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트뤼도의 Amendments to the Constitution of Canada (1982) 이후 영국 식민지에서 미국 식민지가 된 캐나다 (1) 미국대학협회, (2) 출입국심사와 차량통행 위치 (3) 같은 국가번호, (4) NAFTA, 그리고 (5) BBB
피에르 트뤼도의 Amendments to the Constitution of Canada (1982) 이후 영국 식민지에서 미국 식민지가 된 캐나다;
1. 미국대학협회: 71개 대학 중 캐나다 대학 맥길 대학교, 토론토 대학교가 포함됨
2. 출입국 심사: 캐나다의 주요 공항마다 미국 출입국 심사대가 따로 있고, 반대로 미국은 캐나다인들을 아예 자국민 심사대와 같은 곳으로 받는다. 결정적으로 다른 영연방 국가와는 달리 차량이 미국처럼 오른쪽으로 다닌다. 원래 지역에 따라 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는 곳과 우측통행을 하는 곳이 나뉘어 있었는데, 미국을 왕래하는 수요가 많다 보니 결국 우측통행으로 통일시켰다. 마지막까지 좌측통행을 했던 유명한 지역으로 1949년 들어서야 캐나다 연방에 가입한 뉴펀들랜드(현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가 있다. 운전면허증으로도 미국인이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고, 캐나다인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
캐나다 국기 캐나다인(180일): 캐나다인은 여권 또는 정부발행 신분증만으로, 버뮤다인은 여권만으로 180일간 자유롭게 미국을 왕래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므로 ESTA가 필요없다. 캐나다 시민권자는 미국 비시민권자 중 가장 입국이 쉬우며 수상한 사람만 아니면 미국 시민권자 버금가게 거의 프리패스에 가까울 정도로 입국이 수월하지만, 캐나다인도 다른 비시민권자와 마찬가지로 오버스테이를 해버리면 얄짤 없다.
3. 같은 국가번호: 국가번호도 같은 +1이나, 미국에서 캐나다로 혹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전화할 때는 국제전화로 간주된다
4. NAFTA
5. BBB: 미국과 캐나다 기업 모두 포함.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협회이니만큼 그 구성원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고 선별적이며, 부족한 구성원은 과감히 내치고 있다. 1999년 클라크 대학교를 시작으로, 2002년에는 미국가톨릭대학교가 협회에서 빠져야했다. 2011년에는 네브라스카 주의 플래그십 대학인 네브래스카 대학교 링컨와 뉴욕 주의 유서깊은 사립대학인 시라큐스 대학교를 제외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2022년에는 아이오와 주립대학교가 미국 대학 협회에서 나가게 되었다.
한편으로, 우수한 학술적 역량을 갖춘 학교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미국 대학협회에 입회하게 한다. 2012년에는 보스턴 대학교가 초청받았다. 2019년에는 유타 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크루즈, 다트머스 대학교가 초청받았다. 2021년에는 터프츠 대학교가 초청받았다. 2023년에는 캘리포니아 대학교/리버사이드 캠퍼스,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조지 워싱턴 대학교, 마이애미 대학교(플로리다), 노터데임 대학교가 한번에 협회에 들어와서 협회 회원대학 수가 크게 늘었다. 보스턴 대학교, 다트머스 대학교, 노터데임 대학교 등 명성이 매우 높은 학교들도 최근에 입회했을 정도로 미국 대학 협회의 문턱은 높다.
