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기 중국에서 불교+도교의 크로싱 짬뽕으로 탄생한 선불교; 선종 전통이 달마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는 뻥이나, 적어도 달마도 상징되는 서역 출신의 누군가가 중국에 전래한 불교 (특히 법구경 계열)와 도가철학이 결합되어 선불교가 형성되었다는 것이 학계 정설

 중국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서력기원 전후였으며, 처음 전해진 불교는 인도 불교가 아닌 서역 불교였다. 후한(後漢: 25~220) 말인 2세기 후반에는 서역과 인도에서 온 역경승들에 의해 불경이 한역되기 시작하면서 불교는 중국에서 확실한 기초를 형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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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3. 실존 인물인가?[편집]

선불교가 중심이 되는 북방불교계에서는 그를 선종의 초조로서 고승으로 추존하고 있으나, 정작 달마대사에 대한 갖가지 기록들은 신화적인 허구성이 짙고 불확실한 게 많아 신뢰하기 어렵고, 선불교 자체의 역사적인 문제도 결부된다. 흔히 불교계에서는 선불교의 유래로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梵天王問弗決疑經)>에 실린 염화시중[19]의 기록을 근거로 드는데…

…문제는 위경이라는 것. 즉 석가모니의 기록이라고 거짓말한 책이라는 것이다.[20][21]

실제로 학계에서는 선불교는 중국에 불교가 전래되면서 도가철학과 결합되어 형성된 불교적 사상의 한갈래로 여기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의 어느 학계에서도 100% 인정되는 정설이다. 나아가 이러한 사상적 운동의 일부에 원효의 저술과 사상이 영향을 끼쳤다.[22] 그런데 이는 달마가 선불교를 전래했다는 기존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선불교의 창시 시기부터에 대한 기록에 문제가 있는데, 그 선불교를 가져와 중국에 소개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당연히 문제의 소지가 있지 않겠는가? 실제로 달마라는 사람이 등장하는 최초의 문헌은 <낙양가람기>라는 책인데, 이 책에 실린 달마에 대한 기록은 다음과 같다.
서역에서 온 보리달마라는 사문이 있다. 페르시아 태생의 호인(胡人)이다. 멀리 변경지역에서 중국에 막 도착하여, 탑의 금반이 햇빛을 받아 빛나고, 광명이 구름을 뚫고 쏟아지며, 보탁이 바람에 울려 허공에 메아리치는 것을 보며 그는 성가를 읊조려 찬탄하고 분명한 신의 조화라고 말하며 그 덕을 칭송했다. 그는 나이가 150세로 많은 나라를 돌아다녀 가보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이토록 훌륭한 절은 이 지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부처의 나라를 찾아도 이만한 곳은 아닐 테다라고 말하며 '나무 나무(namunamu:歸依)'를 읊조리며 며칠이나 합장을 계속했다.(출처)
이는 그가 물질적인 공덕에 집착하는 양무제를 훈계하는 기록과는 전혀 다른 기록이다. 더욱이 달마대사가 9년간 면벽좌선했다는 소림사달마가 중국에 머무르던 당시에 그러한 절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중국에서 발표되었다. 달마라는 승려의 존재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우리가 아는 달마는 뒷날에 많이 윤색되는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다는 점은 정설이다.

보리달마에 대한 많은 기록은 없지만 그의 행적을 규명하고자 함은 여러 사람의 관심 대상이었다. 이 단락은 사료가 부족하지만 가능한 그의 행적을 추정하고자 한다. 두 가지 대립되는 설은 실크로드를 통해 왔다는 설과 남인도로부터 바닷길을 통해 왔다는 설이 있다. 최초의 관련 문헌인 냑양가람기에 따르면 보리달마는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향했다. 반면, 이입사행론에 의하면 보리달마는 서쪽의 남인도 사람으로, 왕의 셋째 아들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이입사행론은 보리달마의 어록을 담고 있는 책이며 보리달마의 제자인 담림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입사행론 둔황본이 발견되면서 주목받았는데, 원효가 저술한 금강삼매경에도 유사한 내용이 있어서 어떤 책이 먼저 저술되었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23]

캄베 츠토무(神部 勉)에 따르면 당나라 시기의 문서에 인도 왕국의 이름이 香至(향지)로 기술되었는데, 香至는 당시에 Kang-zhi로 발음되었다고 한다. 이를 근거로 캄베 츠토무는 인도타밀나두(Tamil-Nadu)주에 있는 옛 왕국의 수도 Kanchipuram을 보리달마의 출신지로 추정하고 있다.[24] 첨언하면 이 지역은 인도크리슈나 강 이남 지역이다. 크리슈나 강 이남 지역은 과거에 대중부 불교가 성행했던 지역으로 소품반야경이 처음 유포되었던 지역이기도 하다.[25] 소품반야경은 초기 대승불교에 있어 반야 사상의 시초가 되는 경전으로 선불교의 소의경전인 금강경도 반야부 계열의 경전이다.
 

