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생은 평생 금연”…영국, ‘담배 없는 세대’ 만든다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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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담배 없는 세대’ 만들기에 나섰다. 2009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담배 판매 제한은 2027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영국, 2009년생 이후 담배판매 영구금지. EPA연합뉴스
Q. 정확히 무엇이 금지된 건가.
 
A. 2009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는 성인이 된 뒤에도 담배, 엽궐련, 시가, 파이프 담배, 시샤, 가열담배, 허브 흡연 제품, 담배용 종이 등을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없게 된다. 기존의 “18세 미만 판매 금지”를 넘어 특정 출생연도 이후 세대에는 아예 평생 판매를 금지하는 방식이다.
 

Q. 영국은 왜 이런 법을 만든 건가.
 
A. 영국 정부는 공중보건 목적을 전면에 내세운다. 의회 설명자료는 흡연을 영국에서 가장 큰 예방 가능한 질병·장애·사망 원인으로 규정하며, 매년 약 8만명이 흡연으로 숨진다고 설명한다. 정부도 이 법이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리고 국민보건서비스의 비용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아예 새로운 흡연자를 만들지 않겠다”는 발상에 가깝다.
 
Q. 담배를 팔거나 대신 사주면 어떻게 되나.
 
A. 영국 의회 자료상 판매 금지 대상자에게 담배를 팔거나 대신 사주는 행위를 한 사람은 100파운드(약 40만원)에 달하는 벌금 통지 대상이 될 수 있다.
 
Q. 해당 법에 대한 비판 여론은.
 
A. 비판론자들은 이 법이 성인의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나이를 기준으로 성인 집단을 차별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국의 자유주의 성향 싱크탱크 IEA는 이 법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세대 간 불공정을 만들 수 있으며, 오히려 암시장만 키울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정부는 흡연 피해가 워낙 커 규제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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