아이비 리그와는 달리 공식적인 협회이기 때문에 대학들에게 있어 엄청난 명성이 보장되는, 매력적인 자리이다. "명문"이라고 언급되는 대학들은 전부 AAU의 회원으로,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였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다는 얘기가 된다. 즉, 대학원의 학술 수준에 있어서 미국 대학 협회의 회원이라는 것은 극히 선별적인 수준의 대학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지원금 분배를 할 때 기준으로 삼는 카네기 분류에서 R1(연구 활동이 매우 활발한)대학으로 기록되었더라도 그 중에서 미국 대학 협회에 입회한 대학은 1/3 밖에 되지 않는다. 일례로, 조지타운 대학교,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조지아 대학교 같은 대학들도 미국 대학 협회에는 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 코네티컷 대학교, 매사추세츠 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NCSU) 등의 대학들은 홈페이지에 자신들의 목표가 미국 대학 협회의 일원이 되는 것이라고 명시할 정도로 미국 대학들에게 미국 대학 협회는 갖는 의미가 크다. 다시 말해 AAU의 입회는 많은 미국 대학들에게 학술적인 측면에서 미국 학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 집단의 일원이라는 상징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대학 | 입회년도 | 대학 | 입회년도 |
1922 | 1909 | ||
1989 | 1908 | ||
2001 | 2010 | ||
1989 | 1909 | ||
1969 | 1996 | ||
1908 | 1974 | ||
1900 | 2023 | ||
1964 | 1900 | ||
1908 | 1995 | ||
1904 | 2019 | ||
2023 | 1982 | ||
1909 | 1996 | ||
1985 | 1966 | ||
2023 | 1929 | ||
1969 | 2001 | ||
1916 | 1958 | ||
1950 | 1958 | ||
1900 | 1985 | ||
2019 | 1974 |
대학 | 입회년도 | 대학 | 입회년도 |
1917 | 1995 | ||
2023 | 1900 | ||
1950 | 1923 | ||
2019 | 2023 | ||
1938 | 1900 | ||
1985 | 1982 | ||
1941 | 1934 | ||
2023 | 1900 | ||
1934 | 1969 | ||
1950 | 1900 | ||
2012 | 2021 | ||
1933 | 1958 | ||
1985 | 1900 | ||
1969 | 1900 | ||
1900 | 1900 | ||
1900 |
대학 | 유형 | 입회년도 | 탈퇴년도 |
공립 | 1909 | 2011 | |
사립 | 1900 | 2002 | |
사립 | 1966 | 2011 | |
공립 | 1958 | 2022 | |
사립 | 1900 | 1999 |
- 캐나다와 미국 양측의 국민들 사이에 특히 온라인 상에서 대첩을 일으킬 수 있는 주제가 있으니 바로 의료보험이다. 누구나 거의 무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캐나다의 공공 의료 복지 제도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자부심은 매우 높은 편인데, 그에 비해 특히 자본주의 성향이 강하여 미국의 민간 의료 복지 체제를 지지하는 미국인들은 그런 자부심을 못마땅하게 보기 때문이다.
다만 두 제도 모두 단점과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공공 복지 제도는 무상인 만큼 예산 부족으로 인해 의료진 수가 부족하여 정말 당장 죽을 응급 상황이 아닌 이상 진료를 받으려면 몇 시간에서 며칠, 심지어 몇 개월을 기다려하는 등 효율적이지 못하다. 반대로 그에 비해 미국의 민간 의료 복지는 서민층은 쉽게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 캐나다는 미국 정치를 싫어하는 미국인들의 망명지이다. 영어가 완벽히 통하고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베트남 전쟁 당시 징병을 기피한 많은 미국인이 캐나다로 망명을 가기도 했다. 실제론 이민할 생각이 없어도 미국 정치판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캐나다 이민 가버리겠다" 라고 엄포를 놓곤 한다.[6]
이는 미국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가 선전하거나, 혹은 실제로 당선이 될 경우 '캐나다로 이민가겠다' 드립을 치는 전통이 있기 때문인데, 또 실제로 당선될 경우 진짜로 캐나다로 이민을 가버리기도 한다. 근래의 예시로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을 뛰어넘고 당선되자 캐나다 이민부 사이트가 미국인들의 접속 폭주로 마비되기도 했다.KBS
캐나다의 최대도시인 토론토는 미국 뉴욕주의 버팔로[7]와 가까이 위치한 한편 로체스터와 온타리오 호를 사이에 두고 마주본다. 대서양 연안의 뉴브런즈윅도 메인주와 엮인다.[8]
게다가 캐나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북동부 지역, 플로리다의 경우 캐나다 다국적 은행인 TD 뱅크, Royal Bank of Canada, Scotia Bank, Bank of Montreal, CIBC의 지사가 진출해있다. 이들 지점에서 캐나다인들의 부동산 대출을 담당한다.
