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와 4시간 26분 '의문의 통화'‥정체는 홍석현도 끼고 돌던 관상가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7986_36800.html

 

◀ 앵커 ▶

윤석열 정부에서 ′V0′로 불리던 김건희 씨가 평소 누구와 가장 많이 상의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통화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인사와 정책을 가리지 않고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는 김건희 씨가, 특정 기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자정 이후에도 통화한 사람은 바로, 의문의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 관여했단 의혹을 받았던 관상가 백재권 씨였습니다.

첫 소식, 구나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2023년 7월부터 9월 사이 김건희 씨가 연락을 주고 받은 사람은 81명입니다.

이 가운데 모두 13차례, 도합 4시간 26분 48초으로 가장 긴 시간 통화한 번호가 있었습니다.

횟수도 잦았습니다.

주말과 평일 가리지 않고 8월 한달 동안에만 8차례 통화했고, 나흘을 내리 매일 통화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번 연락을 할 때마다 통화 시간도 긴 편이었습니다.

8월 4일에는 1시간 35분을 통화했고, 8월 16일에는 40분, 8월 19일에는 46분간 통화했습니다.

이 번호의 명의자, 바로 관상가이자 풍수지리가 백재권 씨였습니다.

[백재권/관상가]
″물형론이라는 것이 현실하고 너무 안 맞는 부분이 많아요. 제가 동물 관상법이라는 것, 물형론을 정리한 사람입니다.″

백 씨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공스승′ 이천공 씨가 대통령 관저 후보지 중 한 곳인 육군 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봤다는 의혹이 지난 2023년 초 불거진 적이 있는데 경찰 수사과정에서 백재권 씨가 공관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백씨는 군사시설보호법 및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지만, 경찰은 백씨의 출입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군사시설을 해할 목적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무혐의 처분을 했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된 후에도 김 여사는 백 씨와 연락을 이어간 건데 통화는 아침과 낮, 그리고 자정 이후 새벽까지 시간대 상관없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윤 전 대통령이 김씨의 사적인 통화, 비공식 활동 논란을 해명하며 소개한 일화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입니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 (2024년 11월 7일 기자회견)]
″아침에 일어나 보면 5시, 6시인데 안 자고 엎드려서 제 휴대폰을 놓고 계속 답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미쳤냐, 지금 잠을 안 자고 뭐하는 거냐…″

′동물 관상가′로 유명한 백 씨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인연은 2017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 씨는 연재 중이던 칼럼에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전 대통령을 ′공포의 악어관상′이라고 분석했고, 이후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공작상′이라며 영부인이 될 관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백 씨는 2023년에도 윤 전 대통령이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하는 관상을 가졌다며 국운도 좋고 총선도 국민의힘이 유리하다고 했지만 결과는 총선 참패와 대통령직 파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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