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조선일보를 판매하는 수도권 신문 지국장이 "조선일보 유료부수 55만부 줄 거 아니면, ABC협회는 부수인증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 이 주장에 따르면 조선일보의 실제 구독자는 100만명이 아닌 55만명 이하 / 왜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2배 이상 많을까? TV조선이나 조선비즈 같은 알짜 계열사로부터 들어오는 지분법 이익, 그리고 사내에 보유한 막대한 현금성 자산(약 1,500억 원 이상)을 굴려 얻는 이자 수익 및 금융 운용 수익이 매년 350억~480억 원씩 들어오기 때문

2022년 조선일보를 판매하는 수도권 신문 지국장이 "조선일보 유료부수 55만부 줄 거 아니면, ABC협회는 부수인증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 이 주장에 따르면 조선일보의 실제 구독자는 100만명이 아닌 55만명 이하?

말씀하신 수도권 신문 지국장의 발언과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 결과, 그리고 미디어 전문지들의 취재 내용을 종합해 보면 "실제 유료부수(독자 수)가 55만 명 안팎이거나 그 이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취지의 해석이 맞습니다.

당시 논란의 본질과 부수 산정의 왜곡 구조를 쪼개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지국장 발언의 진짜 의미

"조선일보 유료부수 55만 부 줄 거 아니면 ABC협회는 부수인증 하면 안 된다."

이 말은 당시 한국ABC협회가 공식 인증한 조선일보의 유료부수(약 116만 부)가 실제 현장에서 판매되는 양보다 2배 가까이 뻥튀기되어 있다는 내부 고발이었습니다. 즉, 본사에서 지국으로 밀어내어 배달도 되지 않고 바로 파지(폐지)로 버려지는 신문이 절반에 달하니, 진짜 돈을 받고 파는 '유료부수'는 55만 부 수준으로 반토막 내서 발표하는 게 정상이라는 주장입니다.

2. 문체부 조사로 드러난 '성실률 50%'

2020~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신문지국들을 대상으로 실제 현장 실사를 벌인 결과, 지국들이 본사에 보고한 부수와 실제 독자에게 배달되는 부수의 차이를 나타내는 '성실률'이 평균 50% 안팎(49.8%)으로 나타났습니다.

  • ABC협회 공식 발표: 약 116만 부

  • 문체부 조사 및 지국장들 증언 기반 추정: 약 55만~58만 부

3. '구독자 100만 명'의 허수

과거 신문사들이 흔히 내세우던 '유료부수 100만 돌파'라는 수치에는 심각한 착시가 숨어 있었습니다.

  • 배달되지 않는 신문: 지국에 도착하자마자 포장도 뜯지 않은 채 계란 판 제조업체나 수출용 파지로 직행하는 신문(일명 '구포지')이 발행량의 절반에 달했습니다.

  • 기업 및 관공서 대량 구독: 55만 부 안팎의 유료부수조차도 '가정에서 개인이 돈을 내고 보는 순수 독자'의 수가 아닙니다. 기업, 관공서, 은행, 상가 등에서 마케팅이나 관행상 대량으로 구독하는 부수가 상당 부분 포함된 수치입니다. 따라서 가정을 대상으로 한 실제 순수 개인 구독자 수는 55만 부보다도 훨씬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100만 부라는 숫자는 신문사와 인증기관(ABC협회)이 광고 단가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유지해 온 '수치상의 신화'에 가까웠으며, 내부 관계자의 폭로와 정부 조사를 통해 드러난 실제 유료 유통 규모는 55만 부 수준이거나 그 이하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태 이후 정부는 ABC협회의 부수 인증 결과에 대한 신뢰를 철회하고 새로운 정부 광고 집행 기준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지국장들의 생생한 고발과 파지로 팔려 나가는 종이신문 실태를 다룬 미디어오늘 등의 심층 취재 영상인 KBS 뉴스 부수 조작 고발 보도를 참고하시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던 신문 업계의 밀어내기 관행과 왜곡된 유통 구조를 시각적으로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2026년 현재 조선일보의 월 영업이익은?

기업의 실적 공시는 월 단위가 아니라 연 단위(혹은 분기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월 영업이익'을 공식 지표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조선일보의 가장 최신 연간 실적 자료(2025년도 실적)를 바탕으로 단순 계산해 보면 대략적인 월평균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실적 기준 월평균 영업이익 추정

조선일보사의 2025년도 전체 연간 실적을 12개월로 나눈 수치입니다.

  • 연간 영업이익: 212억 원

  • 월평균 영업이익 (단순 계산): 약 17억 6,600만 원

실적 분석 시 주의할 점 (본업 vs 외화벌이)

조선일보의 재무 구조를 보면, 신문을 찍어내고 파는 '본업(영업이익)'보다 그 외의 영역에서 벌어들이는 돈(영업외수익)이 훨씬 압도적인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목2025년 연간 실적월평균 환산액 (추정)
영업이익 (신문 본업 등)212억 원약 17.6억 원
당기순이익 (최종 남은 돈)449억 원약 37.4억 원

왜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2배 이상 많을까? TV조선이나 조선비즈 같은 알짜 계열사로부터 들어오는 지분법 이익, 그리고 사내에 보유한 막대한 현금성 자산(약 1,500억 원 이상)을 굴려 얻는 이자 수익 및 금융 운용 수익이 매년 350억~480억 원씩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2026년 현재 조선일보가 신문 발행 등 본업으로 벌어들이는 월평균 영업이익은 약 17억 원 안팎 수준이지만, 계열사 배당과 금융 자산 이자까지 모두 더해 회사 통장에 최종적으로 꽂히는 월 순이익은 약 37억 원 선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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