서부의 경우도 시애틀이 밴쿠버와 교류가 잦다. 시애틀-밴쿠버 구간이 미국 - 캐나다 국경 중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다. 온타리오 남동부의 윈저 - 디트로이트 국경의 경우, 강을 관통하는 다리와 지하 터널을 경계로 아예 미국 - 캐나다의 쌍둥이 도시가 밀착해서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캐나다의 인구 밀집지역인 온타리오는 지리상으로 가까운 미국 동부와 가까우며, 미국 동부지역 주민들은 같은 미국인인 남부 지역이나 서부 지역 주민들보다 외국인인 온타리오 출신인 캐나다인에게 더 동질감을 느낀다. 캐나다 영어와 미국식 영어의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9]과 문화적으로도 비슷하다보니 더 동질감을 느낀다. 마찬가지로 밴쿠버 주민들과 시애틀 주민들도 이런 모습을 보인다.[10]
미국과의 인적 교류는 대단히 많으며 국경 지역에서는 캐나다에 살면서 미국에 직장을 얻어서 국경을 넘나들며 통근하는 사람들도 있고 미국에 살면서 캐나다에 직장을 얻어서 국경을 넘나들며 통근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경우 'NEXUS Program'에 사전등록 한 후 자동출입국심사를 받는다.
그리고 캐나다인 중 일부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경우도 있고, 캐나다인에게 미국은 영국이나 프랑스와 더불어 주로 국외취업을 할 때 선호하는 지역이다. 특히 TN 비자는 미국이 캐나다인을 위해 제공하는 특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미국인 중에서도 캐나다에 가서 거주하는 경우도 있다.
둘의 밀접한 관계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수력 발전을 동시에 쓰며 또한 오대호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세인트로렌스 강도 공동으로 쓰는 데서 잘 나타나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수력 발전량의 50%는 미국, 50%는 캐나다의 분량이다. 뉴욕 대도시권과 토론토 대도시권의 전력 수요 중 일부를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담당한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렇듯 매우 가까워 외부에서 볼 때에는 한 나라 취급해도 될 정도처럼 보이기도 한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국경을 넘어가도 여기가 다른 나라인지 인식하기 힘들 정도로 도로, 건축물, 풍경 등이 흡사하고 사람들도 거진 똑같다. 물론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 각 지역의 차이보다도 확연히 적은 수준이다. 특히 캐나다는 아열대 지역이 없는 관계로 미국 남부 같은 곳은 북부와 풍경이 매우 다르며 미국 북부는 오히려 캐나다와 더 유사한 점이 많다. 앞서 소개한 미국 북동부의 경우에도 해안가 대도시들은 주 내륙보다 오히려 국경 너머 캐나다 도시들과 공통점이 더 많다.
그러나 간극도 분명 존재한다. 구 NAFTA 협정을 기반으로 현재 존재하고 있는 USMCA도 무제한적 상호 국경개방의 성격을 띄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시민권자들이 보장받는 권리는 아직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11]
역사적 인식에 있어서도 몇몇 사건에 대해 차이를 보이곤 한다. 특히 미영전쟁의 경우 미국은 거의 잊힌 전쟁인 데 비해 캐나다는 이를 꽤나 의미있게 기념한다.[13]
특히 스포츠 같은 데서 캐나다는 미국에 묘하게 경쟁심을 보이는 편이다. 예를 들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미국이나 중남미 선수들이 득세하면서 캐나다 선수의 씨가 마를 위기에 캐나다 선수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하면 캐나다 야구 팬들은 비슷한 급의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매우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 한편, 캐나다 경기장에서 'USA! USA!' 비슷한 외침이 들리면 곧바로 야유가 쏟아진다. 특히 북미 하키 리그는 캐나다 구단의 비율이 꽤 되기 때문에[14] 미국-캐나다의 스포츠 라이벌 의식이 불타오르는 현장이 된다.
