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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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숱 많아 괜찮다고요? 빽빽할 때 탈모 약 먹어야 후회 안 합니다”
[J인터뷰] 윤태영 충북대병원 피부과 교수

권선미 기자  | kwon.sunmi@joongang.co.kr

젊은 탈모가 늘고 있다. 비교적 탈모 초기라 외형적 변화는 심하지 않다. 다만 머리를 쓸어 넘겼을 때 확연하게 M자가 그려지면서 헤어라인이 무너지고 정수리 모발은 가늘어진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다. 초기에 병의원에서 탈모 약물치료 등을 받는 등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계속 빠지면서 중증 탈모로 악화한다. 극심한 탈모 스트레스에 탈모 홈 케어, 탈모 샴푸 등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의존하면 시간·비용을 낭비할 뿐이다. 머리카락은 남아있을 때 지키기 쉽다. 국내 탈모 치료 권위자인 윤태영(대한모발학회 이사) 충북대병원 피부과 교수에게 빠져가는 머리카락을 꼭 붙잡는 방법에 대해 들었다.

Q1. 머리카락은 많이 빠지지만, 아직 머리숱이 빽빽하면 탈모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탈모는 암이나 심장마비처럼 생명에 치명적이지는 않다. 단순히 머리카락이 좀 빠지는 정도로 치부한다. 탈모는 가랑비처럼 찾아온다. 비가 내리는지 모르고 걷다가 정신을 차리면 옷이 흥건히 젖어있다. 탈모도 마찬가지다. 진행성 질환인 탈모는 유전자·호르몬의 영향으로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다. 아직 머리숱이 많다고 방심하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 20~30대로 어리다거나 머리숱이 풍성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면 그만큼 탈모 진행 억제 효과가 떨어진다. 남아있는 머리카락을 확실하게 지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헤어 스타일링이 잘 안된다고 느껴질 때가 탈모 치료 적기다.”

Q2. 탈모 치료는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가 크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고 느끼는 순간 빨리 병의원을 방문해 치료를 시작할수록 가장 쉽고, 빠르면서, 완벽하게 머리카락 복구가 가능하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굵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미용적으로 자연스럽게 유지가 가능하다. 탈모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시 자라길 반복할수록 모낭의 상태가 나빠진다. 탈모 유전자는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발 각질형성세포를 공격한다.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이 자라도록 만드는 모발 각질형성세포가 갈수록 죽어간다. 주기적으로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반복하는 머리카락 성장기를 대폭 줄인다. 그 결과,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 대신 가늘고 얇은 머리카락이 늘어난다. 

특히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이 서서히 가늘어지다 솜털로 변한다. 모낭이 죽기 직전 상태까지 약해진 것이다. 이때는 늦다. 아무리 약을 먹고 발라도 회복이 어렵다. 예전처럼 모낭에서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더 진행하면 모낭 자체가 사라진다. 두피가 피부처럼 맨들맨들하게 변한다. 돌밭에 아무리 씨를 뿌려도 작물이 자라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중증 탈모로 진행하면 약물 치료보다는 자신의 모발을 이식하는 수술을 고려한다. 이마 헤어라인의 M자 윤곽이나 정수리 빈 공간을 확실하게 채울 수 있다. 남성형 탈모의 원인인 유전자·호르몬에 잘 반응하지 않는 뒷머리 모낭을 한 가닥씩 뿌리째 뽑아 미세한 바늘로 이식한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빠질 운명의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야 멈춰
빨리 치료할수록 가장 쉽고 빠르면서 완벽하게 복구 가능

Q3. 탈모 약을 먹어도 머리카락이 여전히 빠지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안타깝게도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같은 먹는 탈모약의 효과는 최소 3~6개월 후부터 나타난다. 탈모 약을 먹는다고 그날부터 즉시 머리카락이 안 빠지는 것은 아니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성격 급한 한국인은 탈모 약을 먹다가 금방 효과가 없으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많다. 탈모 치료는 100m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 경기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아보다트든 프로페시아든 탈모를 치료하는 기전은 동일하다. 탈모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산을 억제해서 탈모가 진행하는 것을 차단한다. 이들 탈모 약을 복용하면 점차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줄고,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탈모 진행을 막는다. 단 탈모 억제 효과는 아보다트·프로페시아 같은 약을 먹는 동안에만 유지된다. 나아졌다는 생각에 탈모 약 복용을 중단하면 6개월 이내 탈모를 억제했던 치료효과가 사라진다. 다시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진다.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길 바란다면 탈모 약물 치료를 꾸준히 유지하길 권한다. 

