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 1만9290명 가운데 상위 10% (약 1929명)는 연 3억4000만원이 넘는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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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10% 창작자 1인당 연간 2009만원
전체 소득 증가했으나 상·하위권 수익 격차 ↑
유튜버·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 가운데 상위 10%는 연 3억4000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지만, 하위 10% 창작자는 수입 2000만원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김영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병)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2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만9290명으로 전년 1만6294명 대비 19.4% 증가했다. 이들이 한 해 동안 거둬들인 총 수입금액은 1조4537억원으로 전년(1조835억원)보다 34.2% 늘었다. 1인당 평균 수입액도 66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13.3% 증가했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창작자들의 수입은 늘어났지만, 상위권과 하위권의 수입은 천차만별이었다. 2022년 귀속 상위 10% 창작자의 총 수입액은 6650억4800만원으로 전체 수입금액의 45.7%를 차지했다. 상위 10%의 1인당 평균 수입액은 3억449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3억609만원 대비 12.7% 오른 수치다. 이를 상위 30% 범위까지 확대하면 총 수입액은 1조256억원으로 전체의 70.4%에 달하며 1인당 평균 수입금액은 1억7726만원이다.
하위 10% 창작자들의 총 수입액은 387억9000만원으로 전체 수입액의 2.7%에 그쳤다. 다만 하위 10% 창작자의 1인당 평균 수입액은 2009만원으로 전년 1775만원 대비 13.3% 증가했다.
김 의원은 "유튜버들 간 빈부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만큼 일부 고소득 유튜버만을 보고 무작정 환상을 좇는 것은 사회적으로 경계해야 한다"며 "향후 미디어 창작자 규모와 창출 가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세청은 올해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 방향에서 유튜버 광고·후원 수익 누락 등 온라인 플랫폼 탈세, 해외거래소를 통한 가상자산 변칙 발행·거래 등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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