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물 왕국’ 세워 7조 벌었는데…온리팬스 소유주 43세로 사망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55064?type=editn&cds=news_edit
라드빈스키, 오랜 암투병 끝에 사망
창작자 후원 플랫폼서 성인용 진화
2024년에만 14조 거래로 2조 매출
수십억달러 규모 지분 매각 안갯속
창작자 후원 플랫폼서 성인용 진화
2024년에만 14조 거래로 2조 매출
수십억달러 규모 지분 매각 안갯속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온리팬스는 라드빈스키가 오랜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기업가로 지난 2018년부터 온리팬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운영하는 회사인 ‘페닉스 인터내셔널’을 인수했다.
라드빈스키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성인 웹캠 사업인 ‘마이프리캠스(MyFreeCams)’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 기업을 창업하고 투자해왔다. 온리팬스는 급증하는 성인 콘텐츠 수요에 힘입어 영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면서도 논란이 많은 기술 기업 중 하나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리팬스는 “레오 라드빈스키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며 ”오랜 암 투병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온리팬스는 2016년에 등장해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급성장한 영국의 콘텐츠 플랫폼이다. 로이터통신과 BBC에 따르면 3억7000만명이 넘는 이용자와 460만명 이상의 창작자를 보유다. 창작자들은 요리부터 운동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데 특히 성인용 콘텐츠로 유명하다. 또, 라이브 스트리밍, 개인 메시지, 맞춤 사진과 영상 요청 등을 통해 창작자와 팬들이 소통하도록 돕는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라드빈스키는 짧은 기간 동안 큰 돈을 만지게 된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던 라드빈스키는 영국 내 민간 기업 중 가장 큰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작년에는 7억100만달러(약 1조500억원)을 받았다. BBC에 따르면 온리팬스는 2024년 70억파운드(약 14조500억원) 이상의 거래를 통해 14억달러(약 2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 기간 동안 플랫폼 인기가 급증하면서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포브스는 그의 사망 당시 자산을 약 47억달러(약 7조467억원)로 추산했다. 온리팬스는 수익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창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라드빈스키는 온리팬스 지분 대부분을 수십억달러에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왔는데 그의 사망으로 매각 절차가 불투명해졌다. 그의 병세로 인해 여러 벤처캐피털과 협상이 복잡해지면서 논의가 지속될지 불분명해진 것이다. 2024년부터 그의 회사 지분은 신탁을 통해 관리돼왔다.
온리팬스는 이용자와 창작자 수가 많아지면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설립 이후 창작자들에게 250억달러(약 37조4500원) 이상을 지급해왔다. 창작자들에게 구독료를 지불하고, 팁을 주거나 특별 요청에 대한 대가를 내는 이용자들로부터 72억달러(약 10조7800억원)의 수익도 올렸다. 테니스 선수 닉 키리오스와 가수 케이트 내쉬 등 유명 인사도 플랫폼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
FT는 “포르노 산업을 혁신하고 영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타트업 중 하나를 탄생시킨 온리팬스의 소유주가 사망하면서 수십억 달러 규모 제국의 운명이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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