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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소득세 과세할 자격이 없는 나라 by 김세은

Keren Ann - Right Here Right Now

시장에서 변하지 않는 것 by 김세은

나는 운명의 힘이 나에게 우호적인가 그렇지 않은가를 읽어낼 때, 주식을 볼 때와는 정반대의 시각을 가진다. 주식은 숲(종합주가지수)을 보고 나무(개별종목)를 봐야 하지만, 운명의 여신의 낯빛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미시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그 이유는 운명의 여신은 위세를 보이기 전에 반드시 그 기운을 슬쩍 흘려주기 때문이다. 떨어지는 낙엽하나에 가을이 왔음을 안다고 했다. 격랑이 일기 전에는 바람이 심상치 않음을 상기하며, 미묘한 잔물결이 커다란 파도로 이어진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변화로도 다가오는 커다란 흐름의 물결을 미리 포착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