 [22] 실제로 원효의 사상과 선불교사상은 유사점이 많고, 달마가 선불교를 가져왔다는 시기는 원효의 주 활동기 650년보다 조금 앞서지만, 선불교가 많이 퍼진 때는 원효가 살았던 때보다 뒷날이다. 원효의 저술들은 중국 불교계에서도 탑 베스트셀러였다. 특히 법장과 징관 등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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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

중국 대륙에서 5세기에 발전하기 시작한 대승 불교의 한 종류. 선종에서 선은 인도의 불교 명상 수행법인 디아나(Dhyāna, 禪那)에서 비롯되었다.

2. 특징[편집]

선종에서는 언어나 논리적 사고보다 직접적인 경험과 직관을 중시하며, 명상을 통한 깨달음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좌선(坐禪)을 수행하며, 스승과 제자 간의 문답을 통해 깨달음을 유도하는 공안(公案, 화두禪)이나 조용히 본성을 관조하는 묵조선(默照禪) 등의 수행법이 사용된다.

선종은 종파 면에서는 대승 불교의 한 갈래로 분류되며, 대승 불교와 같이 '불성(佛性)'[2]을 중요시한다. 초기 불교에서는 불성을 찾는 것이 절대적인 목표가 아니었다. 초기 불교에서 그나마 불성에 가장 가까운 개념은 '열반으로 가는 데 필요한 순수한 마음' 정도가 전부라고 한다. 일부 학자들은 불성을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표현한 것이지, 특정한 존재론적 개념을 상정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인도 불교에서 별 인기가 없던 불성 개념이 동아시아 등지에서 크게 확산된 데 기여한 경전은 법화경이라고 한다.

초기 선종은 설일체유부의 수행법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3] 후대에 생겨난 몇 가지[4]를 제외하면, 선종은 여전히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념처 수행을 기반으로 하는 등 여러 요소를 공유하고 있다. 한국 선종의 대표인 조계종에서도 대승 불교의 경전인 금강경을 소의경전(근본경전)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본래면목, 이심전심, 불립문자(不立文字),[5] 견성오도(見性悟道)[6]를 중심 가르침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경전을 중심으로 하는 교종과 비교되며, 그래서 참선과 수행을 중심으로 한다. 사실 등장부터 수행과 직관을 중시하는 것이 도교 등 타 종교의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이 있으며, '염화미소'라는 유명한 선종의 일화가 등장한 경전 <대범천왕문불결의경>은 위경이라는 설이 주류인 등 교종 계통의 불교와 많은 배치점을 보여 성향에 따른 분류에서는 교종과 따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6] 진리는 스스로 개인적인 심적 체험을 통해 깨닫는 것이라는 뜻.

수행 방법에 따라 묵조선과 간화선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묵조선은 좌선을 중심으로 하며, 당장 깨달음을 추구하기보다는 자기 마음 속에 내재된 자성에 모든 것을 의지하는 방식이며, 조동종 쪽의 수행법이다.[7] 반면 간화선은 특정한 하나의 화두(話頭)에 대한 강한 의심을 통해 한 순간에 깨달음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임제종의 방식이다. 한국의 선종은 대부분 임제종의 영향을 받아 화두 수행을 하는 곳이 많다.

다른 특성으로, '노동'을 중시한다는 점이 있다.[8] 선종에선 노동 또한 수행의 일종이라고 보고, 수행자가 직접 일을 해서 자급자족하는 것을 중시했다. 이러한 뜻을 담은 선종의 문구가 있는데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 즉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이다. 이 문구는 당나라의 고승인 백장(百丈)이라는 선종 승려가 했다는 발언에서 유래한다. 그래서 선종(남선종)에서는 다른 종파에 비해 탁발을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며, 덕택에 삼무일종법난에서 살아남은 거의 유일한 종파가 되었다.

3. 역사[편집]

인도에서 온 서역승 달마대사로부터 시작된 불교의 종파. 선종 내에서는 인도에서 법맥이 이어져 중국에 전래됐다고 보지만, 학계에서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 자세한 것은 달마 문서 참조. 선종은 이후 6대 조 혜능에 의해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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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 혜능은 중국 선종의 제6조로서 조사선[1]이라는 선불교를 개창하였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땔나무를 해서 팔아 어머니를 봉양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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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의 “조계”는 바로 혜능이 선법을 선양했던 중국 광동성의 차오치(조계曹溪)라는 지역의 이름이자 혜능 선사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육조혜능조사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봉양하면서 나무를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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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선사는 당나라 때 많은 제자들을 배출해 임제종을 열었다. 임제는 혜능-남악-마조-백장의 정통 선맥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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