참고로 각종 데이터 상에서 아보다트가 프로페시아보다 비교적 빠르고 강력하게 탈모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인 DHT 생성 억제 효과가 약 3배 정도 높다. 개인적으로 프로페시아보다 아보다트를 선호하는 이유다.”


Q4. 바르는 탈모약인 미녹시딜 성분도 먹는 알약 형태로 나와 편할 것 같은데.

“미녹시딜 성분은 생장기 모발의 생장 기간을 늘려 탈모를 억제한다. 그런데 이 성분만으로는 결국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을 막지 못한다.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탈모 억제 효과가 제한적이다. 바르는 미녹시딜 제품은 끈적거림 때문에 사용이 불편하다고 많은 사람이 호소한다. 

기억해야 할 점은 약 효과가 탈모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해 더 안전하다는 것이다. 먹는 미녹시딜은 약 성분이 전신에 퍼진다. 머리 뿐만 아니라 온몸에 털이 돋아나고, 전신 부종이 생길 수 있다. 게다가 경우에 따라서는 부정맥 등 심장 관련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부작용을 우려해 저용량을 투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바르는 것보다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결론적으로 미녹시딜 성분의 탈모 약은 바르는 형태로 적용하는 게 좋다.”


Q5. 최근 집에서 탈모를 관리하는 홈 케어 기기 붐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분명 효과는 있다. 그러나 주 치료법이 될 수는 없고 보조 요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런 방식만으로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아보다트·프로페시아 같은 약을 복용하고, 미녹시딜 제품을 바르는 것이 필수다. 머리카락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케라틴 제제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탈모 치료 보조제품이 있다. 중요한 것은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탈모 치료다. 사람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패턴이 다르다. 일률적으로 약을 처방해 알아서 사용하도록 내버려두면 안된다. 미녹시딜 제품은 어느 부위에 어떻게 바르는 것이 좋은지 상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Q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으로 탈모가 생겼다는 말도 있던데.

“일종의 휴지기 탈모증이다. 코로나19에 걸리면 고열·스트레스로 대략 2개월 후에 머리카락이 일시에 많이 빠진다. 다이어트로 영양 섭취가 부족할 때나 출산 후에도 휴지기 탈모로 머리카락이 빠진다. 다행히 휴지기 탈모는 가까운 조상 중 탈모 가족력이 없다면 별도의 치료없이 저절로 복구된다. 문제는 탈모 가족력이 있을 때다. 부모나 조부모 중에서 탈모가 있다면 휴지기 탈모로 빠진 머리카락은 완전 복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탈모 치료제를 복용해야 휴지기 탈모로 빠진 머리카락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복구할 수 있다.”

Q7. 최근 프로페시아가 자살 충동을 포함해 심각한 우울증 등 정신적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관련된 임상연구를 살펴보면, 프로페시아가 정신적 부작용 위험을 높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게다가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지는 탈모 환자라면 탈모를 치료하지 않는 것 그 자체가 스트레스다. 과도한 두려움을 이유로 탈모 약물 치료를 중단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탈모가 진행해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탈모 약물치료를 지속하다가 전에 없던 우울감이 나타났을 때 약 복용 중단을 고려해도 늦지 않는다.”

Q8. 모발 이식을 했다면 더 이상 탈모 약을 먹지 않아도 되나.