"나는 캐나다인입니다"라는 광고가 크게 히트치며 미국의 정책이 거슬리면 NO를 외친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캐나다에서는 미국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반대로 미국은 캐나다에 그만큼의 관심을 가지진 않는다. 미국인의 상당수는 캐나다 총리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데 캐나다에서는 이런 미국인들의 심리를 꼬집는 코미디 프로가 있다.[15]
캐나다가 미국보다 나은 점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이를 가지고 미국을 비꼬기도 하며 캐나다의 사회 문제 등이 거론될 때 그래도 최소한 미국보다는 낫다는 결론으로 위안을 삼기도 한다. 특정 분야에 있어 캐나다의 국제적인 순위나 위치에 대해 토론할 때도 다른 나라들은 몰라도 미국보다 높으면 됐다는 식으로 만족하는 경우도 보인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열강들이 몰락하고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캐나다 정부의 외교 기조 또한 변화했다. 이 때부터 캐나다가 대표적인 미국의 우방국이 된 것이다.[17]
이웃한 미국과의 친밀한 관계를 국익상 제 1우선사항으로 두는 한편, 대서양 건너 영국이나 태평양 너머 호주, 뉴질랜드 등과 같은 앵글로 영연방 왕국 3국들과도 과거 영연방 구성국이었다는 역사적 연고에 기인하는 친분을 유지하고 있고, 역시 프랑스와도 역사적 연고를 이유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국은 미주기구, 북극이사회, 나토, G7에도 가입되어 있다.
- 2019년 6월 21일 미국 정부와 캐나다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대항하여 광물 안보 협력체계를 추진했다.#
- 캐나다 정부가 자국산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키로 한 미국을 상대로 36억 캐나다 달러(약 3조2천억 원) 규모의 보복관세로 대응하기로 했다.#
-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021년 6월 18일에 미국과 캐나다는 육로통행 금지를 한달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 2021년 8월 9일부터 미국인과 미국 영주권자 중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입국을 허가하기 시작했다.#
- G7국가들이 대러제재를 유지하고 러시아를 고립시키기로 했다.#
- 2023년 1월 10일,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국의 정상회담에 개최됐다.#
- 2023년 1월 12일, 3국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수입 반도체의 25%를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 2025년 2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상품에 25% 관세를 매기고 이 관세가 싫으면 캐나다가 미국에 합병되라는 엄포를 놓으면서 우호적이였던 양국 관계가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다.
간혹 미국 부자들이 캐나다 백화점에 와서 돈을 엄청 쓰는 일을 캐나다 측에서 경탄하기도 한다. 근데 캐나다가 소비세가 딱히 저렴하지도 않고 시장규모도 미국에 비하면 작은 편이고, 캐나다 시장의 상품이 미국 시장의 상품과 비슷한 면이 많아서 미국인이 캐나다에서 쇼핑하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다.[18]
현실적으로 돈이 있는 캐나다인들이 2000년대 중후반 캐나다 달러의 고환율 전성기 시절 미국으로 내려가서 신나게 관광, 쇼핑하는 등 이쪽이 훨씬 더 대중적이었다. 미국 병원들의 고액 첨단의료를 흔쾌히 이용할 만한 재력이 되는 캐나다인 부호들은 미국 병원들에서 치료받고 오기도 한다.
캐나다는 심지어 NHL, MLB, NBA, MLS 등 스포츠 리그도 공유한다. 그러나 캐나다의 경우 미국에 비해 열세인 인구 규모와 경제 규모로 인해서 아이스하키 외에 야구, 농구에도 참전가능한 도시는 전국을 통틀어 토론토 말곤 없다. 물론 아이스하키나 캐나디언 풋볼 외에 야구와 농구의 인기가 낮아서라고 볼 수 있다.
밴쿠버의 경우 밴쿠버 그리즐리스로 무리하게 NBA 시장진입을 시도했다가 흥행이 안 돼서 말아먹고 멤피스 연고이전으로 사라졌으며, 몬트리올의 야구 구단이었던 몬트리올 엑스포스 또한 MLB 사무국과 각 구단들의 지원금을 빨아먹으며 겨우 연명하던 좀비 구단의 한계를 극복 못하고 결국 워싱턴 D.C.로 연고이전을 감행했다.
그나마 MLS의 경우에는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3대 도시가 모두 안정적으로 참전 중이지만 MLS 자체가 4대 리그에 못 들어가는 입지[19]인지라 실질적으로 캐나다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리그는 NHL 정도가 유일하다고 여겨진다.[20]
USMCA 협정 체제가 가져온 산물인 노동력 이전 유연화덕에 미국-캐나다 양국 간 인적자원 교류도 굉장히 활발한 편이다. 통합단계의 수준정도를 볼 때 1973년 트랜스-타즈만 협정을 맺고 노동력 이전 자유화, 영주 자격 부여에 있어서 완전 공동체화 수준에 이른 호주-뉴질랜드 관계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바로 밑 단계 수준까지의 통합이 이뤄져있는 상황이다.
