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 팔팔해져"...아팠던 환자가 기운 넘치다 며칠 후 사망, 왜? / 회광반조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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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jk****옵션 열기
    작년 11월에 돌아가신 우리 외할머니도 그러셨네요. 떠나시기 전엔 몸이 불편하셨는데도 며칠간 어머님이랑 누구보다 멀쩡하게 근교 드라이브도 가시고 맛난 음식도 잘 드시고 심지어 예전 기억들을 되게 기억을 잘하시며 추억 얘기를 길게 하셨다고 하네요. 사랑하는 우리 외할머니, 꼭 평생을 성실하게 믿고 의지했던 그 곳 천국에 들어가셨길 바라봅니다.
    2025.01.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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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iuz****옵션 열기
    그땐 이걸 모르고 이제 엄마가 곧 낫겠구나 하며 안도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더라 ㅠㅠ 미리 이런 걸 알았더라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더 많은 얘기를 나눴을 텐데
    2025.01.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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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ct****옵션 열기
      저희 아빠도 그러셨어요...모처럼 컨디션이 좋아지셔서 안심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2025.01.0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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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io5****옵션 열기
    말기암에합병증으로 평소 음식못드시고 누워만계시던 어머니 임종전 병원서 산소호흡기 낀상태로 목욕하고싶다 맛있는거먹고싶다하셔서 등밀어드리고 발닦아드리고 드시고싶었던거 주문해서 사드렸는데 맛있게드시더라 2일동안 마지막 작별인사 정말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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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a****옵션 열기
한자로 ‘회광반조(回光返照)’ 라 하죠.......
2025.01.02. 20:31

 

 

1. 개요[편집]

해가 지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햇살이 강하게 비추어 하늘이 밝아지는 현상.
을 돌이켜 스스로에게 비춘다는 말로, 끊임없는 자기 반성을 통해 자신에게 내재된 영성(靈性)을 깨닫는다는 말.

3. 일상 용어[편집]

사람이 죽기 직전에 잠시 원기를 되찾는 상태를 비유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보통 이와 관련한 경험담으로, 치매 환자가 갑자기 정신을 차리더니 며칠 후에 사망한다든지, 의식불명 상태이던 사람이 갑자기 의식을 회복했다가 곧 사망한다든지 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또한, 치사량의 방사선에 피폭된 사람이 죽기 직전 일시적으로 회복하다가 곧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흔한 경우는 몸이 약해져 말도 제대로 못 하던 사람이 갑자기 자연스럽게 주변인들과 의사소통을 한다는 점이다. 말기 암 등으로 시한부를 선고받고 연명중인 환자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간경화로 투병중이던 김현식도 사망하기 2시간 전 소속사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몸 괜찮으니 녹음에 들어가야 겠어요."라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는데, 2시간 뒤 상태가 악화되어 집에서 그대로 사망했다. 동아기획의 사장이었던 김영은 김현식의 사망소식을 듣고 "(그게 무슨 말이야??) 아까 녹음하겠다고 전화했었는데, 죽었다니 무슨 말이야????"라고 소리치며 한동안 믿지 못했었다고.

영어로는 'Surge(서지)'라고 한다.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 9에서 마크 슬론(Mark Sloan)이라는 성형외과 의사가 비행기 사고로 치명상을 입은 후 사경을 헤매던 도중 잠시 이 현상이 일어난다. 이 때 닥터 웨버가 'Surge'일지도 모른다며 미리 유서를 받는 장면이 있다. 웨버는 환자가 깨달음을 얻고 지인에게 조언을 해주기 시작하면 Surge이니 대비해야 한다고 하는데, 잭슨은 이를 부인하지만 마크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해줘야 하고 사랑한다면 말로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자 정말로 Surge임을 알게 된다. 웨버가 유서를 받고 나서 잠시 뒤에 마크는 쇼크에 빠지고 두 번 다시 깨어나지 못한다.