“대표적인 오해다. 모발 이식 수술을 했어도 탈모 약은 꾸준히 먹어야 한다. 오히려 전보다 아보다트·프로페시아 등 먹는 약 복용에 더 신경써야 한다. 모발 이식 수술을 통해 심은 머리카락은 탈모가 나타나지 않는다. 문제는 그 주변이다. 머리카락을 심지 않은 부분은 탈모가 계속 진행해 머리카락이 빠진다. 모발 이식수술 후 탈모 약물치료 병행이 필수적인 이유다. 추가적인 탈모 진행을 억제하면서 모발 이식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모발 이식수술 후 탈모 약물치료에 소홀하면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남게 돼 대머리보다 흉할 수 있다.”

Q9. 탈모 약이 남성의 성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도 있던데. 

“성기능은 성욕과 발기력 두 종류로 구분한다. 탈모 약이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을 억제하는 것은 아니니 뇌에서 느끼는 성욕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탈모 약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유발하는 DHT로 바뀌는 것만 막을 뿐이다.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남성 호르몬의 총량은 동일하다. 다만 DHT 감소로 극히 일부에서 약 복용 초반에 발기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수는 있다. 초반 발기력 저하를 느낀 사람도 계속 약을 복용하면 차츰 원래대로 회복된다. 탈모 약 시판 전 대규모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약 복용 2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탈모 약 복용군과 가짜 약 복용군 사이에 발기력 등 성기능 문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000

 

 
탈모치료 초기에 발생하는 이른바 ‘쉐딩현상’은 탈모치료가 되고 있다는 사인이기도 하다. ⓒ이노진
탈모치료에 있어 중도 포기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이른바 ‘쉐딩현상’이다.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나 로게인(미녹시딜)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2~3주차부터 3개월 정도까지는 오히려 탈모량이 증가한다고 걱정한다. 탈모치료를 시작하면서 기대에 부풀었던 분들께는 그야말로 충격인 것이다.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머리가 더 빠진다. ‘일시적인 거겠지’, ‘곧 괜찮아지겠지’라며 일단 며칠 지켜보기로 한다. 하지만 다음 날도 계속 빠진다. 결국 대부분은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고 만다. ‘내게는 프로페시아나 로게인이 안 듣나 보다’ ‘나한테는 부작용이 나타나나 보다’라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럴수록 오히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공인한 수천 명 임상시험 데이터의 힘을 믿어야 할 것이다. 최근 독일에서 진행한 ‘디지털 포토트리코그램’이라는 정확한 모발측정방법을 통한 연구에 의하면, 미녹시딜 사용 첫 3개월 동안은 탈모량이 늘어나고 모발 밀도도 줄어든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6개월쯤에는 사용전과 비교하여 다시 모발 밀도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개월째에는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확실히 모발밀도와 모발 굵기가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럼 왜 쉐딩현상이 일어나는가? 아직 정확한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이것이다. 바로 모낭이 모발을 만들어내는 방식에 있는 것이다. 마치 공장에서 어떤 특정 크기의 나사를 만들던 기계를 가동할 때, 프로그램에 의해 세팅되면 일단 가동하는 중간에는 그 나사의 크기를 변화시킬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거래처에서 나사의 크기를 크게 늘려달라고 요청이 오면, 생산을 중단하고 새로 기계를 세팅해야 하는데, 기존에 만들어지고 있던 나사는 모두 버리고 새로 생산을 시작해야 하는 원리와 같다.

미녹시딜과 같은 성장촉진제에 의해 신호를 받은 모낭은 작업을 중단하고 새로운 작업을 시작한다. 여태껏 만들어 내던 모발을 버리고, 잠시 휴지기에 들어갔다가 새로 세팅을 해서 더욱 굵고 강한 모발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미 휴지기에 들어서 있던 모낭은 새로운 신호에 의해 더 빨리 휴지기를 끝내고, 새로운 성장기를 시작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일시적으로 탈모량이 오히려 증가하게 된다. 또한 곧 빠져야 할 충분히 자란 모발 뿐 아니라,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얇고 짧은 모발도 같이 빠지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 초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쉐딩현상은 피할 수 없는 일련의 과정 중 하나다.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모발이 자라기 위한 그 첫 번째 단계는 모발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치료약물에 반응을 잘 하고 있다는 증거다. 쉐딩현상은 탈모치료가 되고 있다는 사인인 것이다.