구 NAFTA 발효 이래로 캐나다인들은 미 대사관이나 총영사관 혹은 심지어 미 국경사무소 현장에서도 TN 비자를 간편히 발급받는 게 가능해지면서 이 TN 비자 발급조건을 충족하는 캐나다인 전문기술 인력들이 미국으로 대거 남하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개방된 게 결정적이었다.
특히 미국이 압도적인 역량으로 선도중인 첨단 IT 테크 산업군의 경우 캐나다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수준인데, 한때는 캐나다의 컴퓨터공학 산실로 유명한 워털루 대학교의 졸업생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테크기업체들에 관한 취업 출신 학교 상위 20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막대한 인력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상호협정인 만큼 반대에 해당하는 경력이 풍부한 미국 쪽 인력들이 캐나다로 이직, 이민하는 경우도 잦아졌다.[21]
노동 시장 상호개방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는 민간 관광 교류 또한 가장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는데, 이는 미국 여권과 캐나다 여권이 상호 보장되는 무비진 체류일이 연간 180일 이기도 하고, 캐나다 여권 보유자는 ESTA가 면제된다. 게다가 운전면허증으로도 미국인이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고, 캐나다인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전역을 다 돌아보고도 모자라서 캐나다에 방문하는 사례나 캐나다, 미국 국경 지역 주민들이 아닌 이상 미국인이 캐나다에 자주 방문하거나 장기 관광 체류를 할 일은 거의 없는 편이고, 캐나다가 겨울 혹한[22]에 시달릴 때도 따뜻한 햇볕을 쬘 수 있는 미국 남서부 지역으로 관광 체류하려는 캐나다인들의 미국 여행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캐나다도 살만한 여름철까지는 본국에서 지내다가 날이 추워지는 겨울에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나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지로 남하해서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 국경을 오고가는 라이프 스타일을 묘사하는 단어까지 존재한다. 캐나다인 철새(Canadian Snowbird), 통칭 스노우버드라고 부르고 아예 이들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스노버드 협회까지 존재한다.
특히 돈 많은 캐나다인 은퇴자들의 지갑은 미국 휴양도시들 입장에서도 꽤나 매력적인 수요층으로 여겨져서 아예 캐나다인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스노버드 전문 부동산 공인중개사,렌탈업체 에이전시등까지 존재한다.[23]
금융업에서도 TD은행 같이 미국에도 진출해서 양국에 영업망을 지니고 있는 캐나다계 금융기관들이 있기 때문에 해당 은행들에선 캐나다인들의 상업 부동산 투자나 휴양지 별장 구매에 필요한 모기지 상품을 중개해주는 상품도 존재한다.[24][25]
유통산업에 있어서도 미국과 캐나다는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대형 트레일러 화물을 운반하는 트럭 운전사들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넘나들며 육상 운송망을 거의 공유하고 있다. 국경 지대인 윈저 - 디트로이트 두 도시를 잇는 엠베서더 브릿지의 경우, 화물을 운송 중인 대형 트럭들이 차선을 꽉 채운 광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에너지 산업에서도 세계 최대의 석유 소비시장인 미국이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 서스캐처원에서 생산되는 오일샌드 정제 원유의 최대 소비처인 만큼 굉장히 밀접한 관계로 엮여있다. 미국산 셰일 가스로 인해 직격타를 맞은 것도 캐나다 정유 업계였다.
그 불황을 타개할 방안도 캐나다 앨버타, 서스캐처원 - 미국 중부 - 텍사스까지 이어지는 키스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이 사업에 대해 캐나다 국적의 석유 대기업들이 대거 투자할 정도로 미국을 빼놓고선 캐나다의 에너지 산업의 흥망성쇠를 논할 수 없을 정도의 관계이다.
그러나 2020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 키스톤 파이프라인을 승인 철회함에 따라 캐나다 정유 업계는 또다시 암울한 전망에 놓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에서 지지율이 높은 캐나다 보수당에서 다시 재고해달라고 미국 정부 측에 요청하기도 했다.
