그래서 옥시콘틴이 광범위하게 처방되어 허다한 중독자가 쏟아졌다.

몇몇 의사들이 옥시콘틴의 실제 중독성이 매우 강력함을 알아차리고 문제를 제기하자, 제약회사들이 권력을 이용해 묻어 버렸다. 이를 1차 아편유사제 유행 파동이라고 부른다. 옥시콘틴에 중독된 환자들이 치료가 끝난 후, 더 이상 옥시콘틴을 처방받지 못하게 되자 거리의 마약상에서 옥시콘틴을 구하였다.

미국의 법집행기관들은 1차 유행 파동 이전부터 코카인과 헤로인, 메스암페타민 같은 주류 마약만으로도 골머리를 앓던 터라,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들을 미국 제약회사가 버젓이 마구 판매하는 짓거리의 해악에는 둔감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과거에 흔히 헤로인 중독자가 되던 가난한 화이트 트래쉬나 흑인, 라티노가 아니라, 마약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멀쩡한 백인 중산층들이 갑자기 돌연 헤로인 중독자가 되는 일들이 급격하게 늘어나자 DEA가 주목하였다. 즉, 기존의 마약과의 전쟁이 초래한 인종차별 프로파일링 개념, 절대 줄지 않는 마약범죄의 방대한 규모, 그리고 백인 주류사회가 문제를 겪어야만 비로소 사회문제로 인식하는 미국 정서가 혼합되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

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조사하며 옥시콘틴을 비롯한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이 얼마나 위험한지 목도하면서 비로소 제대로 경각심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퍼듀파마를 비롯한 제약회사의 CEO와 책임자들은 어마어마한 변호사 비용을 들이는가 하면, FDA를 매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기들을 조사한 DEA, 소속 법조인을 돈으로 매수해서, 법적 헛점을 찔러서 기껏해야 1, 2년치 정도 영업 이익을 벌금으로[13] 무마해버리고 버젓이 영업하는 대환장 파티가 일어났다.

美 마약성 진통제 논란 퍼듀 파마, 5조원대 ‘파산 합의금' 내기로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1/07/09/ISEW6VCJ5RCULHB7AOTOH6FJKQ/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