(탈모전문브랜드 볼빅 개발자 깐깐한 Mr.심과 더 많은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cafe.naver.com/ballvicstory, www.mo-story.com에 글을 남겨주세요.)

심동섭 (주)이노진 기업부설연구소 소장은…

코슈메슈티컬 볼빅 개발이사/ 네이버 탈모카페 “탈모뽀개기” 운영/ 피부·탈모 칼럼리스트/ 전 디지털 지노믹스 DNA Chip 기획개발/전 한국얀센 임상연구 프로젝트 매니저/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졸업

출처 : 여성신문(https://www.womennews.co.kr)

 

 

 

https://88365.co.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medi&wr_id=33&ckattempt=1

 

<33> 탈모 쉐딩현상과 지속기간


탈모 치료에서는 비움과 채움의 철학이 숨어 있다. 산사의 스님이나 신심 깊은 성직자는 마음을 비울 것을 주장한다. 순수 상태, 가장 인간적인 모습으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비움을 안내하다. 비우면 채워지는 게 자연의 순리라는 것이다. 탈모치료에서도 마찬가지다.
  

두피에서 모발을 비워야 머리카락이 채워지기도 한다. 그것이 쉐딩(Shedding) 현상이다. 쉐딩은 떨어지는 것을 뜻하는 쉐드(shed)에서 왔다. 모발이 두피에서 떨어지는 것을 뜻한다. 쉐딩현상은 탈모치료를 시작한 후 기존의 모발이 탈락하는 것이다.

 
탈모치료를 하는 사람은 모발 한 올이 소중하다. 그런데 치료 중에 그나마 남은 머리카락도 빠지면 황당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자연의 섭리다. 빠질 것은 빠져야 새로운 게 나는 데 유리하다. 쉐딩현상은 주로 미녹시딜을 바른 뒤 3~4주에서 시작돼 2개월까지 진행된다. 프로페시아 등 다른 약물을 사용한 사람의 일부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때 빠지는 것은 휴지기 모발이다. 인간의 모발 중 90% 가량은 성장기이고, 나머지 10% 정도가 휴지기다. 생명이 다한 휴지기 모발은 가늘고 힘이 없다. 모발의 뿌리 조직이 이미 해체로 고작 붙어있는 정도다. 탈모치료를 하지 않아도 조만간 빠질 모발이다. 새로운 모발이 자랄 때는 조직의 이완, 모공확장으로 인해 기존의 약한 머리카락은 생명을 잃는다. 새로운 모발이 솟아오르면서 기존의 휴지기 머리카락을 밀어 올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막 피어나는 어리고 약한 연모도 일부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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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탈모치료 시작 후 일시적으로 많은 모발이 빠질 수 있다. 그 양은 평소 보다 크게 많지는 않다. 또 쉐딩현상이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사람마다, 모발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쉐딩현상이 아니어도 모발은 자연스럽게 빠진다. 10% 정도에 해당하는 휴지기 모발이 생명을 다하고 탈락한다. 따라서 풍성한 모발을 지닌 성인에게서 하루에 100개 미만 빠지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인의 모발은 대략 10만 개 내외다.


쉐딩현상은 치료가 잘 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쉐딩현상을 통해 더 건강하고, 굵은 머리카락이 자라난다. 쉐딩현상이 일찍 나타나면 치료기간 단축 가능성이 있다. 쉐딩현상이 일찍 나타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탈모치료가 빠르게 된 사례가 많다.


다만 두피의 가려움, 홍반, 염증 등이 동반되면서 모발이 탈락하면 쉐딩현상이 아닐 수도 있다. 쉐딩현상은 숙명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게 좋다. 쉐딩현상이 오면 치료가 쉽게 된다는 긍정신호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머리카락도 자연의 섭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비우면 채워진다.


<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 홍성재 박사의 탈모의학 컬럼은 환경미디어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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