미국의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은 캐나다 시장[26]에 진출하지 않은 기업이 많은지라 미국이나 그 외 외국계 기업 중 미국에는 있으나 캐나다에는 없는 사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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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미국 사이의 국경(미국-캐나다 국경)은 세계에서 제일 긴 국경이다.[27]
브리티시컬럼비아부터 온타리오 서부[28] 지역에서는 북위 49도선이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역할을 한다. 오대호 지역에서는 오대호의 남쪽이 미국, 북쪽이 캐나다인 경우가 많으나, 미시간에서는 서쪽이 미국, 동쪽이 캐나다이다. 마찬가지로 알래스카에서도 서쪽이 미국, 동쪽이 캐나다이다.
이런 크기의 국경을 일일이 감시하기도 힘들 뿐더러 굳이 방어할 일도 없다 보니 세계에서 제일 긴 비방위 국경 역시 캐나다와 미국 사이에 존재한다. 위의 사진처럼 이 비방어 국경에는 수비 초소는 물론이고 심지어 철조망 같은 장애물도 없다. 그냥 발만 건너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 자기도 모르게 넘어갔다 휴대폰이 자동으로 로밍되어버리기 일쑤. 아무리 붙어있어도 통신 회사가 다 달라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불법은 불법이므로, 합법적으로 넘어가려면 국경에 위치한 국경 통과소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은 후 넘어가야 한다. 곳곳에 설치된 CCTV와 가끔 순찰다니는 CBP와 CBSA 소속 차량들이 유일한 감시이다.
이러다 보니 특히 도주범이나 불법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일이 꽤 있다. 사우스 파크에서는 신랄하게 풍자되어 있다. 여권 하나 있다고 그냥 들여보내준다. 국경에서 이런 일이 상당히 빈번해지면서 CBP와 CBSA가 조만간 국경에 대대적으로 철조망이나 장벽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적도 있다.
북위 49도를 경계로 하는 북미 중서부의 미국 - 캐나다 국경은 오리건 국경 분쟁으로 인해 당시 영국령 캐나다와 미국이 협상을 벌인 것으로, 다른 지형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북위 49도 그대로 국경선을 그어버린 탓에 걸어서 자기 나라의 다른 동네로 가려면 다른 나라 땅을 밟아야 하는 월경지가 많다.
그러나 이 월경지 중 포인트 로버츠를 제외하면 대부분 무주지이다. 또한 저 국경선은 국경선 표시를 위해 수풀 이상의 식생은 전부 제거해놓아서 위성지도로 가까이서 보면 다른 기호 없이도 국경이 어딘지 알 수 있다.
항공기를 이용해 국경을 넘을 때에도 당연히 출입국심사를 한다. 그런데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몬트리올 피에르 엘리오트 트뤼도 국제공항, 밴쿠버 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8개 공항에서는 다른 나라와 달리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때 미국 공항에 도착하여 바로 나갈 수 있다.
캐나다 공항에 CBP 소속 출입국 심사관과 세관원들이 파견 나와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 입국 심사를 하고, 미국에 도착할 때는 국내선 도착 터미널에 내리게 된다. 심지어 캐나다인들은 ESTA 면제 대상이며 지문 날인 면제 및 입국신고서 작성 면제 대상인지라 자국민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
2014년 11월 18일, 내슈빌 프레더터스와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사이의 NHL 경기가 시작하기 전, The Star-Spangled Banner를 가수가 부르다가 마이크 고장으로 소리가 안 나오자 홈 팀 팬들인 토론토인들이 대신 떼창으로 국가를 마무리하는 모습.
북미 4대 스포츠 경기를 자주 보게 되면 캐나다 팀과 자주 붙기 때문에, 의외로 미국인들도 캐나다 국가를 아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내슈빌 프레데터스 홈 경기 때 미국 관중들이 캐나다 국가인 O Canada를 불러주는 모습.
미국 드라마 How I Met Your Mother에서 나오듯이 캐나다인 스스로가 캐나다 출신인 걸 밝히지 않는 이상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억양이나 문화적 차이만으로는 출신 지역을 알아채기 힘들 정도이다.
글리에서도 코리 몬티스, 제슬린 길직, 패트릭 갤러거 등 캐나다인 배우가 미국인 배역을 맡을 때 배우의 국적을 인식하기는 힘들 정도이다. 그렇다보니 미국인이 캐나다인 배역을 맡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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