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의학 고유의 특성 / 한국보다 일본이 더 '제도적으로' 한의학에 친화적이며 융합적인 면이 있다

 

- 일본 한의학 고유의 특성에 대하여: 한의학의 기본적인 진단 체계를 변증시치라고 하는데 일본은 한국 중국과 다른 독특한 기혈수 이론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변증을 하기도 한다. 이것은 한국의 사상의학처럼 중국과 다른 일본만의 독자적인 진단 이론이다(일본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오사카 대학 의학과의 자료를 참조).


http://www.med.osaka-u.ac.jp/pub/kanpou/kampo/diagnosis.html


그 외에도 일본의 많은 대학병원(일본은 한국과 달리 의사가 한약을 처방하고 연구를 하는 일원화 체계이다)의 한방내과나 한방외래 자료를 검색하면 이러한 일본 漢의학 고유의 특징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떤 면에서는 한국보다 일본이 더 '제도적으로' 한의학에 친화적이며 융합적인 면이 있다. 한국의 의료 사회는 대단히 보수적이며 한의과와 의과의 갈등은 의료계의 갈등 중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것은 저자가 지적하는 것처럼 상대방의 '리'에는 '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상대방에게는 리를 따르는 '기'가 부족하다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그 결과 갈등은 반지성적이고 퇴행적이며 소모적이다. 더 큰 문제는 나날이 그 골이 깊어지기만 한다는데 있다. 반면 일본은 한의사와 의사가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갈등의 여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밖에, 한방 제약회사가 거의 없고 규모도 작은 한국과 달리 일본은 한약만으로 시가 1조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 제약회사인 츠무라 제약회사가 있다. 그리고 일본의 한약은 탕약 위주의 처방을 하는 한국과 달리 제제와 제형이 훨씬 다양하고 현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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