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뜻대로 되는게 없네... 비트코인 투자회사 1분기 6000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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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10분의 1토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1분기(1~3월)에 4억 590만달러(약 6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9일(현지 시각) 밝혔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빈번하게 글을 올리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모회사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X(옛 트위터)가 2021년 자신의 계정을 정지시킨 후 트루스소셜을 설립했다.

적자 원인으로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가 꼽힌다. 4억 590만달러의 순손실 중 90%에 해당하는 3억 7000만달러가 디지털 자산 및 주식에 대한 미실현 부채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는 현재 9542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평균 매입가는 개당 11만8529달러다. 하지만 올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지며 11억 3100만달러에 달하던 비트코인 가치는 현재 7억 7093만달러로 31.8% 떨어졌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2월엔 개당 가격이 7만달러 수준일 때 비트코인 2000개를 손절매하기도 했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초 주당 97.54달러였지만, 4년이 지난 현재는 10분의 1 수준인 8.93달러로 떨어졌다.

트럼프 일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 화폐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2025년 3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가상 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미국 재무부가 수사 과정에서 몰수한 비트코인을 국가 예비 자산으로 관리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 발표 후 비트코인은 한때 개당 12만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 채굴·비축 기업인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공동 설립하고, 지난해 9월 나스닥에 상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며 이 회사의 주가 역시 상장 당시 최고가인 주당 175달러에서 현재 1.19달러로 폭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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