의학 쪽에서는 Terminal Lucidity라 부르는 비슷한 현상이 있는데,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 중 간혹 드물게 사망 직전 갑자기, 또는 서서히 제정신이 드는 케이스로, 이에 대한 원인이나 발생 방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다만 한 가지 확실히 알려진 것은, "terminal"이란 단어에서 알 수 있다시피 사망 직전(약 1주~1달 전)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85401?sid=103

 

임종 명료현상, 터미널 루시디티...죽기 전 환자의 상태가 되살아나는 현상, '선물'같은 시간으로 여겨지길

임종 돌봄을 받는 환자들이 죽음을 앞두고 몇 시간 혹은 며칠 동안 갑자기 건강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터미널 루시디티(Terminal Lucidity, 임종 명료현상)'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상
임종 돌봄을 받는 환자들이 죽음을 앞두고 몇 시간 혹은 며칠 동안 갑자기 건강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터미널 루시디티(Terminal Lucidity, 임종 명료현상)'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상단 호스피스 간호사 줄리 맥패든= 영국 데일리메일]병으로 누워있던 환자가 갑자기 기억이 명료해지고 기운이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며칠 후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그 생생했던 모습이 거짓말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실제로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임종 돌봄을 받는 환자들이 죽음을 앞두고 몇 시간 혹은 며칠 동안 갑자기 건강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터미널 루시디티(Terminal Lucidity, 임종 명료현상)'라 한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의 호스피스 간호사 줄리 맥패든이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터미널 루시디티에 대해 설명하며, 말기 환자가 갑작스럽게 에너지, 정신 명료성, 각성을 경험하는 현상에 대해 소개했다.

터미널 루시디티를 경험하는 동안 환자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거나 갑자기 침대에서 일어나는 힘이 생기기도 한다. 기분에 미묘한 변화가 생기거나 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몇 시간 또는 며칠 후, 환자가 사망하기 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뇌 활동이나 신경전달물질의 급증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것이 마지막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보고 된다. 2022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죽음 직전 산소가 부족해진 뇌가 감마파(gamma wave)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 제시됐다. 감마파는 뇌가 매우 경계 상태에 있거나 감각 정보를 활발히 처리할 때 발생하는 가장 빠른 뇌파다. 사망 직전에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도 대량으로 방출돼 기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환자가 갑작스럽게 나아졌다고 해서 병이 나아졌다는 뜻은 아니다. 이 현상이 일어나는 동안, 그 시간을 즐기면서도 그들이 곧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 맥패든 간호사의 조언이다.

임종 환자를 둔 가족들은 이 터미널 루시디티를 '좋은 날'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기간 동안 환자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어하기도 하고 대화도 잘 이어진다. 이때 가족들이 더 적극적으로 환자와 소통을 시도할 수 있다. 몇 시간에서 하루 이틀 정도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맥패든 간호사는 자신의 할머니도 사망 직전에 이 현상을 경험했다고 회상했다. 그의 할머니는 임종 며칠 전부터 음식을 거부하고 대부분 잠에 빠져 있었지만, 갑자기 일어나 신발을 신으려 하거나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태로 변했다. 그리고 다음 날 돌아가셨다고.

3명 중 1명이 경험, 임종 앞두고 죽음을 준비하는 변화

터미널 루시디티는 전 세계적으로 약 3명 중 1명 정도가 경험할 만큼 비교적 흔한 현상으로, '서지(surge)'나 '랠리(rally)'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앞서 말한 것 처럼, 터미널 루시디티는 환자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특별한 변화가 동반된다.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있던 환자가 갑자기 일어나 앉거나,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기억력과 인지 능력도 향상된 것처럼 보이며, 평소보다 명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기도 한다.

환자의 기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평소보다 밝아진 모습이나 평온함이 느껴지기도 하며, 일부 환자는 가족과 화해하거나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가족들에게는 이 순간이 마치 환자가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한 시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맥패든 간호사는 단순한 생리적 반응일 수도 있지만, 돌봄 제공자들이나 보호자들이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길 권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을 앞두고 보이는 가장 컨디션 좋은 이 날, 현재 순간에 집중하길 바란다.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자 축복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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